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염하강 가는 길
산 저 꼭대기부터 버리고 씻어내며
흘러 바다로
~~~
받아서 품어 어루만지는 바다
비우고 비워내서 만나는 곳
~~~
염원이 모아진 염하
염하마을 가는 길에
?어쩌다 시간을 놓쳐버려
그야말로 숲속이 되어버린 우리집 울안
이젠 그냥 자연그대로 방치해버린 울안나무들
어제도 숲속에 숨어있던 꿩 한마리가 여인네들의 말소리에 놀라
푸드득 날아가고.............
사나흘 되었을 멧비들기의 죽은 모습에 화들짝 놀라는 후배들
우리집 울안에서는 가끔 보이기도 하는 일이지요.
아침이면 새들의 부산스러운 지저귐에 늦잠을 자려다 깨기도 하곤합니다.
현숙후배의 고향 김포......바다와 강이 만나는 대명리 앞바다
우린 나들길을 걸어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었지요.
현숙후배 실력이 일취월장이네요
맨 처음 사진 찍어 올릴 때 기억나요?
이번 출사 사진은 대단합니다.
수십장 찍어도 그 중에 몇장을 선택하는게 쉽지 않지요?
아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찍기도 잘 찍고, 게시판에도 잘 올렸어요
출사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 더욱 더 기대되는 작품 나오겠네요
현숙후배.
버리라고 해서 휴지통에 버리라는 말이 아니고
골라서 게시판에 올리고 나머지는 컴퓨터 저장해 두면
나중에라도 활용할 때가 있어요.
몇장 고르기는 힘들지만
반복하다보면 눈이 뜨인다고 하네요
저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이 없고 늘 헤메입니다.
똑같은 사진인데 어느날은 몹시 흡족하게 느껴지고
다른 날 보면 그 반대로 보이고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보는 눈이 다르더군요.
매번 출사 때마다
20151008 - 김포 출사
20150912 - 신포동 출사
요래요래 모아두세요
그리고,
출사때마다 비누 주어서
올해는 마트에서 비누를 사지 않아도 되었어요
고마워요
?회장님과 순하선배님~~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게 나온 제 사진도 감사합니다.
아직 선배님 발 뒤 저 멀리에서 뒤뚱거리며
따라가고 있어요~~
?은희선배님~~
대명이 ??항이니 포구니로 불리는 바다 근처라고 안 게 얼마 안됩니다.
?어릴 때 작은아버님께서 통진에 사셔서 다니러 올 때
부평에서 박촌까지 와서 양곡행 버스를 타고
꼭 통진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대명 가는 버스를 타명 안된다)
그 게 8살인가 9살인가 였어요
혼자서 왔다고 똑똑하다고 칭찬했었는데요
지금 애들이야 똑똑하기는 말할 수 없이 똑똑하지만 어디 혼자 보내기가 어렵잖아요
~~
그리고 대명항에 가도 음식점과 함상공원만 보았어요
염하마을이 있고
길이 있고 그 길을 주욱 따라가면
문수산이 나오는지 삼돌이묘가 나오는지
몰랐어요 대명 어시장도
~~
순하선배님 차 타고 오다보니까 약암리에
친구 할머님께서 울적할 때 기거하셨다던 절(지금은 조계종 절)도 보이더군요
그 친구 아버님 49재 어느해 여름
새벽에 왔다가
대웅전에서 초지대교가 밤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 때 초지대교 생긴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였어요
그 절 스님이
화통하시고 엄하신데
여름에는 연꽃차를 시원하게 해서 주시고
겨울에는 따뜻한 연꽃차 를
우려 주셨는데요~~
(너무 수다스럽죠ㅎㅎ)~요방은 말을 많이 하면 실력 없는 거고
사진으로 모든 걸 다 말해야 할 거 같아요~~
멧비둘기로 우리를 놀라게한
보리입니다
손님을 하두 많이 맞이해 봐서인지 짖지도 않고
유리문 너머에서 혜숙이랑 나를 보고
꼬리만 살랑살랑 흔듭니다
앞다리 나온 거 한장 더 올립니다
?현숙후배~
다음번 기회 있을때 손돌묘와 덕포진진지 근처 소나무숲
그 너머 염하마을이 이쁜데 가보아야해요.
광성보에 가면 손돌목이 유명하지요.
잘 설명해준 손돌이란 뱃사공 이야기 가져와 알려줍니다.
※ 광성보 용두돈대 앞 손돌목 옛이야기
광성보 용두돈대 앞 손돌목은 물살이 세기로 유명하다. 손돌목의 손돌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로 도망가던 고종 임금을 배에 태우고 가던 뱃사공의 이름에서 따왔다.
고려 고종 임금이 이곳을 지날 때 배가 심하게 요동치자 손돌이 자신을 죽이려고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해 죽이고 만다. 손돌은 죽어가면서까지 임금이 건너갈 수 있도록 "바가지를 물에 띄우고 그것을 따라가면 반드시 뱃길이 트인다"고 말해줬다. 자신이 오해한 것을 안 고종 임금은 손돌을 후하게 장사지내 주도록 했다.
지명과 관련한 이런 일화를 알고 있던 조선 후기 명장 양헌수 장군은 병인양요 당시(서기 1866년) 프랑스군에 점령당한 강화를 탈환하러 가는 길에 김포 덕포진 북쪽 해안에 있는 손돌의 묘를 찾았다.
양 장군은 "손돌님의 영혼이 있다면 조선군이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게 해 달라. 이곳을 지나는 적선도 모조리 전복되어 전멸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 기도가 받아들여진 것인지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손돌목을 아무런 피해없이 건너 덕진진을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정족산성 전투에서 프랑스군에 큰 피해를 준 양 장군은 40여일만에 프랑스군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당시 조선군은 신문물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서 사거리가 100여보에 불과한 총을 가지고 있었던데 비해 프랑스군은 5배가 넘는 화력을 가지고 있는 총을 보유하고 있었다. 프랑스군은 월등히 화력이 좋은 화포도 보유하고 있었다.
나는 보리1에 한표
왜?
어?
앞다리 어디갔지?
혹시 사고로?
호기심 발동!
보리3
사지는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머리에 기둥이....
혜숙후배님 ~
사진 찍을때 보리 머리에 기둥 안보였죠?
나도 이런사진 많이 아주 많이 ~~ 찍어보았습니다.
?수안산방 초가을
이번 출사는 영선선배님 말씀대로 정말 기발했습니다.
아픈 몸으로 총무님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아침에 서울에서까지 오셔서 데려가주신 영선선배님
맘껏 찍으라고 대문을 활짝 열고
온몸으로 껴안아 주신 은희선배님
게다가 정겨움으로 한 상 가득 가득 차려주신 정성까지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생수와 음료주까지 사주시며
집까지 데려다 주신
스토리가 있는 사진작가 순하선배님
이번 출사는 다른 때보다
밥도 두공기 먹고 복요리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얼마만에 먹어 보는지 기억도 안나는 짠지(아삭하고 투명하며 깔끔한 그 맛)
키토산을 섭취해햐 한다며 끓여주신 물렁게 매운탕
어느 것 하나 정성 안들어 간 게 없더군요
배추김치 대가리만 툭 잘라내고
커다란 잎사귀를 그냥 통째로 한입에(너무 맛있어서)
꼭 고추냉이를 풀어서 먹어야 음식궁합이 맞는다고
후배들에게 주시는 넘치는 사랑
집에 갈 때까지 바리바리 싸(詩집까지)
친정나들이처럼 한 보따리씩 들려 주시고
~~~
말로는 다 못하겠구요
모든분께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