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집에서 지내며 보내는 이 긴 시간 동안 봄님들은 단톡을 통해 여러가지 일을 함께 했습니다.
주로 요리. 특히 빵 만들기가 대세였습니다.
누가 먼저(주로 명옥이 언니) 뭘 만들어 올리면 그거 어떻게 하는 거니? 하면서 유트브도 공유하고 자기가 해 보기도 하고 사진도 올리면서 참 맛있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밥통을 이용한 빵 만들기가 제일 인기가 좋았습니다.
올라왔던 몇 개의 빵을 맛보세요.
초보자의 찌그러진 빵
선수의 빵
박력분, 중력분, 식빵, 카스테라, 고구마빵, 호박빵, 사과빵....
거제도 쑥떡도 올라오고
이런 간이 소독 제품도 소개하고
누가 멸치 똥 딴다고 하면 누구는 벌써 망에 집어넣어 두었다고 올리고;;
무 조청도 만들고
그 사이에 업그레이드 되어 나타나기 시작한 빵들
사이사이 이런 것도 올리며 낙타 찾느라고 머리를 놀리고
이런 와중에 몇 주에 걸쳐 늦게까지 천 개가 넘는;; 톡이 오가며 집중이 되었던 것은 미스터 트롯^^
덕분에 결승에 나온 가수 이름을 거의 알게 되었고, 사연도 알게 되었고(가수의 사연을 왜 알아야 하는 거지?;; 우쨌든), 또 봄님들의 뜨거운 모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놀랐다는 것.
호중이 엄마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봄날 최고의 호중이 엄마도 빵 만들어 사진을 찍어 보내고....
암튼 무에서 유를 만드는 봄님들입니다. 참말로.
마늘을 까다가 눈을 만질 사람처럼 손을 닦으라고요?
손 닦고 마스크 쓰는 게 제일 좋다니 꼭 그렇게!
지치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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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옥규 올리느라 애썼네. 아침에 빵 냄새 향이 퍼지는것이 좋아서 동생들에게 전파~ 심심하다고 고스톱 치러 오라해서 드디어 빵한판을 쪄서 가지고 갔더니 맛있다고 이제 지들도 해먹는다네. 우리 잘 ~ 견디어봅세.
나 원 참...
빵을 보고 울어보긴 처음이네.
그냥 눈물이 나요.
속 깊은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남은 시간의 기록물이라서?
고맙고 또 고마운 순간들이라서 ~
옥규야 ~
이렇게 홈피에다 펼쳐놓고 보니 완전 감동일세.
이젠 어느 정도 적응했고 진정되고 있으니 다행이야.
맞아요.
저두 찔끔찔끔 했네요,
사진이랑 글이랑 보고읽으면서요.
사회적 거리든 논리적 거리든
아님
이광조의 거리든 잘 지킬테니
어여어여 택시는 좋아도 바이러스는
아니니 코로나는 썩 물러갔음
좋겠네요.
<봄날의 빵 퍼레이드>
코로나를 피해
석달간이나 손주들이 와 있을 때
노란 옥수수빵
비트 물들인 빨간 빵
막걸리섞어 부풀린 술 빵까지...
빵 가운데
생일 촛불 하나 켜주면
좋아라 박수치며
엄지손가락 치켜올려주던
7살 짜리 작은애가
생각나네요.
옥규는 그 긴 시간동안 톡방을 지우지도 않고
이 곳에 올리다니 그도 대~단하구먼.
더 쎈 돋보기 찾아
머리가 어질토록 훑어보며
낙타 찾던 기억도
봄날만이 누리며 즐기는
공통 추억거리죠.
또,
찬정이 덕분에
좋은 멸치 4박스 사서
애들한테까지
볶음과 육수를 푸짐히 보내는
자칭
좋은 시엄니 노릇도 합니다.
다시보니
봄날 톡방 재미지네요.
돌돌돌 ~~~역시 백머린 할수없어...하면서 못찾겠네요..라고
말 하려는데 찾았어요. 대~~박!
어쩌면 이곳 온타리오주는
앞으로 2 주일을 더 연장해서 격리조치 한다네요.
2020년의 부활절은 살아가는 동안에 길이남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겠지요?
무수하게 구워대는 빵들의 행진이
커핏잔에 커피를 다시 붓게 만드네요.
이참에 저는 케잌을 만들어서 커피랑 먹어야겠어요.
냉동칸에 얼쿼놓았던 빵들을 해치우곤,
어젠 남편이 은행나드리(동네은행은 봉쇄) 하는데 쫓아가서
차안에서 노사연의 바램을 들으면서 눈물도 찔끔찔끔..
남편은 사회적 거리두기 2 미터로, 바람부는 횅한 플라자의 모퉁이에 서있고...
큰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우리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말 해주고 있는 옥규후배님!
우린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끄떡않고 굳세게 ~굳세게
봄날님들은 꽃길만 걸으며 씩씩하게 살아갈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