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님들 많이 힘드시죠?
들어오셔서 마음 한줄 남기고 가세요
수니 언니
혼자 4주간 격리 생활을 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어요?
한동안 한국에 계신다니 그리웠던 내 나라를 천천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분이 쓰시던 용품,
자리 , 생활도구를 정리하면서 몇날며칠 찔끔거린다는데
우리어머니는 요양병원가시고 2년뒤
다시 집에 돌아와 살림하고 사시기는 힘들겠다 여겨
그때 정리가 얼추 다 되었지요.
그때 제가 가져 올 수 밖에 없었던 어머니 짐에는 어머니 수의와
상당히 톡톡한 광목치마가 일곱벌
삼베인지 모시인지 (삼베라기엔 곱고 모시라기 하기엔 성근) 치마 세벌이 있었습니다.
아마 당신 초상때 동생들,조카딸, 조카며느리 입으라고 해 두신 듯 한데
이번에 아무도 안 입었어요.
수의는 어머니가 입고 가셨으니까 치마 열벌 남았네요.
쓸 일은 없어도 버리기에는 귀한 것 같아서
우째 이용하나 고것이 어머니 유품 정리 숙제입니다.
화림언니 ~
아들 결혼식이었어요
너무 추웠던날 고생들을 많이 하셔서 정말 죄송했어요
며칠 더워서 놀랬는데
비가 오니 선선해서 참 좋네요
정모에서 뵈어요 언니 ~~~
찬정 ~ 반가워요
난
그 언젠가 찬정이가
어머님께서 손수짜신 모시 뚝 뚝 잘라
봄님들 나누어 줄때
엄청 부러웠어요
폰으로 쓰다보니
자꾸 글이 없어져서....
정모에서 만나요 ♡♡♡
요너메 조디가 문제여 ~~
쨔잔 ~~하고 모두를 놀래키게 나타날 때까지
참으려다가, 대한민국이 엄청시레 자랑스런
방역의 대한민국으로 자랑거리여서 ~~
헝분(?ㅎㅎ)되야서 그만
'카더라' 아닌 '하더라' 방송에 투서를 ㅋㅋㅋ
이번참엔 참으로 힘들게 간 대한민국에서
항상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푸짐하게 모아서, 나중에 보따리 팍팍팍 풀으래이 ~~
항상 요너메 조디가 문제인 나를 탓햐~ ~ ~
순희야~
자가격리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다시 돌아가고 싶었을까?
우리가 나만의 시간을 원하지만 그런 식의 시간은 힘들꺼 같아.
잘 견디었어.
오래전에 순희딸인가 아들인가 그것도 가물가물 하지만 봄날에서 결혼식 우루루~ 갔을때
포동포동했던 귀염둥이 아줌마가 어찌 변했을지 궁금하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