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평생 힘겨운 가난 속에서 고생하며 노력해온
한 청년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방문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물건을 팔기 위해
한 노인의 집을 방문한 청년은 그 집 거실에
걸려있는 그림을 보고 숨이 멎을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도 아니고
오래된 골동품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주는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썰물로 바닥이 드러난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이 쓰러질 듯 놓여있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은 어딘지 우울한 기분마저
느끼게 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 아래와 같이
짧은 글귀가 있었습니다.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바로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갈 것이다.'
그림과 글에 압도당한 청년은 그 그림으로 인하여
집에 돌아와서도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노인을 찾아가서
그 그림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청년의 간곡한 부탁에 노인은 그림을 줬고
청년은 평생 그 그림을 가까이 두고서는
반드시 밀물이 온다는 글을 자신의
생활신조로 삼아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어떤 고난에도 절망하지 않고
자신의 희망을 성취하며 살아온 청년은
바로 미국의 유명한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였습니다.

썰물이 있으면 반드시 밀물의 때가 옵니다.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는 법입니다.
지금의 나의 상황이 썰물같이 황량하다 해도
낙심하지 말고 밀물 때가 올 것을 기다리면서
노를 젓기 위한 준비를 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위의 글은 따뜻한 하루에서 퍼 왔어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래며
이 글을 올렸어요
코로나가 업습한지 두달이 되며 모든 것은 고장난 시계바늘처럼 멈추었다.봄날이 지나 여름 길로 가며 햐는 점점 길어져 아침 여섯시에도 산으로,바다로 뛰쳐나갈 수 있게 되었다.
보통 이 계절이면 날은 따뜻해 오면서도 제법 습도가 높아 불쾌감이 오는데 처음으로 습도가 높지않고 청량하다.
그렇다면 그동안 너무 과도한 붐빔이 불쾌감의 원인은 아닐런지..
뉴욕은 참 아름다운 곳이다. 오래 살았어도 못 해본 경험이 많은..
미국 여러 곳에 홍수, 지진,산불의 피해가 올 적마다 역시 뉴욕은 참 안전하다 면서 한숨을 지었다. 이제 뉴욕은 이루 표현 할 수 없이 비통하게 되었다. 간혹 지인들이 필요한 것을 주고 받는 것도 현관앞에 갖다 놓고 주고 받는다.부모 자식간에도 문간에서 인사를 할 쭌이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고 장례식장에는
장례를 진행 못한채 밀려 터진다.
휴지, 약,식료품들을 어느 정도는 비축해 놓았지만 이 와중에
의사에게 갈일들이 생긴다. 할 수없이 전화로
나를 소개하고 원하는 약을 처방해 달라고 부탁을 하곤 하였다.
아거의 모든 일상용품은 인터넷으로 오더하고 배달품은 다시 소독약을
뿌린후 꺼내낸다.
나는 엄마를 차에 태워 이틀에 한 번씩 드라이브를 시키되 차에서 내리지는 않고 있다. 중공군이 쳐 들어와서 함부로 내리지 못 한다고 설명을 해댔다. 친구들과는 매일 무엇을 요리 할 것인가가 주요 토픽이다.
쑥버무리, 탕수육, 김치 전, 팥죽, 닭 백숙... 그리고 서로 한 음식을 사진 찍어 보낸다.다행히 지난 주 부터는 뉴저지 식당에서 단체로 음식을 주문하여 집집마다 배달을 일주일에 세번씩 해준다.
육이오를 겪었던 어른들은 얼마나 고생했을까?
뜨듯히 자고 배불리 먹으면서도 제 멋대로 덜아다니지 못 한다고
불평인데..대신 싫컷 책을 보고 영화도 보니..언제 이런 느긋한
생횔을 할 수 있을까? 물론 보고 픈 이들을 만날 수 없으니..
그러나 어쩌랴? 이 코로나로 인한 상실과 손해는 이루 말 할수 없지만
홍수가 왔는데 젖을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이 지면에 표현 못 할 안타까움이 많지만 이렇게 적어보았다. 모두들 안녕하기를
석순아 반가워~!
코로나로 인한 의 뉴욕 생활을 읽어보니 우리보다 더 심한 것 같구나
아무튼 이 코로나가 얼른 극복되어 평상의 일상 생활이 되기를 너무나 바란다
집콕하며 여태 못 했던 생활도 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멀리 가기는 꺼려지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도 가지 않게 되고 한다
뒤돌아보면 우리 시대는 맘만 먹으면 중단없는 전진의 시대였다.
이렇게 엄청난 바이러스 난 보다는 핵전쟁 같은 것을 때로는 염두에 두긴 했었다.
이왕에 물 바가지를 깨뜨리고 엉망이 되었으니 잘 청소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모두가 고심해야 할 문제다.
이제 오늘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보자. 컴퓨터에 연결하려는
게으름도 있고 스마트폰 만으로는 사진을 보내는 법을 몰라 그냥 적는다.아침 일찍 골프장을 가로질러 가면 산등성이가
나온다. 산 속으로 들어가면 울렁이고 짜증나는 마음이
가라앉는다. 다행히 이 산속에서 최고의 먹이 사슬은 사슴이다.
가끔씩 저 놈의 녹용으로 공진단을 만들까 하지만 막상 바로 마주치면
지들도 놀라고 나도 섬찟하게 된다.
만약에 코요테 같은 짐승만 있어도 혼자서는 산속을
다니는 것이 두려울 것이다.
나날이 잎이 푸르러지고 그 푸르름은 상쾌함을 준다.
바닷가로 가볼까 하지만 요새는 바다에 가면 넘실거리는
파도소리가 너무나 소스라치게 마음을 때리고 간다.
한 시대가 가고 또 다음 세대가 밀려오는 것이라지만 지난 온 날은
며칠 밤의 꿈처럼 너무 짧아도 보인다.
이런 사태가 없더라도 아마도 우리가 이처럼
소식을 전하며 살아 갈 날도 사천일이 미처 안 되리라.
그러니 부지런히 마음을 전하여 보자.
내일은 이곳에서는 오월 두번째 일요일, 어머니 날이다.
나는 어제,오늘 산속에서 목청껏 낳실제 고우생 다하시고
기를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이렇게 노래 불렀다. 여기서 자란
아이들은 이 노랴를 못 한다. 그래서
어머니날마다 내가 나한테 이 노래를 불러준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석순아, 동영상도 올리려고 했더니 파일이 크다고 안 되네
평안한 밀물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다네~
궁금하다. 한국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이러한 상황인지?그리고 우리 세대에서는 늘 강한 나라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리고도 싶다.
이곳 뉴욕에서는 벌써 집콕의 생활이 두달이 넘어 갔다.
아마 집집마다 실내 바이크 정도는 새로 구입하고 또 중고등 시절때
하던 맨 손 체조를 해가며 몸을 조절한다.
밖으로 쇼핑하는 것이 무서워 온라인 쇼핑을 하는데
정작 필요한것은 뱌달이 두달이 걸려도 안 될 때가
있다. 어느 독지가가 쌀을 이백포대 정도 사넣고 누구나
가져가라했는데 나는 혹시라도 사람들이 많이
모일까 무서워서 그곳에 못 갔다.
소독약품들은 일치감치 떨어졌으나 나는 엄마를
모시고 있어서 늘 비축한 것이 있었다.
그리고 비상시가 되자 아예 수술장에서 사용하는
강도높은 세정제를 구입해 놓았다.
코스코등에서는 60세가 넘는 이들을 위한 이른 아침쇼핑을
허용했으나 그 또한 사람이 붐빈다.
그래서 각자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나누어 쓰게 되었다.
오늘은 용감한 친구 남편이 무우와 숙주나물을 잔뜩 사왔다.
한국 시장을 가서..콩나물을 사오라 했더니 실수로 숙주를 사왔으니
저마다 남편 가정교육이 잘못 되었다고 한 마디씩..
그래서 가장 한가한 친구가 집집마다 현관에 배달..
어제는 집에서 키운 미나리를 넣은 김밥을 말아서 집집마다
나는 키친타월과 손 세정제가 필요한 집들 앞에 떨어트리기.
한 친구는 이탤리언 식당만 가면 가지로 만든 파미쟌을 시키는
나를 기억하고 문을 연 식당에서 가져다
집앞에 놓고 간다.
꽁치 통조림 감자 양파 마늘 파도 이렇게 각자
있는 사람이 알아서 나누고 있다.
실은 나는 안과 치료가 필요한데 수ㅛㅜㄹ날짜는 잡혔다가도
취소 된다 안과 이비인 후과 치과등
구멍에 관련된 치료는 아직 안 하고
웬만한 것은 갸인 주치의에게 컴퓨터로
상담후 처방을 받는다.
처음으로 뉴욕을 포기하고 지방으로
이사 갈 것을 생각도 .
우리 옆집도 확진이 되어 한 동안 자가격리를 한것 같고
다른쪽 옆집은 요양원에 모신 어머니가 이 병으로
돌아가셨다. 윗동네 선배의 남편은 며칠째 중환자실에
있다. 벌써 몇몇 사람들은 긴 집콕을 이겨내지 못 하고 뛰쳐 나온다.
그래서 각자 출발하여 해변이나 산에서 만나 일장거리를 두고
만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치료제도 예방 주사도 없는 가운데
어쩔 수 없는 아픔들이 줄짓는다.
우주여행을 신청하던 방자한 인류는 이렇게
허망하게 또 비참하게 되었다.
나도 이제는 더 늦기전에 고국에서 얼마를 지내고 싶었다.
앞으로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올해 처음으로 손님맞이를 안 하는 것 같다
땅을 자세히 보면 세쪽 발자국 자리가 꽤 있지?
밤새도록 사슴들이 이태원 클럽인줄 알고 나와서 마구 잡이로 춤춘 자굿
이란다. 여기는 지난 주말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서
마침내 그 옛날 북쪽에서 남으로 피난 나오는 인파처럼
해변으로 산으로 사람들이 밀려 나왔다. 아침시간을 놓쳐서 점심때
우체국을 가니 분명 경계선은 있지만 단 한명이라도
확진자가 있으면 그 숨을 고스란히 꼴깍 할 것 같앴다.
백신 백신하지만 그 백신 자체도 위험인자가 많고 치료제는
마땅한 것이 없는 데 이렇게 없어진것 처럼 나돌면
어쩔 것인가? 자제와 순종 그리고 지혜가 필요한 시절을
지내고 있네요
때를 놓치지 말라.
이 말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교훈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것을 그리 대단치 않게 여기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줄 모르고
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
하지만 때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다.
– 앤드류 카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