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비 / Chuva (Mariza - Concerto em Lisboa)
벌써 그리워지는 여러분...
시월 마지막 금요일에 인천대공원으로 영숙이 차타고 가며
자근자근하게 얘기를 해주는 목소리에 나는 이미 고향에 잠기고 있었어.
처음으로 방문하는 인천대공원,
정문으로 들어서며
사진으로 몇번이나 보았던 곳이어서인지 정답더구나
이미 와서 기다리던 여고 동창생....
몇몇은 졸업후 처음으로 만나는 순간이었어.
그러나 바로 몇초의 순간에 머물고
우리는 어제도 만났듯이 허물없어 지더라.
미국에서 남편과 같이 동행한 정혜순,
2013년 미주 동창회에서 만났던 그대로 반가웠어.
뒤풀이로 신포시장, 홍여문, 만국공원까지
동행해주고 안내해준
장길심, 조여숙, 현용덕
어쩜 44년의 공백을 이리도 넘어설 수 있었던지
다음 언제인가 그곳을 다시가면
너네들이 떠 오르겠지?
얘들아!
내일 내가 비록 몸은 떠나지만
너네들과 만나는 영상과 글들을 통해
나의 맘은 언제나 너의들 곁에 있을 거야.
(2016년 10월 31일 비오는 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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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인아 반가워~
내가 시간이 없어 못 가서 누군가 사진 올려주기를 바랬는데
역시 옥인이가 올렸구나
너 집에 갈 날이 언제냐 오늘?
옥연아
나 내일 떠나.
삼주간이 이리 지났네
예정하고 왔던 일들이 모두 잘 마치어서 홀가분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꾸물꾸물...
오늘은 비가 내리길래 지냈던 날들을 조용히 정리하며 보내고 있단다.
배경음악인 포르투갈의 '비' 가 내 마음을 촉촉히 적시며
추억이 몽글 몽글....
꿈같은 만남이 참으로 소중하구나.
잘 지내고 또 우리 만나자
대공원 한곁의 식당가에 토속적인 화단이 그리도 정겨울수가 ...
보리 점심밥을 먹으며 고향의 맛을 소담하게서리..
후식으로는 커피와 내가 가져간 쵸코렛
그리고 따끈따끈한 호떡!
멀리서 올라온 현용덕이의 코트를 입어보며 패션쇼를 보이는
톱모델 김영숙여사와 위혜순여사!
웃음이 넘치는 오후에
우리는 이렇게 소녀시절로 돌아 갔었는데
그러나 이제는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 가야 할 시간이 되었네
단풍이 물드는 시월의 마지막 금요일
미국에서 방문한 정혜순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장미원에서 제일 아름다웠네
또한 부인의 동창들이 세월을 붙잡듯이 오손도손 무리 지어 사진찍는 것을
도와주신 혜순이 부군님 감사합니다.
현용덕,장길심, 조여숙, 김옥인 인천시 뒤풀이는 다음에 올릴게.
잠시 외출을...
내일이면
보금자리로 돌아가야할 옥인이가 짐 싸기도 바쁠텐데
그새 사진을 다 올렸구나!
종종 친구들과 가는곳 이지만 멀리서 온 옥인이 혜순이 부부와 함께한
시월의 단풍속 우리들의 정다운 모습들은 또 하나의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되리라
옥인아~
지금 동문광장 글사랑에 올린 너의 글 '歸 '를 읽었어~~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어쩜 이리도 잘 표현할까?
내일 아침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니 감기 조심하고 잘 귀국하길 바란다
우리 모두 건강히 잘 지내다가 또 만나는 날이 오겠지?
느리게 느리게 살아가자~~~~
영숙아!
오래 숙성된 음식처럼 진미를 보여주는 너의 모습에 감동과 감격을 했어.
어쩜 그리도 말을 재치있게 하니?
가까운 곳에 살면서 자주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
그래도 이리 이곳에서라도 자주 만나며 소통하자구나.
그래 !느리게 느리게 아지타토로 음미하며 남은 생을 보내자.
건강 잘 지키며.
옥인이가 오늘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돌아가네~
혜순이 내외는 내일 시애틀로 가고~~
기회가 되면 옥인이도 부군과 함께
고국 방문을 나오렴~
모처럼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가을이 물들어 가는 인천대공원 가로수 길을 걸으니
행복한 마음이 배가 되었네~
옥인아~ 잘 가거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
어쩜 은행나무가 이리도 아름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