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6월 둘째주.
오월과 칠월의 중간 달.
또 그 달의 중간쯤에 근교 전원에서 지냈다.
오월은 꽃,
칠월은 바다라고 어느 시인은 표현을 했는데,
나는 이 유월을
꽃의 바다로 흘러가며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접목이라고 느낀다.
특히 올해의 유월을
앞으로 다가오는 것을 위해 준비하는 때라고 하고 싶다.
이런 시기에 나의 전원에서
사랑, 기쁨 그리고 낭만을 맘껏 누렸다.
작년에 장만한 이탈리아 조각가의
100년 넘은 대리석 '큐피트와 프시케'조각이 꽃과 더불어 잘 어울린다.
한국정원에 만발한 양귀비에 취해
한국 정원에 심은 꽃과 나무들이 삼년이 되어가며 잘 성장하여 빽빽이 들어서서 발 디딜 틈이 좁다 ㅎ
몇년전에 산딸기 몇포기를 심었더니 이제는 저절로 번성하여
곳곳에서 잘 익은 것들을 따서 먹는데.. 맛이 새큼달큼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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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꽃
칠월은 바다..
오월과 칠월의 가운데 있는 유월...
꽃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는 표현이 너무 적절한 유월의 아침,
선배님이 보내 주신 음악으로 여는 아침이 너무 좋네요.
인생에 있어서 누구나 한번쯤은 전성기가 있을텐데
올해 이쯤이 선배님 인생의 전성기가 아닐까 싶어요.
감성과 이성을 같이 갖고 계신 선배님께 사랑을 보냅니다.
큐피트와 퓨시케의 조각이 정원과 잘 어울립니다.
경수후배!
그래요,,
요즈음은 하루하루..
한순간마다 귀하게 지내고 있어요.
경수후배도 즐거운 유월을 지내기를 바래요.
우리 동기보다도 더 먼저 글 놓아준 반가움에 하트를 보내요^^
옥연아
많이 바쁘지?
그래도 쉬엄 쉬엄 쉬면서 다니그라.
2011년 비엔나 정원축제에 전시했던 야외화장실을
우리 전원으로 옮겨와 장식겸 등등 으로 이용하는데
문에 하트모양의 구멍이 보이지?
바로 그안에서 저 위의 하트모양 사진을 찍은 것이야.
안개비가 내리는데 그 구멍으로 내다보니
주위 경치가 산수화처럼 보이길래 담아 보았지.
해우소(解憂所) 가는 길....
시적인가?ㅋ
내 뒤에 보이는 전시품을( 2011년 10월)
바로 우리 전원으로 옮겨온 것
옥인아~~반가워~~*^^*
유월의 옥인이네 정원 ~~
화려한 꽃 대궐을 이루었네~~
꽃을 보며 행복해하는 옥인이 모습에
더불어 나도 행복해진다
경수 후배도 반가워요~
옥연이도 고마워~
옥인아~~건강히 지내거라~~고마워~*^^*
창임아!
십여 년 전부터 유월이 되면
언제나 오빠를 생각하게 되는데,
올해 유월 첫 주에 날이 화창하여
오빠 나무곁에서 환하게 빛나는 예쁜 꽃들을 보면서
'오빠가 기뻐하겠구나' 싶었어.
그리고 둘째 주에 안개비가 내리는데
오빠나무가 '잘 자라겠네' 안심이 되더구나
유월은 내 생일과 오빠 기일이 닷새 터울로 있으면서
삶과 죽음에 대하여 생각이 깊이 드는구나.




??옥인아 너의 오빠 나무 본 적 있는데 많이 컸겠다
조 위의 물 속에 비추인 꽃과 너의 모습이 아름답구나
맨 아래 안개와 멀리 보이는 풍경도 아름답구
꽃들의 형연이 벌어지는것 같애 멋져~~
응 ! 많이 자라서 옛날 애기나무였을 때가 상상이 안될 정도야.
안개가 펼쳐지는 산야가 얼마나 신비롭던지
삶의 저 건너편이 운무에 흐르는 듯 하더구나.
저절로 영감이 ...
9기 홈피 방문의 날~~
옥인이 글동산에 오면~~
음악이 흐르고
아름다운 디기탈리스 꽃도 볼 수 있어서 좋아~
운무가 아름다운 초록들과 아담한 집을 감싸는 신비함도 좋고~*^^*
Camille Saint-Sa?ns (1835-1921)
Introduction + Rondo Capriccioso op. 28 violin+ orchestra
Andante malinconico - Allegro ma non troppo - Piu Allegro
soloist: Rudolf Koelman (Heifetz pup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