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Norton Simon Museum에 갔습니다

프랑스의 대문호, 발자크의 동상도 ....
꼭 5년 만에 다시 간 패서디나에 있는 Norton Simon Museum....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 쪼이는 가을날 느낌에
뮤지엄 입구에서 부터 상쾌했습니다.
나중에 수정하려고 표시 해 둔채
미완성으로 끝난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드가의 그림.
중세(14세기)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림들이 알차게 전시되어 있는 곳.
그리 크지 않아 아담하여
전시장을 더 잘 돌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모네. 피사로 시슬레. 고흐. 르느와르. 로트렉. 세잔. 모딜리아니. 피카소 등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과
클레. 칸딘스키 등의 추상화가 있고
피카소의 초기 작품과 후기 추상화를 비교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중 에드가 드가(Edgar De Gas)의 작품이 가장 많습니다.
드가의 그림 뿐 아니라 조각품도.
제가 서 있는 이 소녀상도 드가의 것입니다.
(청동상에 모슬린 스커트와 리본을 맨...)



멕시코 화가 Diego Rivera의 작품

Norton Simon Museum은 크지 않으나
14세기에서 21세기 유럽 회화와 조각을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지하에는 아시아관이 있어(중국, 티벳 등)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불상의 모습을 보며,
아시아는 예술품이 불상 밖에 없는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Norton Simon!
한 사람의 소장품으로 그 많은 작품을 모아 놓아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정열을 느껴 감동을 줍니다.
1969년에 그의 아들이 죽고, 그 와중에 아내와 이혼하고
71년에 영화 '모정'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제니퍼 죤스와 재혼하여
그 생이 다하는 1993년까지 살았다고 하여
사실 더 궁금하였습니다.
제니퍼 죤스가 뮤지엄을 renovation했다고 합니다
올드 패서디나,
신년 로즈 퍼래이드가 벌어지는
콜로라도 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드 패서디나 다운타운을 걸어다니며 상점 등, 기웃거리는 것도
재미있고, 유명한 맛집도 많은 곳.
그리 먼 곳도 아닌데
뮤지엄에 다시 가는데 5년이나 걸렸어요.

경수 회장이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
오년 전 사진....이 번에도 경수와 함께.
깜박하고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대부분 경수가 스마트 폰 으로 찍어 보내 준 것입니다.
뮤지엄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조그만 인공 호수 둘레로
헨리 무어 등,의 조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뮤지엄 바깥, Sculpture Garden에서
조소품들을 보며 산책하고,
테이블에 앉아 차도 한 잔 마셨습니다.
(5년 전에도......)
사실 이렇게 셋이 가려고 계획했는데
조영희 선배님은 테네시의 김혜경 선배와 함께
년말에 다녀 오셨습니다.

Beethoven Piano Sonata No17 Mvt.3 <Tempest>
Play- Wilhelm Kempff
?게티스 쎈터에 갔을 때 부럽더니만
이곳도 참으로 좋으네요.
선배님 덕분에 새해부터 제 눈이 호사합니다.
선배님의 그림도 저 박물관에 걸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