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손에 닿는 것, 발이 머무는 곳,
그 너머의 것을 보는 힘이 상상력이다.
사람은 현실을 떠나 살 수 없다. 그러나
현실에만 묻히거나 갇혀 있으면 안 된다.
현실 너머의 또다른 세계를 바라보며
상상력을 춤추게 하고, 그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해야 한다.
- 고도원의《잠깐멈춤》중에서 -
나는 한때 꿈속에서 누군가를 만난다고 인천을 가거나 서울을 가다가
깨어나면 나는 뉴욕에 있는거야.또 서울에 가서 뉴욕을 단념하고 그곳에 눌러 앉아 있는 꿈을 몇번이고 되풀이 한 적이 있다.
지금은 사는 것은 순례의 길이려니 하고 다시 그런 꿈을 안 꾼다.
며칠전 근처 해저터널을 지나서 집에 왔어. 그 해저터널을 지나면서 투명한 유리벽으로 벽을 만들어서 칼치, 낙지, 오징어들이 헤엄치고 또 고래가 출현하는 것을 보게 공사를 하지 생각해 보았다.태평양을 가로 질르는 현수대교도 상상해본다.바람이 불면 날치가 날아다닐테지...
산업혁명이후 모든 것이 가속도를 타고 기막히게 변화했지만
앞으로는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 더 변화될 것이다.예를 들어 과수나무에 대량의 광합성 작용을 시켜 사과를 일주일만에 따먹는 것.
또 공간울 넘어서 뉴욕의 내 몸을 잠시 인천으로 이동시키는 것등....
모두 모두 안녕
??오~ 석순아 오랫만이다
반가워~
너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의 친구 공순복이 소리꾼이란다
어머니가 소리를 잘 하셨다고 ~
그 뒤를 이어 소리꾼으로 변신한지 오래란다
지난 달부터 순복이랑 만나고 있으며 조금씩 같이 하고 있지~
시공을 넘어 너랑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석순아 잘 지내라~~
지금 막 귀가해서 9기방에 부랴부랴 들어왔네.
여기는 아직 9일 23시 37분!
한 달에 만나는 날을 정해놓은 지가 어느새 몇 해가 되어가는 구나.
모두들 바쁜가보다... 아니면 이렁저렁 시들한가? 그러면서 나이들어감을 ?
나도 지난 한달동안 뜸했어..
그래도 이리 들어와 글을 쓰니 기쁘다
옥연아! 석순아!
그리고 모두들
건강 살피며 상상의 날개를 피어나기 바래.
* 상상의 나래를 펼쳐라!
맞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내야 합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시공을 초월하는 무한한 세계에서 상상력을
춤추게 해야 합니다. 그 상상력이 그대로
현실이 되는 경험, 그 놀라운 경험이
더 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