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고 자란 내고향 인천,


     인천하고도 중구 답동에서 태어나고

     자라 그곳에서 어른이 되었다.


     월미도의 추억,

     얼마나 역사가 깊은지....


     40여년 만에  찾아가니 어릴적의 기억이

     서리서리 똬리를 틀고 나올 것 같다.


     지금의 심사는 어린날의 아름다운 추억뿐이 아니라

     쇠락해져 가는 인천의 한귀퉁이 空洞이 떠올라

     가슴 아프기도 할 것 같다.


      그러나 ~!

     

      월미도의 잊지 못할 추억하나.

      주말이면 가족들과 그곳에가서 회를 먹던 기억들...


      어릴적 ,

      비가 주룩주룩 오는 어느여름날

      엄마,아부지랑 온식구가 근처 횟집앞을 슬슬 걸어가는데...


      비가오니 손님이 있을것인가?

      날씨도 으슬으슬..

      우린 바닷가를 걸으며 야그를 나누고 있었다.


      근데 쩌~그서 들려오는 처량맞은 호객소리.


      놀다가세요.

      쉬었다 가세요.

      따끈따끈한 콜라 있어요~!!!emoticon


     우리 가족은 모두 디집어지며 그집으로 쳐들어가

     매운탕으로 포식했다.


     난 그날 그 쥔장의 여유스런 목소리가 평생 지워지질 않는다.


     뭔가 힘든일이 있을 땐 나혼자 최면을 건다.


     놀다 가세요.

     쉬었다 가세요


     따끈따끈한 콜라 있어요~!!!emoticon


     

     하며 혼자 웃음 짓고 한숨 쉬어간다..


     어떻게 달라졌을까?

     사뭇 기대된다.


  

   <사진 아름다운 월미도ㅡ옥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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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가세요.          <<dhr<옥규즉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