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번 추석은 여름 추석이었지요?
너무 더워서 음식 마련해 놓은 사람들이 걱정도 많이 했지요.
어릴 때 추석 전에는 추석빔을 하나씩 얻어 설레는 마음으로 머리맡에 두고 잤는데
제법 두터운 옷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늦가을 초겨울 옷이었지요.
어제는 긴옷을 입고 나갔다가 더워서 벗어들고 민소매를 입고 다녔어요.
가을도 짧아지나 봐요.
아무리 그래도 장농을 보면 어느 사이에 짧은 옷이 살짝 뒤로 가고
긴팔이 앞으로 나왔어요.
이번 정모에 뭐 입냐고요?
골라 보세요~~
여기서 골라 보시든지
뭐니뭐니 해도 이런 웃음만 하겠어요?
웃음을 몸에 걸치고 만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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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다 충북 음성군의 기적의 성당이라는 감곡 매괴 성당으로 떠납니다. 우리 시누님이 아범 술좀 고만 마시게 가서 기도하자는 간곡한 바램이 있어서~ 누님이 가자는데 마누라가 안갈수 없어서 떠납니다. 부평의 시누님집 들러 떠나자면 왕복 5시간인데 ~ 다녀와서 한동안 살펴 보고는 효험이 있는지 알려드릴께요~ㅎ
오늘 하루종일 쉬도않고 쌀가루같은 추운 눈이 내리다가
힘들면 흩뿌리듯 하다가 눈보라 치다가, 함박눈으로 내리다를 연방...
지금 25 센티는 족히 왔을거예요. 길에 눈도 안 치우네요.
때맞춰서 마늘도 쫴끔 심고나니 눈으로 덮여서 이불을 덮어준듯 기분이 좋으네요.ㅎ
남편은 작고도 싼 제설기를 얼마전에 사놓고 시험할 기회가 없더니만
좀전에 나갔지요, 기계가 시원찮음 도로 갖고가서 바꾸겠다고...
전에 쓰던것은 이젠 무거워서 힘에 부치니 아들에게 갖다주고는
지난 겨울엔 손으로 눈을 치우니 역시 기계로 치우는 것이 훨 편하다고 ㅎㅎ
내일은 은빛대학이 있는 날인데 통 아무런 연락이 없는걸 보면
학교가 문을 열려나봐요. 다들 65세 이상이니 좀 힘들텐데 말이죠.
오늘은 방콕 ~~하면서
사다놓은 작은 크기의 양파로 양파장아찌 조금 담궜어요.
새콤달콤하고도 안 짜게...
기분이 별로이게 조금 담궈놓은 포기김치가 물르네요.
씹을것도 별로 없게 흐물흐물대는 것이 이없으면 딱 좋게...
뭐가 잘못 되었을까요?
고추가루나 소금에 문제가 있을수 있고 배추 자체일수도 있고~
이거야 원 누구나 할 수 있는이야기를 하고 있네.
정확히는 모르겠구먼~ㅎ
어제 감곡 매괴 성당을 다섯시간이나 운전해서 다녀왔는데 우쨋든 81세 시누님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 운전해주어 고맙다 하시고 괴뢰군 총알을 7방이나 맞고도 안깨졌다는 매괴 칠고 성모상을 기도 많이 하라고 사주시고 점심도 사주셔서 잘 다녀왔어요.
성지에 세워진 성당이라 역시 흐르는 기운이 다르더군요.
매괴 박물관까지 세워서 기적의 흔적까지 전시하고 성물도 다른데 없는것 많이 있고 신부님 수녀님이 이 성당에서 아주 많이 배출됬더라구요.
숙연해지고 이리저리 걸리는 사람 기도도 절로 많이 나오고 암튼 은총 많이 받고 돌아왔답니다.
지나고 보니
박 찬 정
봄 찾는 눈길 독차지하려고
뉘보다 앞질러
움트고 꽃대 세우고
서둘러 꽃 피우려던 수선화
어젯밤 몰아친 바람에
고개가 부러졌다
조금만 기다렸다가
무리와 어울려 필걸 그랬나
울창해지는 여름 산
물푸레 나무는
더 많은 햇볕을 차지하려고
하늘만 바라보고
키를 키우다가
지난 달 태풍에 뿌리째 뽑혀
나동그라졌다
발을 땅을 굳게 딛고
함께 어깨동무하며 클걸 그랬나.
가을이 물드는 산에
잦아진 발자국 소리
뽐내고 싶어서
길가로 가장귀을 뻗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남보다 곱게 봐 달라는
그 마음 알지마는
가로걸려 싫다고 하네
서로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것을
너무 가까이 다가갔나.
늦가을 산행
산정을 향하여
올라가며 본 것은
앞서 걷는 사람 궁둥이뿐
구슬땀 닦으며
가픈 숨 고른 기억만 난다
내려올 때 보니
올라갈 때는 없던
길가에 핀 쑥부쟁이꽃
나는 왜 꼭대기만 바라보며
외롭게 걸었던 걸까?
이사가야 하는데 봄날 전속 익스프레스는 제주도에 가시고
나으 상전같은 구염동이는 강화도에 가시고
거제도 집이나 지키고 있는 토깽이가 문 닫을 방 휘이익 둘러보고 갑니다.
거제도 집이나 지키는 토깽이와
그래도 혹시나 ~~함서 들어와보는 용가리통뼈나...
수필이면 수필, 시라면 시 등등 구수하게 엮어가시는 찬정작가님 짱!!!
방은 차서 넘쳤는데 새방 이름이 없네요.
이사는 가야하는데 우야노 ~
그 세월 참 무심하오 ~ 수다방
급한 마음에 아무렇게나 지어 봤는데 워뗘유?
어여 방 빼고 이사가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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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정이가 먹었네?
축하해~ 눈물 약간 머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