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여름시작이 6월 21일이었는데
이제 한달이 훌쩍 넘어 7월 말이 되었다.
7월 초부터 일군들이 열심히 집 짓는 것을 지켜 보며
전원에 있는 동안 꼭 해낼 이렇다한 내일이 없으니
사진을 찍으며 자연속에 한가함을 누린다.
(역시 나는 놀기를 좋아 하나 봐 ㅎ)
모두들 더운 여름 잘 지내기를 바라며
2016년 7월 28일 새벽에
우리 전원 채마단:
일부러 사이 사이 화초를 심어 분위기를 돋군다
하얀 감자꽃이 붉은 수국의 배경으로 돋 보인다.
야생 당근의 연연한 하얀꽃 또한 안개꽃 마냥 애교스럽다.
8월 마지막 토요일 중요한 전원 파티준비로
5월에 언덕 들판에 뿌렸던 화초씨들이 이제서야 피어나고 있다 ...야호!
한달후에는 해바라기가 훨씬 자라 있을 거야.. 그렇지 너, 가운데 똑바로 선 해바라기야 !
집짓기 전에 윗터에서 자라던
양귀비씨와 복합씨들을 작년에 받아두었던것을
올해는 좀 늦게 심었는데 고마웁게도 이제서야 피어나기 시작한다.
부디 부디 늦게 피었으니 더 오래 예쁘게 피어나거라.
옥인아~~
우리가 지금 수십년 동안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 있지만~~~
역시 자연은 우리 몸과 마음을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지!
보금자리가 완성되고 더욱 자리잡은 너의 정원을 생각해 본다
8월 마지막 토요일의 파티를 위하여
전원의 풀잎하나 까지도~~
이 모든 아이들은 열심히 자라고 있을꺼야
이 아이들도 주인의 사랑 듬뿍 받으니 얼마나 씩씩하게
잘 자랄꼬?
옥인아! 라고 불러주는
창임, 옥연 , 영숙과 여러 친구들의 목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네.
모두들 고마워!
내가 요즈음 일어나는 모든일 하나하나 얼마나 감사한지
음악을 들으면서도 가슴이 떨려오며 자르르 할 때가 종종 있단다.
이 나이에 다다라서도 이런 감정이 살아 있다는 것이... 좀 신기해.
옥연아,
우리 여기 지금 동시에 있네 ㅎㅎ
지난 7월 23일 정원클럽이랑 방문했던 정원사진 몇장 올려.
이번 칠월 정기 방문은 각자 승용차로 갔는데,
어느새 곡식들이 익어가더구나
차를 세워놓고 천천히 방문지 언덕을 올라갔지
ㅎㅎㅎ 내가 이날의 찍사노릇을 하면서 앞서가서 찍은 거야.
이 다섯 여인네들은
비엔나의 60대내지는 70대로서
시간, 재력이 여유있으면서 정원사랑이 넘치는 여인들이야.
비엔나의 한 유명한 건축 설계사가 80년대 사들였던 40KM 떨어진 근교의 부지 기록 사진인데,
이제는 나무가 무성하여 저멀리 보이는 산등성이 잘 안 보이더라.
이 집은 건축잡지에 대서특필로 집중취재했던 자료가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려볼게 ..
딸애가 생일선물로 장만해준 선글래스를 쓰고서리 폼잰거야 ㅎㅎ
갸가 이제 돈 번다며 평생 처음으로 고가를 사주었네 그려 ^^
어울리니? 50/60년대형 복고풍이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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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인아~~아주 멋지다~~*^^*
작은 계곡물이 흐르는 그 곳
커다란 바위도 정겹고
선글래스 쓰고 미소짓는 옥인이 모습 행복해보인다~~*^^*
ㅎㅎ 내 선글래스가 국제적으로 보여지네^^
딸애가 어느날 데이트하자고 해서
비엔나 국립오페라 하우스앞에서 만나서
서로 교대로 사진찍어주며 놀다가^^
비엔나 명동거리 상점에서 패션안경을 고른다음
전문안경집에 가서 돗수있는 알을 마추었단다.
' 정말 멋져? ' 걱정하니 딸애가 핸펀으로 사진 찍어 주었던 것 올릴게.
나... 아직도 철이 덜 들었지? 이렇게 자랑하면서리 ㅋ
옥인이의 지극한 정성으로
정원의 꽃들이 싱그럽고 화사하네~~
멋지게 즐길 줄 아는 옥인이에게
한 수를 배워본다~~*^^*
눈감고 음악을 들으며
옥인이와 전원을 거니는 모습을 상상해 본단다~*^^*
옥인아 건강하고 행복한 소식 자주 전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