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내 옆자리에 함께 있던 가족, 친구를 떠나 보내고 그 빈자리를 바라 보면서
남은자의 아픔과 허전함을 견뎌야 한다는게 참 힘겨울 때가 있어.
그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울지.... 때론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도 있쟎니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지는 거긴 하드라 만 서도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를 옆에서 보는 건 참 못 할 일이드라.
우리들의 친구 이인옥이도 그립고 ....
해서, 울엄마 가시고 나서 가끔 듣는 음악 하나 함께 들어 보려구 올린다.
영국의 유명한 기타리스트겸 가수인 Eric Clapton 이 5살 난 아들을 사고로 하늘나라 보내고 만든 노래라서 인지
듣고 있으면 그의 절절한 마음이 전해져 오네. Tears in Heaven, 다들 알쟈 ??
나중에 노래가사 구굴링 해서 올려놓을께.
참, 위의 사진들은 동부 어느 호수를 지나면서 차에서 휙 찍은 사진과
워싱턴주 올림픽 내셔널 팍에서 찍은 사진,
씨애틀 그 유명한 마켓 있지? 거기서 파는 라일락을 지나가다가 살짝 찍은 사진이야.....
세 사진 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 ~~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it be the same
If I saw you in heaven?
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Cause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
Would you hold my hand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you help me stand
If I saw you in heaven?
I'll find my way
Through night and day,
'Cause I know I just can't stay
Here in heaven.
Time can bring you down,
Time can bend your knees.
Time can break your heart,
Have you begging please, begging please.
Beyond the door,
There's peace I'm sure,
And I know there'll be no more
Tears in heaven.
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it be the same
If I saw you in heaven?
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Cause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
?미선 언니 ~~~~~~~~~~
잘 지내시지요?
이렇게 뜬금 없이 또 왔어요.
제가 제가 아닌듯, 10 여 년 전의 제가 아닌, 아주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요.
봄날에도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무어라 인사를 드려야 할 지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아서 그냥 이러고 있어요.
반갑고 또 그간의 안부가 궁금한 분들이 계신 곳인데도 말에요.
신옥아 ~~~~~ 하는 한 마디 말씀 안에 많은 말씀이 담겨 있음을 압니다
언니께는 늘 고맙고 감사하고 그러면서도 죄송하고 그러네요.
그럼 온라인 상에서 나마 또 뵈어요 ~~
사랑하는 이라고 표현하고 픈 얼바인의 신옥아~
이게 얼마만이니?
멀리 시집간 언니가 고국방문 한 것 처럼 반갑고 기쁘고 고맙구나
이 나이되고보니 마음도 빈 의자처럼 비어지고 또 비어지면서
여유도 생기고 하찮은 들꽃들이 내 마음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도 같애.
안개 자욱한 수변의 빈 의자 사진을 보니 내 마음이 정화되는 듯 하네
너의 앵글로 바라본 자연과 꽃들에 반했어. 고마워~~
그리고 또 기다릴께!!!
너의 앵글 속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들을 기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