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18번의 항암치료를 마치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스템쎌 이식) 스케쥴을 다 해놓고 갑자기
Myeloma암수치가 올라가 두달간 항암치료를
더 받고 하자고 결정이 나서
지난 월요일부터 새로운 키모를 받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좀 기운이 빠지고 한심했지만
모든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려는 뜻이 있으리라 믿고
순종하고 따르기로 마음을 먹으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12월 17일에 8번의 키모를 마치고
12월 19일에 골수이식전문의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기도해주셨듯이 계속 기도부탁 드립니다.
이곳을 통해 제 치료과정과 소식을 알아보는 친구들과 선후배님들이
있으셔서 이렇게 제 근황을 알립니다.
암투병하는 김춘자.
스트레스 받는 일에도
흥 ~! 열받지 마시고...
오직 내 자신만을 위하여 건강관리 하시고
열심히 키모데라피 받으셔서 골수이식을
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빨리 끓는 물이 빨리 식는다지요?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느긋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조심조심, 천천히...
(폐암초기 수술을 받으신 자매님께는 제가 성당분들에게 기도만 부탁하고
가정병문안이나 전화도 가급적 못하도록...두 달정도를 자제하게 하였답니다.
의사가 아무래도 암환자이니까 감기등 여러모로 주의를 요하므로...)
춘자야~짜증나고 아프고 힘들어도
잘 참아내리라 믿어.너니까
참말로
괴롭고 적적하다는 표현이 맞고말고,
내가 함께하지도 못하고
도움을 줄 수도 없어서 많이 괴롭단다!!!
벌써 2번이나 맞았으니
쫌만 참으면 외로운 길에서 벗어나리라
이 또한 분명 지나가리라 믿거라~~~~
주위분들에게도 너의 기도를 부탁했단다.
많은 분들의 기도를 분명 들어주시리라 믿어져!!!
네가 좋아하는 보라색 꽃바구니야!!!
욥의 친구들의 방문과 그 위로들이 생각납니다.
차라리 어떤때는 어느 가수의 노래, 다시 한번 그대 앞에 서리라를 굳게 믿어봅니다.
그저께 낙엽이 흩날리는 언덕 산장에 들어 갔어요.
여기 오래 살았는데도 이런 곳이 있는 곳을 몰랐는데..사실은 그림그리려 나가는 중이었어요.다시 한번
내 행색을 여민후에 들어가니 그곳은 연 2000불내는 회원들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여기서 열심히 살았지만 나의 한계가 있더라구요.
속으오 중얼중얼,만일 네가 누군지 알았더라면
어서 옵셔 할텐데. 나는 천국클럽회원이란다.
웃기지요? 어서 툭 털고 일어나서
내년 가을에 아스펜 단풍놀이 가요.
선배님은 그동안 울기도 하고 신경질도 내고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그래야 빨랑 완쾌가 된데요
내년 가을에 애스팬 단풍 보러가자는 말에
귀가 확 틔네..
그래..
그러자..
가서 명희가 만들어주는 맛난 밥도 먹고..
지금 보이는, 내가 겪고있는 이 고통이 다가 아니겠지?
꼭 좋은 끝이 있으리라 믿어.
어젯밤엔 발이 너무 아파서 소리내서 울었어.
석순후배가 그러라고했지?
마음이 좀 시원해졌어..
오늘 두 번째 항암치료 받았어요.
침대방에서 누워서 자면서 편안히.
자다가 깨어보니 둘째 대니가 엄마 오른편 다리를 주무르고 있고,
막내 대이빗은 왼편 다리를 주무르고.....
키모 부작용으로 발바닥과 다리가 많이 아프거든요.
참 행복했어요.
이프지 않았으면 못 누릴 행복감이죠...
대니는 일 가는길에 2시간 들려서 엄마 점심도 해 오고
(Soba noodle)..
.오늘 푹 쉬고 내일 아침 8시까지 병원에 또 가야해요.
Physical therapy 받으러 갑니다..
춘자선배님
오늘 치료 잘 받으세요.
동문들 몇분과 친구들과 언니를 뵈러 가기로 한 날이네요.
언니가 컨디션 조절 하시느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어요.
빨리 회복하셔서 같이 웃고 떠들며 재미나게 지내요.
회복이 우선이니 만나는 시간은 다음으로 하지요.
멀지 않은 날 만나기로 -
경수후배!
모처럼 날 위해 마련한 자리였는데
내가 참석할 수 없게 되어 참 미안해.
오늘 모든 치료를 마치고나니 2시가 넘더라구
집에 돌아와 푸욱 쉬었어...
다음주에는 월요일에 키모 5시간
회욜엔 휘지칼 테라피 2시간하고 나면
화욜 점심 시간부터 수요일까지 가능.
그 다음주는 월욜 키모 5시간 화욜 12시 이후부터 수욜까지 가능해.
그 다음주는 목요일 가족 땡스기빙파티를 제하고는 쉬려고 해.
빼고는 쭉 쉬려고 해.
27일까지....
컨디션 많이 좋아졌어.
새로 바꾼 키모약이 나한테 맞는것 같애..
애너지도 많이 생기고 입맛도 조금씩 돌아오는것 같고.
선배님들고 뵙고싶고 우리 후배들도 보고싶어.
우리 동기칭구들은 가끔 얼굴은 보지...
만나서 실컷 수다 떨고 2차로 찻집도 가고...
보고싶고 그립고
그리고
사랑해...
춘자야~~~그저 잘 먹고 연이은 키모, 테라피 잘 받고
많이 쉬거라!!!
아들들의 따뜻한 사랑도 듬뿍 받고 좋다좋아!!!!
이겨내야만해!!!
쟘나는 시간에 보고 싶은 선후배 만나서 기분 업 시키거라!!!
홧팅하고 ^(^
바이올렛 바구니 참 예쁘다.
내일 아침 세번째로 하는 키모 받으러 간다..
6시간정도 ......
긴 시간이지만 푹 쉬다 온다 생각해야지..
오늘은 빈대떡을 만들어서 두 개나 먹었다.
저녁엔 아들들네와 함께 좋은 식당에서 디너하고..
의식적으로 잘 먹으려고 노력하고있어..
춘자언니의 긍정적인 마음이 벌써 반 이상은 치유가 된것 같아요.
ㅎㅎ입맛 없으시면 밥맛으로
밥맛 없으시면 군것질맛으로
군것질도 맛 떨어지면
꼭 ~~건강을 생각하셔서...굿 아이디어???
ㅋㅋ체력이 국력이요 엄마의 힘힘힘힘힘!!!
ㅋㅋㅋㅋ
오늘 5시간 반동안 키모 받았는데
침대에 누워서 자면서 받았어..
집에 와서 자고, 깨어보니 5시40분..
아침인 줄 알았더니 저녁이라네....
북어미역국이랑 쑥인절미 빈대떡...
이 정도면 잘 먹었지?
잘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점심엔 삶은 계란 2개 아바카도 한 개.
포도 한송이 사과 한 개 감 한 개.......
먹자마자 또 자고....
컨디션 아주 좋아. 현재 스코아..
춘자야~참 잘 했네!!!
잘 먹어서 넘 예쁘다!!!
그렇게 먹어야 이길 수 있지!!!
그것이 바로 이겨내는거야!!!최고다 최고야
키모환자들이 먹질 못해서 못 이겨낸다하더라
박수를 많이 보낸다.
계속 좋은 거 맛난 거 많이 먹어둬.
여기서 보내줄 거 뭐가 있을까?톡으로 보내봐
춘자 이쁘다 이뽀오~~~~
사랑하는 친구 춘자야, 잘 견뎌내고 있는 네 글 모두 찾아 잘 읽었다.
네가 궁금하여 인일 홈피에 살그머니 들어와보니 네 글이 많이 떠 있어서 다 읽어보았다.
효자둥이 세 아들들과 자상한 네 남편이 너를 따뜻하게 보살피고 있어 안심된다.
언제나 긍정적인 네 성격이 네 병을 반드시 이기고야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
춘자야, 무엇이든 잘 먹고 남은 치료도 잘 받아 얼른 일어나라.
천주교에서는 화살기도라는 것이 있어. 수시로 생각날적마다 화살같이 빠르게 하는 기도야.
하루에도 수없이 할 수 있지. 네가 완쾌될 때까지 너의 이름을 수없이 불러줄게.
그러니 힘내라, 친구야!
사랑한다, 친구야!^^
경분아!
"사랑하는 친구 춘자야!!" 하고
날 부르는 네 소리에 가슴이 뭉클해서
울었단다..
네 수시로 하는 화살기도에 암세포가 꼼짝없이
찔려서 다 죽어버리겠다....
잘 이겨낼게.
완쾌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이번엔 꼭 친구들도 만나보려고 해.
그 때 경분이가 나 꼬옥 안아줄거지?
그럴 날이 꼭 올거야...
사랑한다, 친구야..
춘자!!!!
이름만 불러도 환하게 웃으며 달려올듯한 춘자의 모습이 떠오르는데......
이렇게 투병 생활을 열심히 하니
일단 내마음이 놓인다.
춘자가 완쾌되어 아스펜 단풍 여행을 함께 하는 꿈을 꾸어본다.
내년에는 손잡고 이곳 저곳을 여행 할 수 있게 되기를 빈다.
순영언니가 파리에서 카톡하셨죠?
여행에서 돌아오셨군요.
그 건강과 열정 너무 부러워요...
암요...
애스팬 단풍구경도하고 세도나 가서 기 도 받구요..
꼭 그 약속 지킬게요..
주향과 잊을 수 없는 추억....
울릉도 여행때 심한 풍랑을 만나
배멀미로 다 죽게된 나를 살려준 생명의 은인.
아침마다 내 방에 와서 자기 먹으려고 비상용으로 가져갔던 약을
내게 먹여주던 그 따뜻한 사람.....
그 때 참 고마웠어...
그래...
기운 잃지 않을게.
고맙다.
사랑하는 친구 춘자야, 오늘 주일날이어서 성당에 다녀왔다.
나는 성체를 모실 때 꼭 하고싶은 기도 한 가지를 하는데, 오늘은 네 이름만을 불렀다.
모든 이들이 성가를 부를 때에도 나는 네 생각만하고 너를 위한 기도만 하였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오로지 너만을 위한 하루를 만들었다.
김장철이어서 오늘 순무김치와 총각김치를 하는 날인데, 그것을 다듬으면서도, 그것을 썰면서도 너만 생각했다. 네 이름만 불렀다.
너 다 나아서 이나라에 오게 되면 내가 너한테 따뜻한 밥 정성껏 지어서 먹일 것이다.
얼른 나아서 내가 해주는 밥 꼭 먹기 바래.
(나 요리솜씨 많이 늘었단다.)
겅분아!
순무김치 익으면 참 맛 있겠다.
너의 정성스런 기도에 하나님께서 꼭 응답하시리라 믿어.
눈물이 나도록 고맙다, 경분아...
꼭 나아서 네가 차려주는 밥상 받을게..
정말 고마워.
오늘 네번째 항암치료 받고왔어요..
백혈구 수치가 1000은 되어야 하는데
760밖에 안 되어서 항암치료를 좀 쉬었다 해야하는걸
암닥터가 그냥 계속하자고 결론을 내어
오늘 받고 왔습니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서 감기환자와
가까이라도 하면 쉽게 강염이 되니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수욜에 만나기로 한 장소에 마스크를 하고 나갈거예요.
혹시 감기든 사람은 마스크 하고 오세요..
어땟거나 이제 4번만 더 하면 골수이식하게 됩니다
.
오늘로 20번 항앜치료 받았네요..
힘들고 지치고 또 힘들지만
그 때마다 나를 돕고 함께 하시는
그 분께 기도해주시는 많은 중보자를 생각하며
힘을 얻어 다시 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WOW ~ ~ ~!!! 벌써 스무 번이나 치료 받으시고
이젠 4 번 밖에 안남았네요. 정말 세월이 약!!!임을 증명하는걸요!?!? 바라옵기는 춘자언니 만나시는 날엔
감기기운이 있으시거나, 감기 걸리신 분들은 Please...제발 조금만 참으시고 그곳에 가시지 마셔요. 춘자언니가 그동안 받으신 치료가 도로아미타불이 안되게 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ㅎㅎ주제넘게 이런 부탁말씀을 드려서 죄송...
인선이가 도루아미타불이라고 하니
한참 웃었다...
나도 무리라는것도 아는데
너무 우울하고 말 안 하고 사니까
좀 웃고싶기도 하고 내가 말하면 재미있어
웃는 선배님들 후배들 보고싶기도 하고....
그래서 아들들 남편 모르게 살짝 우버타고 나가려고 해.
나도 마스크하고 나가고 마스크 몇 개쯤 여분으로 가져갈거야...
걱정해줘서 고마워.
오늘 15명이 모여서 점심 식사 했습니다...
꽃다발도 받고 두둑히 뭔가 들어있는 카드도 받고....
카드안에 사랑을 담은 쪽지편지도..
집에 와서 읽어보고 한참 울었답니다.
내가 참 사랑을 많이 받고있구나... 생각하면서....
꼭 이겨내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동문회에 참석하겠습니다.
먼 곳에서 연휴에 바쁜 스케줄 다 제쳐넣고 와서
격려해주고 힘을 주어 참 감사합니다....
16명 모였음.
언니는 왜 빼요?
하나도 아픈 사람 같지 않고 더 예뻐지신 모습 뵈니 참 맘이 좋았어요.
언니를 뵈오니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시겠어요.
오늘 언니 핑계로 동문들이 만나서 즐거운 시간 갖었어요.
빨리 나으셔야죠 !!!
장하다! 내 사랑하는 친구 김춘자!
춘자야, 항암 와중에도 친구들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구나. 보통사람들 같으면 겁나서 문밖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할터인데 친구들을 만나러 밖으로 나간 네 용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정도 용기이면 암 같은 건 거뜬히 물리칠 수 있겠다 싶었다. 친구들 만나 회포 풀었으니 이제 다음 단계도 술술 잘 풀릴 것이고, 모든 이들이 바라는대로 네가 다시 일어설 것이다.
예수 믿는 모든 친구들이 시도때도 없이 네 이름을 부르고 매달리는데 아마도 지금쯤 예수님 귀에 네 이름 딱지가 더덕더덕 붙어서 귀찮아서라도 너를 일으켜 주실 것이다. 어떤 녀석이기에 이리도 온갖 사람들이 아우성치냐고 네 모습 궁금하여 너를 찾아가실 것이다.
"하느님! 제게는 당분간 아니 오셔도 되오니, 춘자 다시 건강 찾을 때까지 춘자 곁에만 계시어요!"^^
Good News!!!!
오늘 키모받기전 암닥터를 만났어요.
모두 염려했던 백혈구수치가. 760에서 2000으러 올랐어요
그리고
Myeloma 암수치도 지난번 430이었는데 220으로 떨어지구요
이제 3번의 키모가 남아있는데 그 동안에
다 정상으로 떨어져서 골수이식하는데 차질이 없겠어요..
사랑하는 우리 동문들의 기도에 감사드려요...
선배님, 화이팅
괴롭고 적적함이 끝나는 날이 마무리지고
다시 건강하기를 바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