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어제 오후에 온 큰아들 손님들 모임이 오늘 새벽에 끝나고 모두들 떠난
조용한 아침 여덟시에
?난 이제서야 숙제를 했읍니다.
어제서부터 을씬년스럽던 가을 추위가 오늘도 목덜미로 파고드네요..
동이튼지 얼마안된 해가 비추이는 수안산방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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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배님이 찍으신
두번째와 세번째 찍었는데
저렇게 멋지게 안나왔어요~~
~~
회화나무도 있었군요
하긴 뭔 나무는 없었겠어요(제가 보고도 모르는 거죠)
숲속이니~~
명을 다하고 비워낸 회화나무가
귀한 영지를 키워내고 있군요~~
?회화나무가 세그루이야요.
그중 한 그루가 죽었어요
내가 어설프게 찍은 사진이 그래도
빛과 그림자를 나타나게 해주어 기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그 버섯을 저번에 산이할아버지가 가르쳐 주었는데
잘못 알아들었더라구요
회화나무 일명(괴화나무)라고도 한다는데 큰 괴화나무가 죽으면 영지가 아닌
상이버섯이 핀답니다....귀하고 비슷해서 그렇게 불리운다구요
아주 귀한 버섯이랍니다.
날보고.....산이 할아버지말이....
글을 쓰려면 정확하게 알고 써야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글만 쓰면 다 글이 아니라네요.
허긴요..............ㅎㅎㅎ
우아~~~
내가 가장 잘 아는 곳!
눈을 감아도 구석구석 읽어 살필 수 있는 그곳!
선배님은 <수안산방의 안주인>이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십니다.
빛을 읽는다는 표현들을 쓰곤해요.
즉 빛이 어디로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읽으시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집 안 구석구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재가 무궁무진하니
이른 아침 해 뜰 때,
저녁에 해 질 무렵에 빛을 따라다녀 보셔요.
수안산방에서의 하루는 너무나 풍성했어요
어느 곳에나 수풀지고
넉넉하고
자연 그대로였어요
출사도 식후경~~
게장무침, 참복지리, 게찌게, 김치와 짠지~~~
그 중에 한가지만 있어도 일미인데...
밥 두공기를 비우게 했어요~~~~~~~!
특히 양념들은 게딱지~잊지 못할거예요.
친정집 들렀다 온 것처럼 손에 들려 주신 것 까지!
오랫동안 사랑가득함을 느낄것입니다.
좋은 집이란
건물과
포함한 자연만이 아니라
주인님의 정이 가득한 곳일 것입니다
많이 많이 감사하고 황송했답니다~~~^^
수안산방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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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언니네 마당을 보니
괜시리 눈이 썸벅해지네요.
깊은 산속처럼 얼마나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은지.....
그것들을 또 얼마나 귀히 키우셨을까요?
이번에 IICC에서 촬영 나가 하나하나 올라오니
눈에 익은것 들이 얼마나 그리운지.....
형부말씀이 옳습니다.
여전히 언니 옆에서 대장하시고
언니는 여전히 잘 섬기시고.
애쓰셔서 건강찾으시고 언니곁에 계시니 멀리서 뵙는 우리 맘도 좋습니다.
한번 볼것 두번 보시고
귀찮아도 난간 짚으시면서 조심조심 잘지내시고
온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늘 기원합니다.
?백살이 가까이 되어 어느날 쓰러진 감나무자리 부러지고 깨져 있지만
?해마다 여름철 우기에는 감나무버섯을 키워냅니다.
젊어 씽씽할때는 열매를 스무접이나 키워내기도 하고해서
곶감을 만들게 해 준 고마운 나무였었지요
죽어서도 사력을 다해주니..........그루터기를 없애지를 못하고 다른 나무를 옮겨다 심지를 못하고 있답니다.
?
영희회장님이 가르쳐준대로 아침 여덟시경 수안산방의 모습과
아침 열시경의 모습이 사진에선 어떤 느낌일까하고 .......
여러분들이 다녀간지 불과 여드레인데...........감나무잎이 예쁘게 물이 들었네요.
가을이면 단풍나무와 감나무잎 은행잎이 어우러지면
봄의 피는 온갖 꽃들과 비견할 만한 색의 하모니를 볼 수가 있답니다.
?요 며칠 부엌 설거지 싱크대 앞 창문 넘어 보이는곳에
손주들이 다니는 장기동 예은 유치원
체험 학습장이란곳이 있어요.
한 이백 미터나 될까나 싶은데 봄서부터 늦은 가을까지
아이들이 자주 들러 봄엔 감자도 심고 고구마도 심고 가을엔 감자캐고 고구마캐고 해서
자랑스럽게 몇알씩 집에 가져도 옵니다.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아이들이 재잘대는 소리가 들리면
반갑게 내다보게 된답니다.........에구....저녀석들 속에 산이도 규리도 있겠구나 하면서요
이젠 산이는 초등생이 되어 규리만 다녀간다는군요....산이도 이년동안 다니던 곳이구요
할머니네와 이웃해 있어 더 더욱 이곳에 간다고하면 제일 좋아라 한답니다.
예은유치원 자연체험학습장이라나요.
유치원 체험 학습장과 우리집 사이에 있는 이웃집 밭에서 오늘은 깨를 터는
작업을 하고 있었읍니다.
아침 열시경....유치원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옆집밭에서 깨를 터는
노부부의 전경이 평화스러워서 동영상을 잠깐 찍었읍니다.
죽은 회화나무 그루터기에 난 괴목 상이버섯입니다.
왜 오랜동안 잘 살던 회화나무가 죽었는지....내가 점심준비를 하다보니 좋은 실력을
갖춘 회원님들께 보여주고싶었는데 깜빡 잊었지요....마음 비우기에 좋은 주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침햇살을 앞으로 받으며 촬영을 하려니....빛의 대한 공부를 해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그래서 그냥 올려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