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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선의(필명 김희재) -끝난 게 아니다-
친구가 책을 출간하였다.
이번 책은 북유럽여행기이다.
책을 출간하기에 앞서 ‘책표지 어떤 게 마음에 들어?’ 하며 보내 온 몇 컷의 사진을 보며
그녀가 출간에 앞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음을 느꼈다.
아이를 낳듯 천신만고 끝에 나온 책을 동창 신년회 하는 날 작가 싸인을 받으며 그렇게 만났다.
책을 훑어 보니 참 깔끔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져서 당장이라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요즘 재미있게 봤던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나며 ‘하나의 책을 출간하기까지 참 많은 사람들의 애정이 함께 했겠구나’ 하는 생각에 친구가 더 대견하기만 하다.
내용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핀란드, 스웨덴, 베르겐, 노르웨이, 오슬로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쓴 글인데 적가의 말대로 버킷리스트 중 많은 것을 지운 것 같다.
작가의 글을 따라가다 보니 나도 그곳을 가 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여행을 하며 어떻게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다녔는지 역시 작가는 다르구나 했다.
러시아의 백야와 자작나무 숲
오페라 하우스와 크루즈
피요르드와 빙하, 멋진 산장
박물관, 미술관, 조각공원, 거리풍경...
그녀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녀의 꿈을 따라가는 듯하다.
친구야, 고마워!
네가 작가로 이렇게 멋지게 자리매김하는 것,
또 내게도 하나의 꿈을 꾸게 해 주는 것.
우리 지금의 모습 잘 가꾸며 남은 삶도 잘 가꾸어 보자. 사랑해!*^_^*
춘선아 책 잘 읽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다 읽었다.
누가 그러더라.
난 이런 책이 좋아. 이렇게 편하게 써야지.
꼼꼼하게 정리하고 여정을 떠올리며 수고로이 글을 썼을 너를 생각하며
정성껏 즐겁게 읽었다.
수고했고 아주 마음이 뿌듯하다.
춘선이 최고다.
곱창 사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