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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회장을 맡게 된 김춘선입니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따뜻하고 화목한 12기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제게 맡겨진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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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선회장님~
축하 많이 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교회에서,문단에서,그리고 가정 일까지 열심히 바쁘게 사는
춘선이에게 또 회장직을 얹었으니..좀 미안한 마음도 있었으나
세상에..
준비된듯 능력자인 부회장,총무에 이어
막강한 임원진들 구성에 너무도 든든하고 대단한 마음이 듭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우리 12기 첫신년모임부터
4월 왜관 베네딕토 수도원 기행 준비까지
얼마나 시원시원하게 일사분란하게 해치우는지(?)
참 신나고 즐겁습니다
2년동안 앞장서서
우리 12기 친구들의 우정과 추억의 장을 만드느라 좀 힘들겠지만
전임 회장으로써 살짝 고백하자면...
지난 제 임기동안 친구들이 어찌나 위해주던지
슬쩍슬쩍 많이들 뇌물(?)아닌 선물도 많이 주더군요
손수 담근 유자차, 배즙,만능 양념,부엌용품 등등
그 중 얼마전 우리 오키나와 다녀와서는
전O숙이라는 친구가
저한테 어울릴만한 옷과 좋은 책을 사서 택배로 보냈더라구요...ㅎ
기도하며 골라 보낸 옷을 제가 이번 신년회때 입고와서 자랑했지요!
선물을 받아서가 아니라..(결코! ㅎ) 친구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짠했어요
춘선회장도
우리가 등떠밀어 그 자리를 맡았지만
우리 친구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고 정말 좋은 일도 많이 생길겁니다!
신임회장께
`튱셩`을 맹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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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전 회장님^^~
진즉부터 나뿐만 아니라 우리 친구들 모두 우리 은혜에게 감사의 글을 쓰고 싶었던 거
잘 알고 있지?
그전에서부터 이번 2년간 우리 참 즐겁고 행복했어.
아마 너희 아이들도 집에서 참 편안하고 행복할 거야.
중심축이 든든한 데서 오는 편안함, 그런 거 느끼게 해 줘 고마워.
유달리 굵직굵직하고 중요한 일들이 많았어.
그래서 더욱 네가 선뜻 맡아 주었던 것 잘 알고 있지.
그래서 더욱 고마운 거야.
고백하자면
30년만에 만난 동창회 아니었더라면 내가 어찌 너 같은 영특한 모범생 출신과
말 한자리 해 봤겠니?^^
나는 덜렁대며 춘홍이랑 운동장만 돌던 그야말로 달려라 하니였고,
곁눈으로 본 너의 모습은 뭔가 무지하게 야물고 좀 고독해 보이기도 해서
나와는 아주 종류가 다르다고 생각했지.
오랜 시간 함께 했어도 같은 반이 아니거나, 서로의 특성이 달라 말 나누지 않으면
서로 잘 모르겠더라.
실제로 마음 속으론 많이 존경하고 좋아하면서도 멀리서만 봐라봤던 친구들도 많거든.
(지금 우리의 만남에서는 이런 게 아~무 문제가 안 되지만 말이다)
우야든동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하게 될 수 있어 아주 행복하다.
50 넘어서 네 덕을 그렇게 보리라고 그때 누가 생각했겠니?ㅎㅎㅎ
함께 기타를 치고, 함께 밥도 먹고,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지낸 친구들이 많았는데도
그야말로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전혀 안부도 모르고, 만나지도 못하는 많은 친구들을
생각하면 이런 어른된 후의 우리의 인연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우야든동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너의 수고는 참말 보람있었다.
이제 좀 편안한 마음으로 모임에서 만나고 즐기자.
네 덕분에 우리 12기 공식 놀이가 된 신발 벗어던지기!
네 덕이 확실하다! ㅎㅎㅎ
이번 여름에 또 신발 벗어던지고 놀자.
물론 이번 4월 8일에 가는 베네딕토 수도원에서는 안되겠지만.^^
아울러 유설희 부회장과 정인순 총무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그림자처럼 조용히 은혜를 마음으로 성의껏 도와 준 ㄱㄱㄹ 모임 친구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언니처럼 든든한 춘선이가 우리의 회장을 맡아주어 참 좋다.
실컷 걷다가 지쳐서 부암동에서 늦은 점심 먹던 날,
파격적인 발언으로 우리들을 자지러지게 만들 때만해도
끝내 회장 못하겠다고 하면 어쩌나 하고 조마조마 했었거든.
(야 이*들아, 니들이 어떻게 나한테 회장을 시킬 수가 있어)
사실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렵기도 한 춘선이에게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었는데
비바람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친구들이 모였던 신년회,
멀리 대전에서 일찌감치 올라와 화사한 미소로
우리들 하나하나를 다정하게 맞아준 춘선회장님!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회장님의 풍모가 흠뻑 느껴져서
얼마나 뿌듯하고 믿음직스럽던지...
춘선회장님! 그리고
함께 수고해 주실 신영부회장님과 경래총무님, 여러 임원님들!
고맙습니다!!!
우리가 3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반창회라는 걸 하기 위해 간석동인지 어딘지
암튼 어느 식당에서 처음 만날 때 우리 참 많이 쑥스럽고 어색했어.
방을 안내하며 몇 반이었어요? 묻는 웨이터 말에 푹 웃음 쏟기도 했고 말이지.
2016년 신년회 하는 날, 식당 입구까지 나와 친구들을 넉넉하고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신임 회장, 부회장, 총무를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아! 세월이 많이 갔구나~~
이렇게 좋은 만남을 우리가 만들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 나이 되면 아주 조그만 일이라도 뭘 책임 맡는 게 아주 부담스러워지지.
집도 멀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었는데 흔쾌히 허락해 준 회장님 고맙고,
다른 여러 사정이 있을 텐데도 역시 수락해 준 부회장, 총무. 이사. 감사..... 등
모두 고맙습니다.
-그 동안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따뜻하고 화목한 12기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 나도 한 표! 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