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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이정원 작가가 유럽 수도원 순례를 하고 나서 <수비아코 장미>라는 순례기를
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남산에 있는 성 베네딕도 수도원 피정의 집에서 정갈하고도 다정한 출판기념회 자리를 가졌다.
작가를 비롯해 모든 이의 정성이 담긴 귀한 자리.
수사님들과 더불어 수도원 저녁 기도를 드리고 (안티포날레: 그레고리오 성가로 하는 성무일도), 그 후의 시간엔 노래와 트럼펫 연주가 있었다 한다.
늘 조용하지만 또한 늘 정성스런 태도를 가진 친구들의 참석, 그곳에 계신 분들의 따뜻한 배려, 마음을 함께 하는 노래 등으로 정원이의 그동안의 노고가 조금은 위로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좋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 해 미안해 정원아~
친구들의 책을 읽으려 할 땐 마치 귀한 선물을 푸는 것처럼 기대가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한다.
정원아
발로 걸어 얻은 책이라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네 마음 끝까지는 못 따라 가더라도 네가 그곳에서 깊이 묵상하고 느꼈던 마음을
되살리며 정성껏 읽을게.
수고했다 정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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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아, 축하한다!
책이 나오기 까지 무수한 진통을 겪었지?
그 진통 만큼이나 깊이를 더했을거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시간이었을까 잡히는 듯 하다.
앞으로도 더욱 행복 느끼며 오롯이 마음 드러내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글들 많이 쓸 수 있기를 바라본다. 축하해*^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