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희문학창작촌 에서 주최하는 8월행사 입니다~
유명한 시인들과 그리고 여행기자의 이야기 그리고 음악이(서울튜티앙상블) 함께하는
아름다운 무료공연입니다.
도시생활에 찌들고` 예술과 문학과 음악에 목마른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선물입니다~
작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될듯합니다
일시:2015년 8월13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연희문학창작촌
행사명:"여름이 도망간다는 소문"
http://www.sfac.or.kr/html/artspace/yeonhui_introduction.asp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5412
친구들아 내가 다녀왔어.
못 본 친구들에게 내가 대신 전해 줄게.
처음 가 보는 곳이라 좀 일찍 나섰더니 거의 1시간 정도나 일찍 도착했지뭐야.
중간에 소나기가 내려 걱정했는데 비도 그쳐서 편안하게 연희문학창작촌구석구석 돌아 보았지.
이곳은 글을 잘 못쓰는 사람이라도 저절로 詩心이 우러 나올 정도로 주변 경치가 詩的이었어.
리허설을 하고 있기에 주위를 둘러 보다가 아래 사진에도 있는데 재미있는 장소를 발견을 했어.
<풀림>
화장실 벽에 <풀림>이라고 써 있는 거야.
얼마나 절묘한 단어이니?
우리가 사찰의 화장실에서 봤던 단어 <해우소> 만큼이나 무릎을 치게 하는 단어이더라고.
7시가 되자 다양한 관객들이 야외 공연장에 모두 다 앉았고 <여름이 도망간다는 소문>의 시작을 서울튜티앙상블의 '김광진의 편지' 연주로부터 열었어. 그리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카를로스 가르델의"포르 우나 카베자"를 들려 주었어.
이어서 시와 여름 이야기로 '박준, 김소연,신해욱'시인의 시 낭송이 있었는데 시인들은 목소리도 멋지더라.
특히 김소연 시인님은 정말 매력적인 목소리였어. 물론 詩도 모두 좋았지.
다음은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 피아졸라의 "망각" , 토스티의"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리",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코시킨의 "어셔 왈츠" 의 연주와 독창이 있었어.
근데 니들은 다른 노래는 들어 봤을테고 "망각"이라는 곡을 들어 봤니?
기타를 치시는 고의석이라는 분과 바이올린의 김유리님의 실력이 출중해서인지는 모르지만 난 정말 좋았단다.
검색을 해 보니 '망각'이라는 곡은 영화< Life of Pi>의 삽입곡이라는 데 애절하고도 슬픈 이별을 말하는 곡이래
도입부분의 애절한 바이올린 소리와 간간히 기타의 코드와 코드사이의 연결음이 정말 슬프게 들리더라
슬픈 이별을 해 보았냐고? 아니 꼭 경험이 있어야만 하니?
다음은 여름과 여행 이야기 파트인데 더 트래블러 기자이신 류진님의 여행이야기 '내마음이 머무는 오지들' 이었는데 나는 또 이 분한테 반했잖니?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어쩜 세상 이치를 그리도 잘 아는지 여행이란 사람을 성숙하게 한다더니 그말이 맞는 것 같아.
류진기자님의 말 중 내가 인상 깊었던 말이 있어. 호주의 어느 오지였다고 기억되는데 어느 한적한 까페에 사람도 별로 없고 주인도 있는 듯 없는 듯 하다가 만난 어느 여자분이 알고보니 카페 주인이더래. 그래서 이렇게 사람도 별로 없고 그런데 당신은 편안 해 보이고 좋아 보인다고 그랬더니 (아마 기자인 나는 그렇지 못하다고 그랬겠지?)
"Take a gap year! 그러더래.
Take a gap year.
우리가 한 일년을 Take a gap 할 수 있을 까?
다음에는 시인 네분과 기자님과의 두 번째 여행이야기 나눔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야상곡"외 3곡 연주로 끝이 났어.
그 중에서 유 레이즈 미 업을 연주할 때는 우리의 전경숙이 생각났었지.
그리고 마지막 곡 몬티의 "짜르다쉬"는 정말 마음을 울리는 곡이었단다.
짚시에게 바치는 진혼곡이라는데 정말 좋았어
암튼 너무나 멋진 시간을 가져다 준 명진이와 장한 딸 최고은이에게도 감사의 말 전한다.
경애가 행사에 가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
경애 고마워~~
참 좋은 행사였구나!
명진이는 어쩌면 그렇게 딸도 잘 키웠다니.....
명진이가 무용도 잘 하고 씩씩하고 그러더니
딸도 엄마 닮았나 보다.
명진아 축하하고!
앞으로도 많이 더 발전하길 빌게요~
경애씨
수고했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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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아 안녕~~
오랜만이다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했네.
여기 다니고 있니?
친구들이 시간 있어 가서 참여하면 좋겠구나.
고마워 명진아~
종종 소개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