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봄 비
~김 용택~
바람이 붑니다
가는 빗줄기들이 옥색실 처럼 날려오고
나무들이 춤을 춥니다.
그대에게
갈까요 말까요
내 맘은 절반이지만
날아 온 가랑비에
내 손은 젖고
내 맘도 벌써 다 젖었답니다.
2019.06.12 15:39:30 (*.133.198.218)
난 첨엔 아니 서비스로 봐준다는데 왜 싫다 해? 하며 읽었더니 ~ㅎ 여섯명이 몰켜 다녔으니 날씨마져 더웠으면 찬정이 근수 좀 빠졌을텐데 다행인가 아닌가? 성당에선 신부님들이 점 보지 말라하시니 난 한번도 안보긴 했지만 너무 재미있을꺼 같아. 죽기 전에 몰래 한번 보긴 봐야 쓰겄다.
2019.06.15 07:22:05 (*.133.198.218)
우리 게시판지기님이 바쁘신가봐요?
방빼야 할텐데요~
방이름 하나 올랐는데 경쟁자가 없으니 통과입니다.
방이름은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얘기할 꺼리 만들기"로 할께요.
색다르고 좋네요.
단골손님 순호도 안들어오고~
제가 며칠간 한양 도성 안팎을 싸돌아 다니다 와 보니 이 방이 끝나버렸네요.
일본에서 친구 네 사람이 오기로 작년에 계획했는데 두 사람이 꼽사리껴서
인원이 많아졌습니다.
더운 날 땀께나 빼겠구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한 부조해줘서
그다지 덥지않아 좋았습니다.
그런 일도 몇번 해보니 이력이 붙어서 희망하는 곳을 다 다닐 수는 없고 자를 것은 자르지요.
제가 돈 받고 전문으로 하는 가이드 아니니까 서로 즐기는 여행합니다.
염치없이 저를 부려먹는 사람은 없는데 일본에서 메일로 가고 싶은 곳 알려올 때부터
한 사람이 점 보기를 희망해서 제가 고민을 좀 했어요.
원래 제가 그런 데를 다녀보지 않은 사람인데다가
단 한 사람을 위해서 이름있다는 점쟁이를 찾아가야 하는지 컷트해야 할지.
마침 지나는 길에 사주 관상 이름 감정한다는 집이 있어서 영험하고 안 하고는
나중 일이고 우선 다 끌고 들어갔어요.
한 사람만 보려고 했는데 결국 네명이 봤어요.
나더러는 통역해줬다고 서비스로 봐준다 하는데 싫다 했어요.
내가 궁금한 것은 단 하나인거 모르는 봄님 안 계시잖아요.
그 점쟁이 냥반이 매정스럽게도
정신은 어디다가 빠뜨리고 똥 오줌 못 가리는 울 엄니
앞으로 십년 더 사실거라고 하면
제 다리에 힘이 좌악 빠지겠지요. 아예 모르고 기다리는(?) 것이 나아요.
그냥 지나다가 들른 곳이라 다시 찾아가라 하면 못 찾을 것 같은데
다들 하는 말이 너무 잘 맞혀서 놀랍다고 하데요. 신기하지요.
암튼 힘들기는 했지만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얘기할 꺼리 하나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