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누구나 마음의 안정을 원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안정되려면 무엇보다도 내 마음 안에 있는
날카로운 것들을 유연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안의 날카로움을 간직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란 대단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 안에 있는 날카로움은 남만 해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 안의 날카로움을 다듬는 일은 남뿐만 아니라 나를 지키는 최고의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떠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 자신을 지키는 최고의
마음은 감사하는 마음이 아닐까 하고요. 그런데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나서야 감사할 수 있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의 생각은 그 반대라
생각합니다. 즉, 감사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이유 없이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조건을 보면 행복해 보이지도 않는데 뭐가 그리도 행복할까 싶은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삶 안에서 더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아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들입니다.

같은 길이지만 걷는 사람에 따라 느낌은 다 다릅니다
그 사람들은 일상의 삶 안에 있는 감사함에 늘 집중하는
사람들이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보면 감사 할 일이 생겨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행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일상에서 감사함에 주의를 기울이느냐 기울이지 않느냐에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것입니다.
운전을 하고 가는데 누군가의 뒤차가 내 차의 뒤를
추돌했습니다. 그럴 때 “어떤 놈이!”하면서 기분을 상해하면 그날은 더럽게 재수가 없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루 종일 기분 나쁜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초보인 마눌이 혼자 차를 끌고 나가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휴대폰으로 직장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해 옵니다. "여보!. 나, 차 사고를 냈어요"합니다. 남편 1.'왜 차를 끌고 나갔어, 나 없이는 나가지 말라고 하잖았어' 하고 화 부터 냅니다 남편 2.'왜? 겁도 없이 혼자 차를 끌고 나갔어?' 차 많이 깨졌어?' 합니다. 남편 3.' 어? 그래? 많이 놀랐겠군, 당신 다친데는 없고?하며, 휴대폰으로 사진 잘 찍어 놓고, 보험사에 연락을 해 놔. 내가 곧 갈께' 합니다. 위 세사람들 집에와서 어떤분위기...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나이를 먹어 가면서 삶의 지혜와 인내를 배워 갑니다
그 짧은 순간에 내가 사고를 내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더 큰 사고가 아닌 것에 감사하고, 사람이 많이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할 수만 있다면 그날은 그래도 감사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결국은 감사하는 마름의 차이지요.
이러한 마음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습득을 해야만 만들어지는 마음일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우리 몸이 건강해지고 힘을 얻듯이 우리 마음도 날마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만 건강한 힘을 얻는 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우리는 날마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삽니까?
혹시 사랑하는 마음보다 시기, 질투나 미워하는 마음을 더 많이 갖고
있지는 않는지요? 좋은 생각이 좋은 마음을 만든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정직한 마음... 이러한 생각들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건강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반대로 미워하는 마음, 시기 질투하는 마음, 거짓된 마음, 불평 불만하는 마음,
의심하는 마음들은 우리의 마음을 약하게 하고 황폐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마음이 날마다... 날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박 완 규
님의 글이 좋아서... 첨기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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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이 글을 읽으니
원효스님이 물 하나로 소식을 얻었다고 하던 일화가 생각납니다.
물이 깨끗하고 더럽다 라는 말은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한갖 부질없는 일뿐이라고 하셨지요.
밤에 달게 마시던 물이 해골 바가지의 물임을 알고
크게 깨달은 원효대사.....
천당과 지옥이 다 우리 마음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은
저 천재소녀가 하버드와 스탠포드에 동시 입학했다는 사실이 없다고요?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