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날, 17명의 여인들이 새벽부터 인천공항을 누빕니다.


IICC는 함께 보낸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본 다카마츠를 다녀왔습니다.

예상대로 나이를 잊은 젊음은 웃음꽃을 내내 피워냈지요.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우리를 즐겁게 하는 배경이 되었고

우리는 이틀에 걸쳐 3만보를 걸으면서도 힘든 줄 모르고 깔깔대며

그저 신나게 샤터를 눌러댔지요.


스마트폰과 카메라 속에 들어있는 그날의 장면들은

호텔로 돌아와서 우리의 얘깃거리, 웃음거리가 되니

다른 이들의 것과는 또 다른 기쁨이 있는 여행이었답니다.

사진이 있어 IICC는 이렇게 특별합니다.


첫날은 오카야마 고풍의 도시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관광하고

야시마 전망대에서 석양을 담으며 즐겼습니다.

둘쨋날 오전엔 리쓰린 공원에서 소나무 배경의 연못과 언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오후에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로 가서 지중미술관을 관람하고

그대로 예술품인 주변을 산책하며 맘껏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저녁에는 페리를 타고 다시 돌아와서 다카마츠 중앙상점가를 활보했지요.

물론 한밤중에는 호텔 로비 한쪽에 있는 미팅룸에서 아사히 맥주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밤 12시를 넘기고 말았답니다.


우린 모두 일상사의 복잡함을 잊고 행복했습니다.

헤어질 땐 곧 송년회 때 볼 수 있다는 위로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어요.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우리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거지요?

IICC님들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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