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들이 행진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들이 행진한 대로의 노정은 이러하니라"민33:2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을 "그 노정"으로 표현한 것을 봅니다

그리고 "그 노정"을 따라 행진할 자격을 갖춘 자들은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전한 

말씀에 순종하여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적용을 한 이스라엘이라는 것을 밝혀줍니다 


온 우주 다 통털어서 어린 양을 죽여서 그 피를 문설주에 발랐다하여 그 피를 보고 죽음의 재앙을 넘어간 신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여호와께서는 당신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한 자들에게 죽음의 재앙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하나님께선 그런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 날을, 당신께서 하신 일을 대대로 기념할 절기로 유월절이란 이름을 붙혀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모든 장자들의 장례식 애곡소리를 들으며 애굽을 떠나게 됩니다

이런 일을 그 시절 가장 최강대국이였던 애굽의 바로 앞에서 펼쳐 내신 분이 

우리 아버지라는 것을 알 때 우리는 살 맛이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당대 최강대국인 로마의 식민지 아래서 신음하고 있을 때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그 피를 흘려 여전히 죄인들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당신의 사랑을 확증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모세가 기록한 <그 노정>을 따라 행군하기를 사모한다면 

오늘도 이 어린양의 죽음을 우리 생각 언저리로부터 중심으로 이동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러할 때 그 옛날 모세에게 내려진 여호와의 명령인 그 노정을 우리 심령에 각인시킬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 각각 유월절 어린 양 피로 구원받아 이제껏 행진한 신앙 노정이 어떠했음을 

모세처럼 활자로 펼쳐 기록해 낼 수 있는 성령의 지혜와 지식을 충만히 받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라암셋을 떠나 첫 번째로 진을 친 곳은 숙곳입니다

이 장소는 야곱이 외삼춘 라반의 집에서 도망하듯 빠져나와 형 에서의 복수가 무서워 얍복강에서 밤새 기도하던 중

이스라엘이란 새 이름을 받고 맨 처음으로 진을 친 곳입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란 새 이름을 받고 형 에서의 얼굴을 보니 하나님 얼굴을 본 듯하여 형에게 예물을 

강권하다시피 드리고 난 후 그곳에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짓고 붙힌 이름이 숙곳입니다(창33:11~17)


도망간 야곱을 좇는 라반에게 여호와께서 나타나 선악간에 말하지 말 것을 꿈으로 말씀해주십니다

이에 라반은 야곱을 만나지만 그를 해하지 않고 선히 아비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줍니다


야곱이 라반과 헤어져 길을 진행하던 중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나주는데 야곱은 그들을 볼 때 여호와의 군대같다며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여호와의 군대)이라 부릅니다  


야곱이 오래전에 보았던 그 여호와의 군대가 설마 자신의 후손들이 될줄이야! 그가 어찌 알았으리요?

자기 후손들이 여호와의 군대가 되어 애굽 라암셋을 떠나 자기가 외삼춘 집에서 탈출하여 

첫 진을 친 숙곳에 그들도 첫 진을 칠 줄 어찌 알았으리요?


이로써 우린 장자권 하나에 전 인생을 올인시켰던 야곱의 영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녕 야곱으로, 새 이스라엘로 살아가는 자들의 영광은 이러한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이 여호와의 군대로 대오를 갖추고 열방을 향해 우리들의 장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비출 것입니다


그리고 초막절인 히브리어 "수콧"도 숙곳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성도들의 걸음 걸음을 얼마나 관심있게 살폈으면 이렇듯 

그 이름 그 장소 그 뜻 그 사연들을 죽이지 않고 이토록 선명히 살려내어 기억하도록 하셨을까요?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편37:23~24 


모세가 기록한 노정의 장소 이름들 하나 하나는 이렇듯이 다 의미가 있습니다

생각같아선 그 이름들 하나 하나 짚어가며 묵상하고픈데 날마다 올려지는 

큐티 본문대로 따라가려니 체력이 딸리고 눈이 아프네요~^^


비록 그 지명된 장소들을 정확하게 일일이 다 찾지는 못했지만 지명하여 불러진 히브리어들을

연구하면 얼마든지 그 뜻을 풀어내는 과정속에 우리의 목자장되신 하나님의 오묘한 숨결을 언어로 들으며 

생명의 풍성한 꼴을 먹는다는게 바로 이런 것이로구나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제사장 아론이 호르산에서 아들에게 대제사장직을 계승하고 죽은 이후부터 진을 친 노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들이 호르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고

 부논을 떠나 오봇에 진을 치고

 오봇을 떠나 모압 변경 이예아바람에 진을 치고

 이임을 떠나 디본갓에 알몬디블라다임에 진을 치고

 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 느보 앞 아바림 산에 진을 치고

 아바림 산을 떠나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 모압 평지에 진을 치고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이 벧여시못에서 부터 아벨싯딤에 이르렀더라"민33:41~49


우린 여기서 맨 마지막 노정이였던 요단 강가 모압 평지에 진을 친 아벨싯딤을 반드시 기억해내야 할 것입니다

왜냐면 영으로 시작한 훈련을 이제껏 받아 왔는데 

육으로 마칠뻔한 최대의 위기를 마지막 노정인 모압 평지 싯딤에서 만났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그곳에서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여 바알브올에 부속됨으로 

여호와께서 염병을 내려 온 이스라엘이 진멸될 위기였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너희가 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으로 마치려냐?고 책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섬긴다고 자부했는데 여전히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시는 

아버지보담은 풍요와 번영을 주는 내 욕망의 하나님을 아비로 섬기려는 음란함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준 

대단한 사건입니다

가나안을 코 앞에 두고 염병으로 이만사천명이 죽어나간 사건입니다 


이 때 여호와의 질투심으로 손에 창을 들고 시므리와 고스비의 배를 

단번에 꿰뚫어 죽이는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나타납니다


여호와께서는 비느하스의 이 행위를 일컬어 이스라엘을 속죄했다고 말씀해주시며 

그에게 드디여 평화의 언약을 주십니다 

거짓된 아비를 섬기는 우리들의 음란함을 단번에 죽인 비느하스의 창으로 인해 받게 되는 

평화의 언약이야말로 사십 년 노정의 졸업장인 것입니다


이는 흠도 티도 없는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인해 시작된 

성도의 모든 노정이 평화의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완성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주리라 약속한 땅의 동서남북 경계선을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 모압 평지에

있는 모세에게 선명하게 말씀해주시는 장면(민수기34장)을 읽다보니 예수께서 요한이 잡힌 후 갈릴리에 오셔서

전파하시던 말씀도 동시에 생각납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세기13:14~16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


아버지!

요단 강가 모압 평지 싯딤광야에서 모압 여자와 음행하여 바알브올에 속한 이스라엘을 비느하스의 행위로 

속죄하고 그에게 주어진 평화의 언약 후 그 땅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봅니다


아버지!

사람의 힘으로 능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하나님 나라!

요단 강 가 앞에서 교훈과 책망과 의로 바르게함의 아버지를 몰라

풍요와 번영의 아비와 음란에 빠지는 이스라엘을 보며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아버지!

이 시대에 각 교회마다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하나된 비느하스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