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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도 모르겠는데 거둔 밭에서 자기 혼자 피어난 꽃?>

 

 

 

이 가을의 풍요와 감사를 친구들과 나누고 싶구나.

 

얼마 전 조용히 수술을 받았다는 친구 소식을 들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마음과 몸이 아픈 마음의 벗님들께

내 마음을 전하며 나의 작은 수확을 나누고 싶다.

 

우리반 아이들 7명 중에 6명의 진로가 결정되었다.

한 명은 엄마가 아직도 젖꼭지를 내밀며 다 큰 아이에게 젖 먹이고 있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그게 우리반 수진이.

교실에서 수진이와 나는 서로 깊이 사랑하며 친하지만

그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생각해 봐야한다.

 

 

 

어제 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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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온 작두콩

보라색 꽃이 폈었으니 틀림없을 것 같고

내년에는 아마 크게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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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여주 맞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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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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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이거 결명자라고 하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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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랑 배추 씨 뿌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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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들깨

향기가 훨씬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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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밭 테두리에 심은 토란

아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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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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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비밀의 장원이 있단다.

꽈리밭

요렇게 숨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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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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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줍다가 발에 밟힌 단호박

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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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좋은 계절 잘 보내고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