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단풍이 곱게 물들고
바람결에 낙엽도 지는 계절.
가을에도 우리는 봄날입니다.
언제나 봄날입니다.
좁은 골목길 모퉁이 돌아서다가 문득 뒤돌아 보게 되는 건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느새 여기까지 왔구나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삶의 의미도
존재의 이유도
우리가 다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보게 되고,
찾게 되고,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올 가을 정모는 모처럼 서울 한복판에서 만납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고궁에서 산책을 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고 합니다.
창덕궁과 비원의 가을은 우리의 상상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다들 반갑고 즐거운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 일시 : 11월 11일 토요일 11시
* 장소 : 북촌리 한정식 (서울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
서울 종로구 계동길 5 (02-747-9700)
* 준비물 : 따뜻한 마음, 햇살 같은 웃음 한 보따리
올해는 빼빼로 과자를 꼭 준비해서 나눠 먹어야겠어요. ㅎ
11월 11일 11시에 만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니까요 ~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새벽밥 먹고 떠나셔야겠어요.
일찍 모여서 회의 먼저 하고
맛있는 밥 먹고
고궁도 거닐고 ~~
저는 어렸을 적에 엄마 아빠 손 잡고 간 후로 비원, 창덕궁은 한번도 못 갔어요.
그래서 더 설레고 기다려지는 이번 가을 정기모임 ~~
조리 옆모습이 섹쉬하도록
오늘부터 다이오또
시작해야지 말입니다.
저야말로 세녀석에
하나 더 김씨로
힘들어도
봄날 언니들 보며
아자아자 하네요.
고.맙.습.니.당!
ㅎㅎㅎ뭔가 통한데가 있어요?
다들 자기집에서 구역모임하길 꺼려해서 구역장으로서의 마지막이라고
저희집에서 11월 11일 오전 11시에 구역모임한다고
통지를 날렸답니다.
좋으시겠어요.
예전에 학교마치고 서울역까지 걷다가
가을낙엽진 비원을 사각사각소리를 맘껏 즐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런데 비원이 연인들이 가면 헤어진다는 전설따라...낭설(?) 이 있어서
한번도 애인들과는 간적이 없고 친구들과...
아~~
아무래도 뻬뻬로 과자를 준비해야겠어요.
창덕궁 걸으시면서 하나씩 꺼내 드시라구요.
인선양헌티도 보내드리구 싶다만~~ ㅎㅎㅎ
<봄날> 가을 정기모임 보고서
모인날. 2017년 11월 11일 11시
모인곳 계동 북촌리 한정식집
모인 봄님들 3, 고형옥 김영분 송미선
5, 김순호 박화림. 신순희
6, 김광숙
7. 지명제
11. 안광희 이상옥
12. 강신영 곽경래 김춘선 김은경 김경숙 윤영혜 임옥규
14. 이현숙 이혜경 박찬정 최인옥
17.이주향 .최명자
23명
찬조하신 분 및 내용
2. 윤순영 200,000 원
5. 김순호 100.000원
12.김연옥 100.000원
14 이현숙 200,000원 (시모상이 있었습니다)
17. 최명자 편백나무 건강 주머니 지압봉 그리고 건강혈 자극하는
나무 볼
14. 이현숙 향그러운 수제비누를 많이 해서 모두 하나이상
14. 이혜경 톡톡한 뜨게 양말 수십켤레
12 김혜숙 제주산 천애향 대따 많이
12 곽경래 홈메이드 곶감과 감말랭이 에피타이져로 모두 쪕쪕
그리고 뒷풀이 커피까지
12 임옥규 엄청 달달한 단감 한보따리
5. 박화림 깍두기 (직접 말린 태양초와 텃밭의 무로 만든)
3. 김영분 부츠에 신으면 딱 좋은 레이스양말 한보따리
3.고형옥 인절미 한말과 빼빼로 과자 인원만큼
감사합니다.
1. 식사후, 깊은 가을 창덕궁과 후원을 산책하였습니다.
2. 2018년 1월 15일 이후부터 개학 이전 동안에 단합대회 의미로
여행을 가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경비의 일부를 회비에서 지원키로 하였습니다.
오늘 지출내역은
23인 식사비 575.000 원
창덕궁 후원입장료 156.000 원
합계 731.000 원
이상입니다.
와~~ 열받는다. 쓰는 중간에 자꾸 날라가네. 벌써 세번째. 내 컴이 이상한지. 인일 홈피가 이상한지~ 부지런한 우리 총무님 벌써 올렸네. 어제 아침 일찍 부터 줄서기 하신 회장님 총무님 너무 애쓰셨어요. 11월도 중순이 가까운데 덕분에 아직 절정인 단풍 ~ 눈이 호사했네요. 모두 너무 너무 반가웠고 특히 멀리서 온 찬정이 일찍 가면 남편한테 자존심 상할텐데 끝까지 같이 못있어 미안하고~ㅎ 대전댁 들도 오느라 애썼고 강화댁도 물론~ㅎ
날라갈까봐 보내 놓고 쓰는데 역시 또 날라가네.
쎈스있는 영분언니 덕에 예쁜 양말 신으니 너무 좋아요.
혜경이의 양말도 도톰해서 산에 갈때 신으면 좋을거 같아.
명자의 건강기구도 잘쓸께 ~ 많이 챙겨오느라 애썼어.
제주댁의 천애향과 감 곶감 회장님의 흑임자 떡 모두 너무 맛있었어요.
현숙이의 비누도 항상 해와서 미안하고~잘쓸께.
만추의 계절에 봄님들과 고궁에서 함께한
2017년 가을정모~
가슴 가득 담아온 넉넉한 마음을 서로서로 풀어놓으며
우리들~ 참 유쾌하고 행복하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오래된 한옥의 넓직한 안방에서,
붉은 단풍이 시리도록 고운 고궁의 뜨락에서,
우리 봄님들의 웃는 얼굴은
그 어떤 꽃들보다 더 이뻐보였습니다. (진심임. 졸대 거짓말 아님ㅎ)
느닷없이, 회비가 통장에 많이 남아 있으면 부패하게 마련이라며
뜬금없이 구덩이를 파기 시작한 어떤 봄님이 한 분 계셔서
우리 모두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다가
갑자기 희망에 부풀기 시작했고
비행기도 없이 일본으로 말레이지아로 붕붕 날아다니기 시작했지요. ㅎㅎ
이제 좀더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해서
되도록이면 봄님들 모두가 참석하여
오래오래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남기도록
겨울여행 추진해 보려합니다.
봄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모아주세요.
과일이며, 양말이며, 곶감이며, 떡이며, 비누며, 지압봉이며,
심지어 직접 지은 농산물로 담근 깍두기꺼정~
못오신다며 보내신 전회장 순영언니의 금일봉, 수노대장의 금일봉, 연옥, 현숙의 금일봉~
우리들은 먹지 않아도 그냥 배가 부를 지경이었지요.
순영온니가 못오신다니까
카메라 들고 열심히 봄님들 동선을 따라댕기며 셧터를 누른 광회도 얼마나 고마웠는지요.
그리고 우리의 총무님은 또 얼마나 철저하신지
쓰레기통까지 가져오셔서
식당에 폐끼친다고 쓰레기 한조각 남겨놓지 않고
깨끗히 뒷정리를 하셨답니다.
정모가 끝나자 당일로 보고서를 올리는 부지런함도 ~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우리가 모여서 많이 웃었다고
지구가 어제 부로 자전과 공전의 속도를 늦추려 들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순수하게 웃고 사랑했음으로
우리의 속 사람은 뽀샤시 하니 좀더 젊어져서
아마도 우리 수명이 한 일년은 늘어났을 겁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못오신 봄님들도 고맙습니다.
성의가 하늘 끝에 닿은 회장님과, 나눔과 배려가 몸에 밴 총무님 덕분에
차려진 상 맛난 음식 옆도 안 보고 먹는 막내들처럼
다 잊고 편안하고 즐겁게 먹고 얘기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는 길도 설렜고, 오는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
만난 시간이 어리둥절할 정도로 너무 짧아 아쉽기만 했습니다.
봄님들 한 분 한 분 모두 너무 반가웠습니다.
보물을 품에 안고 오는 것처럼 든든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잘 지내시다 또 만나요.
그런데 우리 홈피 봄날에 글을 써야 우리가 진짜 만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다시 인사를 합니다.
우리 홈피 봄날에서 자주 만나요~
'지명제' 란 이름이 얼굴을 맞대고 있었던양 반가웠답니다.
'봄날님'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서로 반갑다고 허그하시고,
두 손을 맞잡고 깔깔호호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그시간에 저는 우리집에서 구역모임을 했댔지요.
고추장양념에 맛나게 잘 구워지던 닭다리가
아차~~하는 순간에 까맣게 윗부분이 타서 월매나 속상했는지요.
ㅎㅎㅎ그래도 웡칸(?) 맛났던지
모두들 손이 까매지게 탄 부분을 벗겨내고
24개의 닭다리가 다 절단났다는거 아닙니까!
ㅋㅋㅋ이만하면 저는 대단한 셰프가 아닐까 싶네요?
얼마나 철두철미하고 다정다감한
봄님들이신지는 충분히 알고도 남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바람을 만끽하심을 경하드립니다.
앞에서 바라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나의 인선아 홈피에서 네 이름 보고 글 읽으며 나는 중얼중얼 말로 대꾸한단다. 자주 댓글 안달아도 꼭꼭 댓거리 잇고 있단다, 저기 어디 끝말잇기에서 '는' 으로 끝나는 말 는깨 라는 우리 고유말로 이을수 있단다. 뜻은 아주 가는비가 흩날리다 히히
봄 날 모임 날도 빼빼로 돌리면서 '네 집에서는 지금쯤 ' 생각했지. 이젠 늙어서, 문득 네 목소리도 들리는 듯 하여 돌아보곤 혼지 웃곤 한단다. 제법 날이 차져서 봄에 호숙이 다녀가며 선물로 주고간, 길다란 검정 마플러를 다렸어. 그대 둘 생각하며 잘 두르고 다닐꺼야 글구 내게 존경심을 가르치는 영수는 요즘 한 영혼을 돕느라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영수 다운 일을 하고 있는 셈이지. 언제나 니들에게 많이 배운다. 고맙고 또 고맙다. 잘 지내자 그곳은 좀더 춥겠지? 여기보다
ㅎㅎㅎ요거이 왠 떡이여라~~~!
사진보고는 "오매 ~~방강거 ~ ~ ~"하면서 보고 또 보고 했는디...
밤새 안녕~ ~ ~!이라더먼
또 이렇게 방간 편지도 받고야~~~~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지내는 명제랑 영수랑 보고싶구먼.
아침엔 아예 이곳에 올 체도 못하는데
남편이 지금 치과에 갔어.ㅎㅎ
그사이에 친구 명제가 다녀가셨어.
고마워~~요즘 호숙이는 남편이 왔다고 자유분방이 불편해졌다누먼.ㅎ
셀폰이 우린 공동이니 주로 성당일로 사용하는 편.
것도 내년 1 월부텬 남편에게 돌아갈 형편.
며칠 전에 첫 눈이 내렸는데 엊저녁엔 비가 왔어.
지금 영상 4도...왠지 푸근한 느낌이네?
커피타임 하면서 들어왔는데 오늘 완전 운수대통!!!
언제고 볼 날이 있으리란 기대를 해봅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살기!
오늘도 복되고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게 ~~아자자!!!
카나다 인선이 언니도 뵐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기대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_qY2JvQOIG8
우리학교 애가 비투비라는 아이돌 가수들과
같이 <그리워하다>라는 노래에 맞춰 수화를 했어요.
아주 명랑하고 씩씩한 아이에요.
귀엽고요. 아주 전형적인 철없는 중학생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댓글을 보면 눈물을 흘렸다는 글이 많던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다들 즐겁고 행복하게 웃으며 잘 사는데..... 장애를 너무 비극적으로만 생각하는 거 같은데 글쎄요...... 우리 아이들은 정체성이 확실하고 장애를 오히려 프라이드로 갖고 있는 애들도 많고요, 앞으로의 방향도 그렇게 나갈 것 같아요. 부족한 게 아니고 그냥 그런 상태를 긍정하고 거기서 출발하기. 일반 사람들도 그들을 약자로 딱 정해놓고 저쪽으로 멀리 보내놓는 것 아닌지. 그러다가 가끔 눈에 뜨이면 적당히 감동하고. 행복하게 잘 살거든요. 우야든동 제가 우리 언니 부르는 호칭이 있어요. 카톨릭 환자 ㅎㅎ(존경과 감탄이랍니다;;) 우리 언니랑 좀 겹치는 부분이 많은신 거...... 아이들의 노래를 선물로 보내요~~ㅎㅎ
옥규후배님 덕분에 비투비와 여학생의 수화로 '그리워하다' 잘 감상했어요.
'이규희'와 같은 동기라 동생같은 친근감 들어요.
옥규후배는 늘 동심에 사는 마음이 천사일것 같네요?
때로는 힘이 많이 들것도 같지만
사랑이 많아서 학생들이 참으로 따르고 좋아할것 같아요.
ㅎㅎㅎ 남편이 치과에 간 틈에
반가운 친구에게 댓글달고 난 후, 영상을 봤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도 있구나...첨 들어본 노래라서...
'비투비'란 아이돌그룹 이름도 첨 알았네요, 덕분에 ㅎㅎ
육성재?..도깨비 드라마에서 본적이 있어서 얼굴은 낯이 익던데요.
혹시 서인국 동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닮았던데...
재미있게 듣고 보던 중에 남편이
사랑니 한개 뽑고 돌아와서 얼른 끄고 바빳어요.
하느님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40세에 세례받은 후에 ㅋㅋ 미친년이 된거예요.
암튼 귀한 노래선물 주심에 고마워요.
수화 따라하며 보려니 여간만 기억이 좋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유연한 수화동작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14시간 차이나는 한국과의 시간...
깊어가는 긴긴 겨울의 문턱이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 ~
세 시간 동안 한 5년은 늙은 것 같아요.
제가 가르치는 반 중에 너무나 예쁜 반이 있어요.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자폐가 주인 중복장애 아이가 있는데
보통 그런 애가 있으면 아이들이 싫어하고 멀리하는데
얘네 반 애들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서 늘 고마운 마음이 들지요.
그래서 언제 짜장면 사 줄게 했는데 그게 오늘 5교시였어요.
점심 시간이랑 합해서 두 시간이면 충분히 먹고 시간 되면 북악스카이나 한 바퀴 돌고
사진 찍고 와야겠다 하고 출발했지요.
그 욱이라는 아이는 자폐가 심하기는 하지만 온순하고 조용해서(적어도 학교 안에서는요)
그렇게 위험할 줄 생각도 못 했어요.
차를 대고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벌써 문을 빠져나가 길 중간에 가 있는 거예요.
걔는 뭐에 꽂히면 아무 것도 안 보이는데 길에서 그러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요.
세 명의 다른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애들도 아이들이잖아요.
그냥 짜장면 생각만 하고 있는 거지요.
욱이는 주로 전봇대, 전선, 가로등 이런 거에 꽂히는데 길 건너에 전신주가 있었나 봐요.
앗! 하면서 다가갈 때 뒤에서 택시가 하나 왔어요.
얘는 공중만 보면서 차가 오는지 어떤지 아무 관심도 없고, 택시 기사는 키가 멀쩡히 큰 놈이 차가 오는데 그냥 걸어오니까 괘씸한 생각이 들었는지 너무 바짝 와서 차를 세우고 밀어붙이고 있었고, 순간이었지만 몸에 가시가 박히듯 놀라 차 뒤로 빼요! 소리를 있는대로 지르며 그애 발을 빼는데 기사가 바퀴를 움직이지 않는 거예요.
운동화 끝이 걸려 있었는데 말예요.
정신이 아득해서 그 순간 기억이 안 나요.
당장 기사 나오라고 길바닥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소리를 있는대로 질렀어요.
목소리가 나오질 않더군요.
그 기사는 자기가 더 소리를 지르면서 저런 애를 차에서 먼저 내리게 하는 사람이 더 책임있다고 야단이 났고.
전화번호만 적고 담임한테 전화하고 우선 병원에 갔지요.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2, 3일 보자고 하더군요.
온몸에 힘이 빠져 후둘후둘 떨리는데 아이들이 말하는 거였어요.
배고파요.
그래 가자 그리고 중국집으로 갔어요.
학교로 와 어머니와 통화하고 나니 힘이 하나도 없네요.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만 하겠어요.
탕수육이랑 짜장면이랑 짬뽕이랑 새우볶음밥이랑 시켜 암튼 맛있게 먹었어요.
괜찮아야 할 텐데....
이렇게 오년 늙었어요.
그 와중에도 사진을~
하긴 이런 힘으로 사는 거겠지요.
을매나 놀랬누? ㅉㅉ
산다는 것이 우리 맘대루 살아 지는것이
아니더라.
놀랜 가슴 잘 달래고 건강하렴.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
건강 조심하고....
이몸 낼 산에 갈땐 따땃한 목도리 하고 가야겠다.
옥규야~ 혼비백산 했구나. 너무 애썼다. 암튼 장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네. 애들을 정말 사랑해야 할 수 있는 일~ 그래도 암튼 니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라. 너무 힘들어서 몸이 망가지면 안되니까~ 수화에 나오는 가수들도 남자애들이 너무 예쁘고 수화하는 너희 학교 여자애는 한송이 꽃이네.
옥규샘~
욱이는 정말 아무 탈 없이 괜찮은 거지?
얼마나 놀랐을까 ?
옥규 글 읽으며 교직에 있던 시절에 겪은 나의 경험이 떠올라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었지롱 ㅎ
욱이가 정말 괜찮은지 2~ 3일 경과를 봐야 한다고 해서
확인하고 진짜루 안심하려구 그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지요.
근데 소식이 없네? ㅎㅎ
아무 소식이 없으면 괜찮다는 뜻으로 알아도 되겠죠?
암튼 학생들 인솔하여 나들이 하려면
눈 깜짝할 사이에 별 일이 다 생기더라구요.
나도 수화를 배우고 싶었는데 ~
수화가 만국공통어로 쓰면 좋을 거란 생각에 ~
아무리 노력해도 영어실력은 안 늘고 하여
수화를 배우려 했던 적이 있어요.
저렇게 잘하는 아이들 보니 부럽구먼 ㅎㅎㅎ
방장님,
어쩌면 정기모임 공지도
이렇게 맛깔나고 멋지게 하시는지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맞아요,
가을에도 겨울에도 늘 '봄날'인 우리들은
단풍 곱게 드는 이 아름다운 가을을
그냥 스쳐보내고 지날 수는 없지요.
그럼요, 꼭 만나야만 하고 말고요.
따뜻한 마음, 햇살 같은 웃음은 늘 지니고 계시지만
혹시 오실 때 현관문 앞에 놓고 깜막 잊고 오시지 않도록
미리미리 한보따리 가득 가방에 챙겨 놓으세요. ㅎㅎ
북촌리 한정식은
서울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오시면
'순이네 집'이던가 하는 김밥집이 바로 눈앞에 나타나는데
그 집 코너를 돌면 몇걸음 안 가서 북촌리 한식집 이 왼편에 보입니다.
정말로 3번 출구에서 1분거리예요.
현대사옥 맞은 편 쪽이고요.
그 집 쥔장님 말씀은 그 한옥이 100년 된 집이라네요.
그때까지 창덕궁에 단풍이 곱게 유지되면 좋겠네요.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참여 하시면 차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