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은범이가 어느덧 11살,
4학년이 되었다.
매일매일을 저장하고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소중한데
하물며 ~
내손주 일생에 한번 있을 보이 스카웃 입단식을 어찌 놓치랴~!
오~랜만에 들어선다.
요기가 내새끼 매일 다니는 핵교구먼.ㅎ
요래요래 이쁜 그림들이 있는 층계를 올라 강당으로 들어간다.
준비를 하고 있다가 내목소리 듣고 얼굴을 돌린다
어이구~!
뉘집 손주인지 아주 실허게 생겼구먼 ㅎ
젤 큰칫수의 바지를 입어 내가 입어두 맞게 생겼다 ㅋ
젊은 아빠들이 근무중에 달려와 머플러를 매준다.
뿌듯한 모습들이다.
에미도 잠깐의 틈을 내었다.
온식구가 다 참가한것이다
은범이와 닮은 꼴 절친과 함께,ㅋ
우리 대장 은범아 ~!
스카웃 대장님 말씀처럼 남을 위해 봉사하고
이사회에 도움이 되는일 많이 하거라.
(얌마~! 은초좀 고만 괴롭혀라 잉?)
"내손주가 보이스카웃 대원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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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범아~~~
보이스카웃 입단을 축하한다.
은범이가 자라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
저런 세월 우린 다 지났지?
우리 애들이 자기 애들에게 쏟는 정성 그거 예전에 우리가 다 한 일이란 말입니다.
60대의 노래.
너희들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다.
요 구절이 왜 생각나지?ㅎㅎ
?
은범이가 벌써 11살이라고요?
오마나 세상에 ~
세월이 정말로 빠릅니다.
은범이 총각 ~
너무 의젓하고 멋진 보이스카웃이 되었군요.
축하합니다.
할머니의 기쁨이요 자랑.
이모할매들의 즐거움입니다.
더욱 건강하고 의젓하게 자라길 빕니다.
은초도 마이 이뻐해 주고 ~
친절한 오라버니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ㅎ
은범이 화이팅 ~~
나경이가 얼마나 재롱이 늘었을까나?
여자애들은 종알종알 키우는 재미가 남다르더군 ㅋ
이제 은범이는 다 커서 손갈데가 없으니
잔재미는 없지만 믿음직 스럽고,
은초는 아직 5년 정도는 더 돌봐줘야하고....
에고~
세월아 ~! 가거라 한다네
은범이는 먹는 욕심이 많아 먹을때 건드리면 싫어하고
은초는 다 먹지도 못하면서 오빠하고 똑같이 달라하고..ㅎㅎ
우찌보믄 은초가 더 담대한것도 같고....ㅎ
예쁜 나경이 재롱에 시간 가는줄 모르는 춘서니~!
맛난것도 많이 해주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를~
은범이 화이팅 해 줘서 고마우이~!
?은범이 대견하다
스카웃된 보이로군
점점 아범과 판박이가 되는 듯
수줍다니?
졸대로 그래 보이지 않쿠먼
은범아!
잘 커야 헌다
?
할머니야 제가 어찌 해보겠지만
부모님께 싫은 소리 듣겠던만도
보면 볼수록 낯설지 않고
꼭 우리 집 세감자들 중 하나만
같아서는 침 질질 흘리면서
내리고 올리고를 몇번씩 하면
은범이를 훔쳐봤네요.
그 속에 수노대장님의 무수한 발걸음이
있으셨다는 것도 느끼지 말입니다!
꽃중에 젤 으뜸인 인화
마구마구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화초를 나혼자 가슴에 품고
즐기기엔 너무 벅차 마구마구 흘린다네.
은범이 일기 쓰는것을
첨엔 에미가 달가워하지 않더니
지도 가끔 들어가보며 지나간 시간들이 생각나는지
실실 쪼개며 본다는군.ㅋ
이번에도 자긴 수업때문에 못갈 것 같은지
슬그머니 행사시간을 알려주며 할머니라도 갔으면 ~하는것 같더라고.
잉?
그려야쥐.
다른 엄마들 모두 있는데 내새끼 혼자 눈 디룩 거리고 있으믄 안돼지.
할매라도 가서 기 살려 쥐야쥐
이런 맘으로
있는멋 없는멋 다부리고 갔구먼.ㅋㅋ
에미,애비가 맘이 그런지
둘이 짠듯이 은초까지 달고 달려왔드라공.
은범이가 날보곤 그냥 시쿤둥하더니
에미,애비 보더니 입이 벌어지대.
주향이네 잘생긴 아들들~!
모두 잘있제?
이쁜 막냉이 아들 보고프다.
진짜루 은범이 형님 같더라고 ㅎㅎㅎ
건강히 잘있다가 모월모시에 모처에서 쨩~! 하고 만나자
은범이 은초 큰 거 보면
우리가 봄날에서 짧지 않은 연륜을 쌓아 왔지 말입니다.
은범이 낳아 첫 상면했을 때 마음 벅차서 그 씩씩한 순호언니가
눈물을 흘렸다고 그저께 밤에 들은 것 같은데요.
은범이는 아빠를 닮아 든든해 보이고,
은초는 생글생글 구염성있고.
언니는 은범이네 네 식구만 보면 든든해서 안 잡숴도 배부를테니 밥 할 일이 읎쬬?
언니네 쌀독에 바구미나겠어요( 참. 별 걱정을 다해)
그럼~
바구미가 훨훨 날아 다니쥐 ㅎㅎㅎ
당시의 기억이 생생해 지금도 가슴이 울렁거리누먼.
(거제댁은 머리도 좋아 벨걸다 기억하구 말여....괜히 또 섬벅해지네!)
증말로다가....
그냥 그냥 네식구 들랑 거리는것만 봐도 가슴 벅차다네.
늦복이 터진거이쥐 뭐 ㅎㅎㅎ
(총동에 가서 친구들 만나는데 한결같이 왜 얼굴을 볼수 없느냐고~~~에고)
어제도 교회다녀와 길게 누우려는데
에미애비 데이트 가는데 안쫒아가구 우리집에 와서
큰ㄴ은 소파에 길게 누워 계속 잡숫고
작은 ㄴ은 이방저방 다니며 들쑤셔내고 있는대로 늘어놓고
은범이는 군기 잡느라 소리지르고
은초는 바락바락 대들고 ㅎㅎㅎ
(그러다 한대 터질라규...나두 참 별걱정을 다해)
별걸 다 기억해주고,
애들 예뻐해줘서 고마우이~!
?은범이의 모습에서 순호할미 모습이 아주 많이 보이는구먼~ㅎ
몇날 며칠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다.
아주 튼실하게 잘 크고 있네.
사랑할수 있을때 하고 봐줄수 있을때 봐줘야지.
그것도 한때여.
그제 오랫만에 봐서 반가웠는데 중간에 살짝 가버렸더라.
참 빨라요 아이들 크는게......
아이들 크는거에 비하면 우린 안 변하는거죠?
은범이가 어느 덧 보이스카웃대원이 되다니요~~~~
대견해요.
우리 아이는 우주소년단었는데 저도 아마 그때 조퇴를 하고 갔었던것 같아요.
대견하고 신기하고 을매나 신통방통하던지 ㅋㅋㅋㅋㅋ
아마도 은범이 엄마 아빠도 같은 생각이었을것 같네요.
물론 순호언니는 더 그러셨겠지만요
그곳에 왔던 부모들은 모두 그런 맘이었을꺼야.
대부분 젊은 엄마,아빠가 사진들을 찍고
할매한분은 점잖게 앉아 계시던데,
우찌된거이 우리집은 에미애비는 점잖게 앉아 있고
이할매가 지가 뭐시라고 카메라들고 단상으로
애들속으로 파고 들며 사진을 찍어댔는지...ㅎ
아마도 은초때는 못 그럴것 같애.
은범이한테는 그렇게 늙은 할매가 아닌데
은초한테는 완존 늙은 할매일테니 말여.ㅋ
그래두 지가 무시기 찍사라구 카메라를 가방에 늘 넣고 다닌다네 ㅎㅎㅎ
신학기라 바쁘지?
늘 건강 조심하고
잘난 아들내미 장개보낼 때
봄날이모들 다 불러라 ~잉?
같이 예뻐해줘서 땡큐~!!!
은범이 단복 입은 모습이 넘 멋져요
손주라면 두 손발 걷어붙이시고 언제고 어디서고
짠 나타나는 슈퍼할머니~~
진짜루 오이 자라듯 한단 말이 맞네요
단복을 집에 갖고 왔길래 바지가 하도 커서
내가 입어 봤더니 완존 칠부바지로 딱 내싸이즈두먼.
하이고~
그렇게 무셥게 먹어대더니 드디어
허리싸이즈가 떡대할매랑 같아졌네 그랴.
에미애비는 그배가 다 키로 갈것으로 낙관하고 있는데
심히 걱정되는 바일세 ㅉㅉ
슈퍼할매 노릇하는것이 이젠 기운 딸린단다.
기래도 50대에 할매가 됐으니 그나마 할수있지
은초땐 힘들것 같애.에공~!
점점 만사가 귀찮아지니 말이야.ㅉㅉ
어제도 유명산 등산을하고 돌아오는데
날보고 언제 집에 오냐고 전화가 온다.
근사한데서 커피 한잔 마시고 올락했는데....
할매 돌아 온 냄새가 즈이집까지 풍기는지
얼른 달려온다.
냉동 만두를 꺼내 구워주니
한봉지를 완존히 거덜내고 가시두먼.
빈집에 혼자 안있고 언제든지 달려오믄 안길수 있는
할매가 되줄수 있다는 여건이 감사할 뿐 이쥐.
명자두 빨랑 할머니 되서 이기쁨 누려보렴
몸은 좀 힘들지만 고재미가 아주 쏠쏠하단다.
늘 예쁘다 해주고
관심있게 봐줘서 고마워.
별 자리를 보고 있는 아이들
은범이 은초 같애요
요즘 학교는 저렇게 다 예쁜가요?
일 없으면서 바쁜 외 할머니
일이 있어 바쁜데 아들 축하하러 뛰어온 최서방이랑 미경이
은범이는 정말로 큰 복을 누리고 있네요
은제 저렇게 컸는지....
참으로 늠름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