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하루 중 내가 가장 싫어하던 시간이 해질녘 어스름한 저녘이었어.
아주 깜깜한 밤보다 더 싫은 시간이었지.
해가 지면서 노을이 지는 저녘이면 왜 그리 마음이 외롭고 쓸쓸하던지...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얻은 몇기지 좋은점 중 하나가
그렇게 싫던 저녘시간이 하루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되었다는거야.
아침 동틀때와 저녘 (늦은 오후부터 해가 질때 까지)의 부드러운 빛이 사진을 가장 아름답게 찍을 수 있는 시간이라네.
여행을 가서도 집에있을 때에도
아침 시간에 사진을 찍으려면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야 하기때문에
아침사진은 좀처럼 찍게 되지를 않아.
그에 비해서 저녘시간은 사진 찍기가 수월하니까 자연히 저녘시간을 좋아하게 됐어.
사진을 찍으러 가서 봐도
해가 지고 나서 부터 한시간 정도의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
황홀한 하늘의 자연속에서 행복해 하다보면 저절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되드라.
가장 싫고, 약간은 무섭던 저녘시간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으로 바뀐것이 정말 좋아.
저녘마다 느끼던 외롭고 무서운 기분을 이젠 더이상 느끼지 않으니까 말야.
아직도 사진을 찍어 오면 구도도 맘에 안들고
후보정도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나다니게 되네.
사진을 빌미로 자연속에 있고 싶어서겠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하는 후보정 클래스를 너무 늦게 신청해서 이번에도 못 갔어. ㅠㅠ
사진 클래스도, 사진 후보정 클래스도 기초과정은 인기가 많아서 들어가기가 영 쉽지가 않네.
제일 위 두장은 어제 야행화 보러 가서 찍은 사진이야.
이희자 알지?
희자가 살고 있는 Bakersfield 근처야.
어제도 희자 생각이 나드라 ~~
노래는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영화 Out of Africa 에 나왔던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콘첼토를 adopt 해서
Dana Winner 가 부른 노래라는데 나는 이 영화를 안봐서 이 노래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어.
잘못된 information 이면 미안 ~~
?그동안 사진 찍으러도 간간히 나가 다니기도 했지만 여러일들로 바쁘기도 했어.
이젠 우리도 석양에 비유될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 가끔은 어색하지만
편안하단 생각이 더 많아.
칠화 니 말대로 잘 ~~ 농 익어가는 나머지 인생 되자.
?이삼십 분 만 운전해서 가면 바닷가 인데도 석양 찍으러 잘 가지지가 않아.
다른 사진도 그렇지만 바닷가 석양사진은 구도도 잘 모르겠고 찍기도 힘들고
혼자서 사진 찍으러 갈 만큼의 열정도 없고 해서겠지.
밑에서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도인옥이가 크리스마스 트리앞에서 사진 찍었(혔)던 바로 그 바닷가인데
언젠가 갔다가 만난 드라마틱한 석양이야..
실제로는 저보다 더 했던것 같아. 정말 와 ~ 와~ 소리만 나오드라.
사진이 아니고 수채화인가 라는 착각을 할 정도로
멋진 작품들입니다.
그냥 대한항공의 달력으로 내 놓아아도 손색이 없을 듯 하고요.
사진에는 문외한인 내가 혜경이 언니에게서 귀동냥을 조금 했는데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사진 찍는 시간을 굉장히 중요시 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찍고 나서 보면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물체가 달리 보이니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문외한인 내가 하두 신기해
"영화 한편 찍어도 되겠습니다" 했을 정도니 말 해 무엇할까요?
20분만 달리면 나오는 멋진 바닷가에서 살고있는 인옥 후배!
아름다운 작품으로 마음을 정화시켜주니 정말 고맙습니다.
벌써 한 것도 하나도 없는데 2016년도도 3월이네요.
좋은 작품을 골라 2017년도 달력을 내 손으로 만들어 보는 것은.....
아마도 그것을 선물받는 친구들은 행운이겠지요.
?산학언니,
아직도 사진에 대해선 동서남북이 가늠되지 않는 짧은 실력으로 찍은 사진들인데
칭찬해 주시고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내가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변변쟎은 사진들을 올리면서도
송구한 마음과 함께, 늘 머리 뒷꼭지가 켕긴답니다.
언젠가 제 사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제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서
일가친지들과 함께 나누는 날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날이 올런지, 지금으로서는 요원하지만요 ㅎㅎ)
사진이 "빛의 예술"이라는데 저는 아직도 빛을 보는 눈이 많이 부족하답니다
혜경언니가 가까이 계시면 사진도, 후보정도 제가 많이 배울 수 있을텐데
멀리 계셔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급할땐 염치불구하고 몇 번 연락을 드렸었습니다.
Teaching 에 은사가 있으셔서 차근차근 얼마나 이해가 잘 되게 설명해 주시는지 몰라요.
말씀대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3월이네요.
눈 몇번 껌벅거리면 여름이 올것이고 그러다 또 가을을 맞겠죠....
한 번 크게 아프고 나서인지 오고가는 계절이 참 정겹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이제 한국도 봄이 살곰살곰 오고 있을텐데
따듯하고 상쾌한 봄바람 같은 포근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하늘이 저렇게 구름 한 점 없길래 오늘 석양은 꽝! 인갑다 ... 하면서
빛갈림이나 연습하면서 놀자 ... 하고 있었는데
해가 지고 나서 조금 있다가 똿 !! 저 윗 사진들 같은 노을이 생기드라.
그래서 사진 찍는 사람들은 날씨가 어떻든
해 지고 15분에서 30분 가량은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드라구.
정말 신기한게, 노을이 하나도 없을듯 하다가도
어느새 구름이 나타나서 저런 노을이 생기는 때가 있고
오늘 노을 좋겠다 싶은데 완전 꽝 인때가 있고... .. 자연의 신비랄까 ??
이건 지난 가을, 스모키 마운틴에 갔을때의 석양.
이것도 사진보다 실제가 훨 좋았어.
내 사진실력이 자연을 다 표현해 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
마지막 사진의 석양과 어우러진
산 그림자의 블루및 향연이 아주 매혹적이로구나.
실제가 훨... 좋다니
어캐 저런 색이 나올수 있을까??
네 실력도 만만치 않네그려!!
참 멋지게 담아내는 신옥이 사진들!
자연과의 만남처럼 황홀한 일이 어디 또 있을까?
해질녁 어디론가 나가고 싶은데도
난 혼자 어디 못간단다.
에구~~부럽다~~
칠화,
육안으로는 못 보고 지나치는 것들을 사진에 담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어.
색갈도 그렇지만 특히 새 사진을 찍어 오면 눈으로는 도무지 볼 수 없는,참으로 신기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게 될 때가 있어.
그래서 누군가는 "사진은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예술"이라고 하드라.
?실력은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라 믿고 열심히 즐기기로 ~~ ㅎㅎ
주해야
잘 지내지?
나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부류의 사람이었는데
이국땅에서 살다보니 어느새 강한 사람이 되어가드라.
이런 변화가 때로는 슬쩍 서글퍼 질 때가 있어. 억센 들풀같아서 말야 ㅠㅠ
그래도 이렇게 자연을 종종 만나며 살 수 있음을 행복해 하면서 감사하고 산단다.
사진 멋있다 해줘서 고마워
여기는 내가 가끔씩 새 사진을 찍어러 가는 곳의 석양이야.
한국은 3월의 첫날 삼일절인데
신옥이 2월의 해넘이를 멋지게 보여주니...
와~우~
거기에 낭만적인 배경음악까지 좌~악~ 깔아서.....
선물을 한아름 받은 기분이야!!
여전히 사진찍으러 다니며 잘 지내고 있었다니
내 마음도 므~흣!!
석양빛이 아름답듯이 잘~ 농 익어 가자꾸나~ 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