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찾아와 인사드립니다.
16년 만에 한국을 찾은 최영희 후배를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신촌의 한 대학 축제 마지막 날, 야외 공연을 함께 보았는데
그 때 찍은 동영상을 여기에 올립니다.
야외 공연을 보면서 잠깐 씩 휴대폰으로 찍은 것이라 영상이나 소리의 질 무척 조잡하지만,
현장감의 재미로... 또 영희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으리라 여겨져 용기를 내봅니다^^
1) 마지막 무대: 한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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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첫 무대: 김 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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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산학 선배님...
동영상을 보셨군요.
아시는대로 그날은 참 특별한 날이었지요.
최 영희 후배를 모처럼 한국에서 만나 연대 노천극장의 공연을 보기로 한 날...
공연 시작 바로 한 시간 전에 혜원후배의 소식을 알게 되어 너무 놀랍고 당혹스런 슬픔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어요.
김광진의 무대가 처음으로 시작되었고
대형 스크린에 잡힌 그의 표정 어딘가에서 제 느낌과의 교집합 같은 부분을 보면서 공연을 소화할 수 있었답니다.
마침 하늘에 떠 있는 달과 함께 첫 노래의 음율이 어딘가 혜원후배의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기도 했구요.
예전 혜원후배의 전시작품 중 [Do you love coffee?] 에 대한 특별한 인상으로 같이 식사하며 이야기 나눈 적이 있었어요.
계속 작품 하기를 독려했고 다름 전시에의 초대를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날 첫 곡, 동경소녀 영상도 위에 다시 올렸어요.
혜원후배에게 부르는 작별의 노래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배님....
청춘이란...
우리 가슴 속 어느 한 자리... 감동이 살아 있는 한... 늘 거기에 있는 거 아닌가 생각 하기도 합니다 ^^
마지막 노래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무대의 꼬마 여자 아이... 그가 늦은 나이에 얻은 딸...
그 꼬마가 내내 아빠의 노래를 함께 불렀어요^^
바로 전 날 무대를 지켜본 꼬마가 그 날은 자기도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대요.
모든 관중들이 일어나 리듬에 맞추어 몸을 흔들며 공감하는 대로 다함께 노래를 불렀죠 ^^
저도 리듬에 따라 몸을 흔들며 한 손엔 휴대폰을 잡고 동영상을 찍었더니, 화면이 같이 춤을 추네요 ^^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한 대수씨가 마지막으로 제안을 했었어요. 삶이 이런저런 일들도 모두 어렵지만, 그럴 수록 다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라고...
혜원씨도 떠나면서 그 공연장에 찾아와 즐겼을 수 있겠다... 생각도 들어요^^
은화 언니!!!!!
별을 헤던 그날 밤의 감동을 여기에 옮겨 놓으셨네요.
평상시 고전 음악을 즐겨 듣는 언니가 오랫만에 한국 방문하는 제게 선물해 주신 그 사랑 덕분에 저는 그 밤에
많고 많은 별을 하나,하나 헤어서 가슴에 담고 있었습니다.
언니,감사해요.
그 날의 감동은 절대 잊지 못할꺼예요.
먼 훗날 다시 만나면 우리 옛날 처럼 같이 노래 부를 수 있겠지요?
그래 영희야...
그날... 별 헤는 밤...
맞아... 많고 많은 가슴 속 별들을 헤일 수 있었던 밤... ^^
영희가 16년 만에 찾아온 한국에서, 특히 많은 가슴 속 기억들이 어려있는 장소에서
감동의 시간을 같이 나눌 수 있어 더 없이 좋았어.
만나면 옛날처럼 함께 노래하자고 하고는
만날 때 마다 - 세번 밖에 안됐지만 ㅎㅎ- 그러지를 못하고 마네 ^^
자, 다음엔 - 먼 훗날은 무슨^^ - 꼭 함께 노래하자
근데 무슨 노래를 제일 먼저 할까?
얼핏 기억나는 거 하나... To know, know, know you is to love, love, love you.... 맞나? ^^
여독 잘 풀고 건강한 일상으로 잘 돌아가기를...
그곳의 모든 Angels 님들께 인사도 대신 부탁! ^^?
시간 날 때 또 찾아와서 사진이나 동영상 좀 더 올려 놓을께.
영희 후배도 5월에 한국에....
저는 21일에 돌아왔어요.
그곳에서 하루 정인옥 후배와 인사동에서 만나
제가 가 보고 싶었던 명동 그리고 남대문에 갔었어요.
아는 친구가 잠실 운동장에서 열리는 이승철 콘서트에 간다고 했는데
산학씨는 그곳에 다녀왔군요.
음악 축제는 늘 가슴 설레지만
대학에서 열리는 축제에 다녀온
은화후배와 영희 새롭게 충전 받았지요?
인일 동문은 늘 아름답네요.
미국에 사는 후배님들
잘들 지내시는것같아 아주 좋아보입니다.
나도 6월 19일 미국땅을 처음 밟아보게될 예정입니다.
직장에 묶여 해외여행은 힘들었지요.
조카가 시애틀에 있어서 갔다가 록키산맥으로 이동
기대가 됩니다.
94년도에 하와이 연수 갔던것 외에 미국은 처음이라서
설레이기도하고 아주 소중한 추억 눈에 마음에 담아 오렵니다.
마음같아선 인일 친구 후배님들 다 만나보고 싶지만 어려울것 같고
뉴욕에 있는 친구도 보고 오고 싶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 거대하니
마음뿐입니다.
아무튼 먼곳에서도 돈독한 인일의 마음들 자랑스럽습니다.
이은화 후배!
淸春....
듣기만 하고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시절입니다.
올려주신 동영상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저런 좋은 시절이 있었나 감회가 새롭습니다.
10기 최영희 후배가 중간중간 좋아라 하는 모습도 참 신선합니다.
얼마 전에 친구랑 이승철 콘서트에 갔다가 얼마나 놀랐는지요?
다들 함께 일어나 막대기를 흔들며 춤을 추는데
앉아있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었습니다.
다들 서서 난리인데 앉아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쑥쓰러운지
결국은 주위의 시선에 못 이겨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 나이가 더불어 즐길 줄도 모르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어쨌든 대학축제를 예매하고
찾아서 즐길 줄 아는 은화 후배는 정말 멋장이임에 틀림이 없네요.
은화 후배 덕분에
오랜만에 젊음의 열기에 함께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