사무엘상21장

"12:다윗이 이 말을 그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13: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14:아기스가 그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냐게로 데려왔느냐 15: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블레셋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의 왕은 더이상 사울이 아닌 다윗입니다.(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고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삼상21:11).

 

적이 교회의 어떠함을 교회보다 더 잘압니다. 적은 졸고 있거나 성령을 소멸시키거나 탄식케하는 성도들은 아무리 그 외모가 번듯해도 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은 무늬만 그럴듯한 교회보다 깨어있는 소수의 교회를 겨냥합니다.

 

가드 사람 골리앗을 죽인 다윗이 사울을 피해 놉 땅에서 도망간 곳이 블레셋 땅 가드라니 아이러니입니다. 차라리 사울 왕정이 다윗의 생명을 노리는 이스라엘 땅이 더 낫다 싶을 정도입니다. 내 맘속에 사울이란 두려움이 하나님보다 더 커보일 때가 있습니다. 왜냐면 그 두렴은 헛된 망상과 생각이 아니고 실제로 사울 왕과 그 정치 세력이 다윗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달려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못지 않게 실제적으로 역사하는 영적 세력이 함께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성도라해도 육체가 있는 한 항상 세상에 속한 실체적인 인격과 지위와 물질과 힘을 가진 사회 시스템 속에 부딪끼며 살아갑니다. 이럴 때 부딪끼며 적당히 살아 가는게 아니라 반드시 세상 세력과 싸워 이겨야 하는 거룩한 삶을 지향해야 합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기득권자들과 그들의 왕인 사울과 싸워 승리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나라를 예표하는 다윗의 나라를 세울 수 없듯이 성도 또한 그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세상의 온갖 것을 쥐락펴락하는 세상임금으로서의 사단이 갖고 있는 악한 군단보다 더 크고 많고 강한 천천만만의 군단을 거느리고 계십니다.

왜요?

거룩한 삶을 살고자 스스로 돌이켜 세상을 향해 가던 발걸음을 거룩한 아버지에게로 향하여 걷고 있는 수많은 탕자들과 탕녀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그런 성도를 위해 싸워주시는 만군의 여호와를 신뢰하며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 나가는 것이 힘들고 협소한 좁은 길이지만 마땅히 걸어가야 합니다.


좁은 길을 걸어 갈 때 비로서 좁은 문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좁은 문의 문지기이시며,문이 되시기도 한 예수님께서 매 순간마다 당신을 볼 수 있도록 당신을 계시해주십니다.

그리고 계시록에서 이긴 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모든 하늘과 땅의 신령한 복들을 믿음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할 때 선물로 받게 됩니다.

 

이 선물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하나님 나라 곧 그리스도의 나라입니다. 아브라함이 마침내 가나안에 들어간 것처럼,사십년 광야교회가 가나안에 입성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간 것으로 그들의 삶이 끝난게 아니듯이 하나님 나라 안에 입성하게 되었다 하여 성도의 삶도 깔끔하게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그 완성을 향해 걸어가도록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서막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블레셋 가드의 골리앗으로부터 구원의 서막을 여호와와 함께 열게 된 성도 다윗이 무늬만 성도고 실상은 사단의 회인 사울 정권으로부터 도망치다 보니 한 순간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결과 성도 다윗의 발이 원수의 땅 가드로 미끄러지게 됩니다. 그야말로 성도 다윗과 죽음 사이에 한 걸음뿐입니다. 마치 늑대가 우글거리는 곳에 한마리 양입니다 

 

그래도 성도 다윗은 생존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린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포기하고 포기할 것들은 포기하지 않는 청개구리 습성들이 있습니다. 성도 다윗은 자기에게 기름 부으신 여호와와 그 나라와 의를 생각하며 살 길을 모색합니다.

 

그는 사울이 악령에 사로잡혔을때 왕의 품격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걸 눈 앞에서 보며 수금을 탄 자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악신이 자기에게 옮겨질까봐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했으나 성도 다윗은 기름부음 받은 예배자로서 그를 섬겼습니다. 이제 성도 다윗은 자신이 악신에 사로잡힌 것처럼 연기하는데 이 연기에 가드의 주권자 아기스 왕이 속습니다. 다윗과 이스라엘의 주권자이신 여호와께서 두려움이란 사냥군의 올무에 갇힌 한 마리 새같은 성도 다윗을 안전하게 건져 주신 것입니다.

 

성도 다윗은 이 때 자신의 피난처는 여호와 한 분뿐이라는 기존의 믿음에서 더 깊은 믿음으로 옮겨지는 체험을 합니다.  그 결과 여호와께서는 성도 다윗에게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땅인 아둘람(피난처) 동굴로 인도해 주십니다 . 그리고 성도 다윗이 그곳으로 도망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 사백명의 성도들이 여호와의 영이 떠난 사울을 떠나 여호와와 함께 하는 성도 다윗을 찾아 옵니다

 

삼상22:1~10

1: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피난처란 뜻)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2: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이제 여호와께서는 피난처 되신 여호와를 이전보다 더 굳게 믿는 성도 다윗을 가련한 양떼들을 붙혀주사 생명의 꼴로 인도하는 목자 다윗이 되게 하십니다. 다윗이 블레셋 땅에 있었으면 어찌 이 환란과 빚에 쫒기며 마음이 원통한 사백여명(남자수만계수)을 생명의 꼴로 인도할 수 있으리요?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34:2~8(다윗이 가드의 아기스왕 앞에서 미친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성도 다윗 한 사람이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맛보게 된 여호와의 선하심으로 말미암아 쏟아져 나온 생명의 꼴(말씀)입니다. 성도 다윗이 목자가 되어 환란과 극한 가난과 분통 터지는 자들에게 먹이니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이 부끄럽지 않게 되었다 합니다. 할렐루야! 

 

복음의 진보여부는 환란과 가난과 분통 터지는 자로하여금 주를 앙망하게 하여 광채를 발하게 하느냐 못하느냐로 증명될 것입니다. 환란,가난,원한등에 침몰당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 받은 얼굴이 되여 부끄럽지 않은 속사람으로 증명될 것입니다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해 하실지를 하나님이 내게 알려 주실 때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4 :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5 :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거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 

 

다윗이 증조 할머니 룻의 고향인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을 만납니다.사울 왕권아래 여러모로 시달리며 사시는 부모님만이라도 그들과 함께 모압 땅에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단 하나님께서 내게 어떻해 하실지를 알려 주실 때까지라 합니다. 복음의 진보를 이루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영이 다음의 향방을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자들입니다.

 

다윗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가드로 도망가 혹독하게 치른 시험이 없었다면 모압 왕 앞에서 하나님이 내게 알려주실 때 까지만이라는 말을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다윗이니 여호와께서 선지자 갓을 붙혀 주십니다. 복음의 진보를 이루는 자들은 다윗성도와 사백여명처럼 ,또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처럼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운 자들입니다. 순종은 순풍속에 만들어지는 성분이 아닙니다. 이것이야말로 왜 복음을 성공과 번영과 인본주의 물에 타면 안되는지 가장 탁월하게 보여주는 셈입니다. 

 

"사울이 네 목숨을 노릴지라도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거기엔 구원 받아야 할 내 백성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노라!"

 

다윗은 군소리 안하고 아멘! 할렐루야! 말씀 찬송하며 말씀 기도하며 갑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