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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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 안녕하시오이까.
내, 오랜만에 소식 전하오이다.
얼마 전부터 오른쪽 둘째 손가락이 아프기 시작하여
핸펀도 셋째 손가락으로 쓰고 ...
정말 불편하여 저절로 홈피에 무얼 올린다는 것도 뜸해지오
어제는
시집간 딸네집에 가서 간만에 놀다가
해지기전 데리러 온 바깥사람과 모두 같이 산책 한다음( 사위는 아직 퇴근전이라 불참 ㅠㅠ)
딸 동네의 호이리거 (포도원 식당 와이너리)에서 저녁을 먹으며
가족이 더욱 가까와진 기분이 들었다오.
그대 여사님들!
이제는 온몸이 삐걱거리니 우울해 지더라도
이렇게 자그마한 기쁨에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으오
잘들 지내시오
이천열여덟년 시월 열흘에
비인에서 옥인이가 전하오.
13구 로터부르그 산책길에 보이는 비인 정경
상트 봐이트 성당 앞의 호리리거
식당 입구
식당 뒷 마당
포도 나무 아래 정겨운 식당 앞마당
2018.10.12 01:48:23 (*.58.227.7)
옥인아, 네가 있는 곳은 참 이름답구나.
나는 백화점, 약국, 커피집, 식당으로
둘러싸이고 쉽게 급행버스를 탈 수 있어서
아주 편하지만 요새는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로 이사가서 수시로 그림그리고 악기를 불러댈까도 하지만
날이 어둑하면 어슬렁거리기가 겁이나서..늙어가니 때로는 산울림조차 그리울 나이가 되었네
옥인아 산책길에 찍은 사진들 좋구나
특히 두 번째 사진 낭군님과 찍은 사진이 재미있네~
이젠 우리 몸이 여기저기 삐걱거리는 나이인가 보다
조심조심 달래며 살아야 하는것 같아
나도 요즘 오른쪽 어깨가 예전 같지 않아 불편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