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옛말에
무자식이 상팔자요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지만,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꽃이 피고
비가 온 후엔 또 쨍하고 해뜰 날이 온다.
그러니 너무 절망하지도, 오만하지도 말고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행복은 너희들의 앞마당에도 살포시 둥지를 틀리니...
자식들이여 ~~
그 행복을 지켜라
사랑은 결국 배려와 존중이란다.
부모들이여 ~ ~ ~
자신의 삶을 살아라
오늘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니
내가 행복해야 세상도 아름답다!
<한번 다녀왔습니다...드라마의 마지막 나레이션에서 퍼옴>
어제 98번이길래 아무도 안들어왔음 또 내가? ㅃㅉ 많아 좋아죽것네 ~ 했는데~ㅎ 근디 잘했구먼 찬정이 글보고 맨날 웃는데 아주 잘했구먼.
오마나 ~~
새로 방 꾸며서 나갈 때가 지났네요.
어여 방 이름 짓고 대문 열어주셔요.
에구...
지는 오늘 너무 바빠서 눈코 뜰 새가 없네요.
어제는 하나은행(구 외환은행) 에서 편지가 날라왔더라구요.
정기예금 만기가 되어서 집으로 연락했더니 안받는다고 자기 임의로
1 년을 연장하노라고...남편이 불같이 화를 내네요.
외국은행은 그전에 미리 편지도 보내서 의사타진을 하는데,
한국인 고객들이 더 많은 은행에서 이렇게밖에 일처리를 못하나? 함서...
그것도 우리동네가 아닌 다른 도시인데...
부지런히 전화하고는 은행으로 ~~
3 개월만 연장하고( 지금이 엄청 낮은 이자율이고 내년 2월이면 고객유치로 다소 높은 이자율)
따끈한 순두부먹으러 북창동 순두부집에 갔더니 테이크아웃만 된다네요.
할수없이 한국식품에 들러서 대충장을 봤는데도,
물건값이 올라서인지 3 백달러가 훌쩍 넘어서데요.
분식점짜장 한그릇 먹고는 와서 김장(?) 을 하느라 분주했어요.ㅎㅎ
한 박스 살까 ~~하는 욕심을 버리고 무와 배추를 반 박스씩만 샀어요.
어차피 저혼자 해야하는데 생각만으로도 끔찍해서요.ㅋㅋ
5 포기를 네 등분해도 20 포기가 되잖아요(이럴 땐 빠른 계산법이 나옴 ㅎ)
엊저녁에 절이고 마늘까고 혼자서 아~~주 바빳었지요.
좀전에서야 꽉꽉 눌러서 김치냉장고용 한 통 담구고
막김치로 반통 이상이 나왔어요.
요즘 제 입맛이 요상한지 해놓으면 짜다싱겁다고 불평이라
남편을 '맛돌이' 시켰어요. 좀 싱겁다길래 소금을 좀 뿌려달라했지요.ㅎㅎ
나중에 뭐라하면 "네 탓이오!" 하려구요,ㅋㅋ
어쨋거나 김장이랍시고 해놓으니 뿌듯합니다.
그에 맞추어 눈발도 흩날리니 기분이가
방이름 지어 새방으로 이사가는 것도 참 거시기 혀요.
집값도 비싸고 전셋방 구하기도 힘든데
간판만 달면 들어갈 방이 있다는 게 어디냐 하시것지만
이사해봤자 드나드는 사람이 읎어서
문설주 녹 슬지경이니말여요.
그래두 우리의 전속 익스프레스가 이사는 공짜로 시켜준다하니
누가 퍼뜩 간판이나 달아 보셔요. 간판 다는 것두ㅃㅅ 하나 있슈.
시월 상달/ 박찬정
가으내 돌던
탈곡기 소리
잦아들고
농부 발걸음 끊긴
허허로운 들녘
지난 밤
논두렁 마른 풀잎에
하얀 소창 한 필이 덮혔다.
뒤란 장독대
시루 째 놓인
상달 고사
버석이는 손으로
비손하는 할머니의
어깨위로
단풍든 감잎 하나
얹힐 듯 미끄러져
내린다.
떠난다거니
더 머물라거니
가을 꼬리가
뭉기적거리는 동안
동짓달
차운 바람이
문풍지 밖에서
기다리는
시월 상달
감칠맛 나게 애잔하게 찬정인 詩도 잘 쓰네.
방장님은 무에그리 바쁜지 가물에 콩나듯이 들어오고 방은 빼야하고 ~내맘대로 정합니다.
주거니 받거니 ~ 사람사는 정냄새 풀풀나고 너무 좋네요.
확정~
3 번 당첨되신 박찬정님께 힘찬 박수 보냅니다 !
ㅎㅎ듣자하니 그 ㅃㅆ는 지맘대로 몸에 맞는거람서요?
요즘은 아마 먹을게 흘러넘쳐서 쥐도 안물어갈 ㅃㅆ가 아닐까 싶습니다만?ㅎㅎ
역시 ~~
덩이 찬정님은 뭔가 달라도 달러(
)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