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나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31:기록된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 

 

이 질문은 오병이어의 표적속에 깃드인 멧세지를 본 것이 아니라 떡을 먹었기 때문에 

예수를 다시 또 찾아온 무리가 던진 것입니다

 

비록 무리지만 그들의 배경에는 조상들에 관한 기록된 말씀이 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제 배경도 무리 못지 않게 기록된 말씀이 병풍처럼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게 예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한 말씀으로 이 순간 묻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도 내가 행한 표적 속에 감추인 만나(말씀)로서의 나를 깨달아 믿어서 열심히 나를 따른게 아니고,

내가 네 먹고 사는 걸 배부르게 해준 표적만 보고 열심히 따르는 것 아니냐? 내가 너를 배고프게,힘들게,수치와 조롱

거리로 만들어도 여전히 날 열심히 따를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어쩜 예수께서는 항상 제게 묻고 계셨는데 이제사 듣게 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기록된 말씀을 떡(물질)으로 보느냐? 영생이신 그리스도(생명의 말씀)로 보느냐?는 정말 우리들이 선택해야 할 

몫입니다. 영적 소경된 내가 창조의 근본이신 주께 부르짖으며 찾고 구하며 두드려야 할 내 선택에 적극적인 

책임감이 사라지면 극단적인 수동성만 남아 차지도 뜨겁지도 않아 종내는 술인지 물인지 의심스럽게 됩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3:15~16

 

예수를 영접한 후 알아서 다 해주시겠지라며 세월을 보내는게 아니라 주님의 존재양식,영생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것만큼 보여지는 내 정결치 못한 것들을 계속 내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때 분명 상황이나 내 사람의 모양은 전혀 변한게 없음에도 새사람이라는 정체성에 머물게 됩니다

마치 정결례 물항아리에 말씀대로 물을 붓던 하인처럼 물포도주의 비밀을 알게 되는 현상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이셨기에 물포도주 표적쯤이야 당연하다는 식으로 보면 우린 인성을 지니신 인간 예수께서 매사에 

당하신 고난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반쪽 예수만 알고 있는 셈입니다.

 

인간 예수께서 사 십일 금식으로 심한 고통가운데  사단을 이기신 힘은 결단코 하나님의 무한정한 물리적인 힘이 

아닙니다.  기록된 말씀을 떡으로만 본게 아니라 정작으로 모든 인류에게 온갖 먹걸이를 주신 하나님으로 본고로 

본대로 선포하셨기에 이기신 것입니다.

우린 저마다의 연약함을 합리화시키는 방편으로 지상에서 사는 날동안 육신을 입고 고생하신 예수를 

하나님이시니깐 이긴거라며 얼버무려 내 몫에 태인 십자가를 작정하고 힘써 지고 가려 하지 않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마태4:4

 

그 극한 상태속에서도 기록된 말씀으로 사단을 되받아치며 튕겨 오르시는 예수를 생각보면 정말 물포도주처럼 

마셔서 그분께 취하고 싶을 정도로 신선한 매력을 느끼게 만듭니다. 생각하면 십자가에서 찢겨진 예수의 살과 피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모든 말씀대로 살아내셨다는 확증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일궈내신 십자가로 인해 발생된 모든 에너지를 유업으로 받은 자들입니다


모든 말씀을 살아 낸 자로서의 예수를 알아 간다는건 사실상 우리도 그렇게 살아내야 되기 때문에 심한 

부담감입니다. 그래서 주를 찾고 찾고 또 간절히 구하는 것이 아닙니까? 간절히 찾는 자를 만나 주시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능력이 아니면 이 심한 부담감을 견뎌낼 재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32: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게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라 

34: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어떻해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리이까? 라는 질문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일(요한6:29)이라고 

대답해주십니다. 그러자 우리가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과 일이 무엇이냐고 집요하게 물었던 무리는

이내 멈춰버립니다.

왜냐면 그들은 일하지 않고 사십년 내내 배불리 먹었던 광야 교회의 만나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빈들에서 배불리 먹었던 오병이어 같은 만나가 항상 우리에게 있게 해달고 요구하자 

주님께서 다음의 말씀으로 답해주십니다

 

"35: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

 

36절 말씀을 보건대 저들은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의 뉘앙스가 무엇인지 알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곧 광야 사십년간 함께 했던 만나의 표적은 장차 생명의 떡으로 하늘로부터 오시게 될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이라는 걸 알았다는 것입니다

근데 오병이어의 표적을 체험한 그들은 잠시나마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오병이어를 입으로 씹어 먹음으로서 ,예수가 생명의 근원적인 실체라는 걸 인지했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인지했는데도,다시말해  예수를 보고도 믿지 않았을까 묵상해봅니다 

예수의 외모가 영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만일 예수께서 당시 대제사장 가문은 

아니더라도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갖출 것을 갖추었다면 믿었을 것입니다

목수요셉의 아들도 걸림돌이고 비천한 나사렛 동네도 그렇고 동생들도 그렇고 과부 마리아도 그렇고 정규교육도 

그렇습니다. 더구나 저들은 로마를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왕이 갖춰야 할 필요조건을 따질수록 부딪치고 

걸리는게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생명의 떡을 보고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 자리에 예수를 놓지 않고 예수께서 만든 만물을 놓고 썩어질 만물을 믿는 것입니다 

유물론자가 따로 없습니다.  저도 수시로 하나님 자리에 다른 것을 놓기 일쑤입니다. 

돈만 있으면,이것만 해결되면 멋지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들이 출렁거립니다. 

이렇게 예수를 믿는다하면서 물질을 더 믿는 양다리로는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예수를 믿을 때만이 성취 확장되어진다는 말씀 앞에 돌아 오기 위해 

날마다 나를 쳐서 복종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물질과 표적으로서의 만나는 먹겠는데 내가 평생 주로 모시며 따르고 섬기기엔 예수의 외적 조건이 너무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가소로운 모습입니다. 허나 성령께서 인도해주시지 않으면 우리 모두는 외적 조건에

흔들립니다 

나란 인간의 교활함과 교만함의 끝이 보이지 않을수록,우린 주를 더욱 더 의지하며 사랑하며 나가는 길외에는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습니다  

 

"37: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아버지!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십자가를 지신 아들 예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오늘도 이 십자가의 예수께서 흘리신 피로 온 세계의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