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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사진- 앞에 보이는 보현봉 올라 가고 싶어....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을 보낸 정숙이.

  까이 거 가자 정숙아~!>

 

 

그렇게 줄기차게 비가 오더니 어쩌면 우리가 만나는 오늘 이렇게 날이 좋을 수가 있는지.....

춥지도 덥지도 않고 맑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나도 친구들 덕분에 오랜만에 걸었다.

참말 아름다운 나무들을 눈으로 만지며 폭신한 길을 걸었다.

새벽부터 춘천에서 달려 온 박정자, 윤경옥 정말 반가웠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경옥이 모습은 중학교 때와 똑같아 그냥 알아 보았지.

곱게도 나이들어 가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의 정자씨 -그냥 슬슬 한 시간 정도 걷는 거야-에 속고 있다.

 

양순이가 화숙이(지금은 영서라고 개명한)를 데리고 왔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화숙이를 배려한 양순이의 마음!

약속이 있어 같이 걷지도 못하면서도 일부러 들렀다 간 양순이 고맙다.

 

누가 누가 왔는지 사진 좀 볼까나~

 

 

윤동주 언덕 버스정류장에서 반가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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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 쪽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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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열 네명이었어요.  신영이는 사진 찍고요~

아래 오른쪽은 우리의 무용가 오영희양 반가워~~!

뒷줄의 가운데 누구 딸인가 싶게 어려 보이는 친구는 김화숙

왼쪽에서 두 번째는 춘천에서 온 윤경옥, 퇴임한 지 4년 되었단다.

양순이는 화숙이 데려다 주고 곧 가서 같이 못 걸었네ㅜㅜ

나머지는 단골 걷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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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의 패셔니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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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숙이 웃음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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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댁 어제 올라 와 아들네서 자고 씩씩하게 걷는다.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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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뒤 좀 봐라 해야 뒤를 보는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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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길 잃어버릴까 봐 내 뒤만 쫓아온다. 북한산 보현봉을 뒤로 하고....

얼굴에 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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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숙이는 사진보다 100배는 더 예쁜데 찍사에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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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거의 나간 정자. 원기보충하고 있는 모습!

정자의 딜레마, 살은 빼야 하고, 걷기는 힘들고.

정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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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 봐도 예쁜 우리 회장님

춘선이는 시간만 있으면 핸드폰을 들여다 본다.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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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가씨가 윤경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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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거둔 밭에서.

그것도 밭이라고 들른 친구들~ㅎㅎㅎ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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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고 심었으나 열무가 되어버린 푸성귀 좀 뽑아서 정인이에게~

정인이가 오늘의 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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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저기가 보현봉이고 그 옆이 문수봉이고....

족두리봉은? 그건 저 왼쪽.

그리고 그 오른쪽 뭐가 뾰족하게 보이는 거가 비봉, 그 옆에 바위 서 있는 데가 사모바위고...  다음에 시험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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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이클 선수가 자연스럽게 찍어 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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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 아주 솔직하고 명랑하다.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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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도 친구들과 너무나 즐겁고 고마운 시간을 가졌네~

함께 걸었던 친구들, 마음으로 걸었던 친구들, 눈팅으로 함께 걷는 친구들~

모두 모두 잘 지내고 시간 되는 친구들 송년 모임에서 보고

못 오는 친구들도 다들 잘 지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