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보고싶은 친구들에게
이제 삼월도 하루 남고 사월이 바로 내일이네..
삼월의 몇가지 일상을 정리해 볼게
중순에 삼일간 잘츠캄머굿의 그문덴 트라운제호수 , 할슈타트, 다크스타인 알프스, 등등등
잘츠부르그를 다녀온 것은 사진들이 많아서 추리기도 어렵네 ㅠㅠ
(잘츠캄머굿 그문덴시의 트라운제 호수)
(같은 호수의 오르트 성을 건너는 다리 )
(할슈타트의 호텔방 창가에서 본 야경)
(다크슈타인 정상 전망대에서 )
(잘츠부르그 미라벨 정원)
지난주에는 우리 근교집 정원에서 눈속에 얼굴을 내미는 크로커스를 보며 얼마나 반갑던지
우리 모두들 나이들어가며 몸도 힘들고 집안내외로 여러 일들이 겹치지만
추운 겨울을 견디고 새로 올라오는 크로커스처럼 힘내기를 바래 .
그리고 비엔나 시내를 다니며 봄 장식을 한 상가들을 보니
아이쇼핑하며 눈 호사했네그려.
이제는 있는 것들도 정리를 해야하니
살 것이 별로 없어지고 맘이 오히려 편하네 ㅎ
사순절 기간인 지난 23일에는
아들 예수님이 돌아 가시자 성모님 마음의 아픔을
이탈리아 작곡가 '페르골레시'의 "스타바트 마터/ 슬픔의 성모님" 성가곡 연주를 보며 감명 깊었어
( 아래에 다른 음악회 음악 동영상 올림/ 연주중 사진촬영금지라서)
종교를 초월해서도 우리 모두 새로 거듭나기를 바래요.
PS:
오른쪽에 머리가 허연 콘트라 바스 연주자는
20여 년 전에 내가 연주활동 할 때 같이 앙상블 연주했던 사람인데
그동안 왕궁극장에서 종신직 연주생활하다 작년에 퇴직하고
할아버지에 손주 손녀가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이렇게 계속 연주를 하는 것이 존경스럽더라고 ㅎ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나를 잊지않고 초대해주어서 고맙기도 했고 ^^
친구들아 !
우리 모두 서로 기억하며 소식나누면서 살아가자.
삼월의 마지막 날에 옥인이가 보낸다.
- 크로커스 IMG_6893.jpg (48.0KB)(0)
- 그문덴 IMG_6480.jpg (59.7KB)(0)
- 트라운 호수 IMG_6496.jpg (69.7KB)(0)
- 할슈타트 IMG_6514.jpg (42.0KB)(0)
- 다크슈타인 알프스 IMG_6627.jpg (44.3KB)(0)
- 미라벨 정원 IMG_6765.jpg (114.5KB)(0)
- 크로커스 IMG_6895.jpg (83.3KB)(0)
- 비엔나 아이쇼핑 IMG_6936.jpg (75.2KB)(0)
- 비엔나 아이쇼핑 IMG_6937.jpg (65.8KB)(0)
- Stabat Mater FVFW7734.jpg (74.5KB)(0)
- STABAT MATER IMG_6916.jpg (87.1KB)(0)
- Stabat Mater IMG_6925.jpg (52.3KB)(0)
옥연아! 내가 음악 올리는 사이에 다녀갔구나
삼월에 여행을 하면서 카스토리에다 올린 것도 있지만
홈피에만 들어오는 친구들에게도 소식 주고 싶어서 정리해서 올렸어.
너를 도와주는 것은 이렇게라도 우리방에 불을 키는 것인데.. ㅎ
또 보자! 안녕!
크로커스,,,눈속을 헤집고 빠끔히 내민 고개들,,,미완성룩의 꽃,,,
보라색 크로커스는 진보라색 벨벹 드레스 속의 서구적 여인의 모습이라면,
하얀색 크로커스는 하얀 모시치마와 적삼속의 한국적 여인 같네요.
먼거리를 오가며 그때 심은 그 꽃들이 지금 그 전원의 주인이 됬네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겨울꽃, 그 속에 감성이 풍요한 안 주인,
참으로 아릅답습니다.
이젠 있던것도 정리해야 하는 때,,,,그 편안함을 누리는 우리의 연세,,,
옥인아, 반가워~
그리고 멋지다
사진의 색깔도 모두 은은하고 좋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