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무섭게 지키는 놈이 있어야 한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으네!
어떤 친구는 안성의 백련사를 올라가고 있다고 전화를 주는데
이런 날씨엔 늘 학생들에게 묻는다. 이런 날씨엔 어디 있는게 제일 정신건강에 좋아요? 정답은 <교실, 실험실>!
아주 그지같은 날씨에도 답은 똑같다.
오늘로 바야흐로 중간고사가 끝난다.
시험기간의 행태는 너무나도 요란하다.
밤을 새우다보니, 딜리버리 음식들이 쓰레기통에 넘친다.
무엇보다도 화장실 풍경은 Oh, no-----
우리과 복도의 화장실만은 예외이다. 무섭게 지키는 놈, 내가 있기 때문이다.
-떨어진 휴지 휴지통에 집어 넣고
-행여 화장실에 무엇이 묻었다면 깨끗한 걸레질을 한다.
-휴지가 떨어졌다? 하면 비축해놓은 사제 휴지들을 공급한다.
-젤 무서운건 세면대의 기다란 머리칼들.....어쩔 수 없이 긁어모아 화장실 안으로 투입!
시설처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옆에 화장실들 꼴보기 싫은 그 모습들을 아뢰고, 청소와 보수 등을 부탁함.
자고로
무섭게 지키는 놈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어디나-
공용실험실도 마찬가지다.
모두 떨구기만 하지 치우려 하지 않는다. 애들이나 어른이나, 젊은거나 늙은거나 똑 같다.
배재리더쉽 프로그램을 만들 때, 나의 프로그램은 <생물의약학과 공동공간 청소하기>!
-쓸면서 휴지조각 등 모두 없애고
-진공청소기로 먼지까지 빨아들이고
-깨끗한 걸레로 어디나 닦는다. 걸레가 더러우면 시큼털털한 냄새가 나니 모아서 항상 삶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렇게 깨끗해지면 서로 먼저 쓰려고 하니 정말 웃긴다. 잠간, 내 수업이 먼저에요~
내 팀에 들어오면 온갖청소하는거 알면서도 들어오는 학생들은 잘 멕인다, 항상. 이번주 수욜은 문화행사 할인되는 날이니 극장행)
<금강 플랑크톤 사진들.... PCU 조류학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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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방에 글 올리는 이가 적어, 내 이름으로 도배가 되니... 마음이 불편하고 민망하기만 하다.
왕년의 필진은 이제 펜을 꺾고, 독자에 머무르려 하는가.....
회장님도 있고 스위스에서 여행기를 올리는 희자도 있건만 요즘 왜이리 뜨마직한지...
게다가 다음주 총동 여행에는 7기는 거의 참석을 못할 추세이라.... 묵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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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순애야, 미안하다.
목디스크가 있어서 물리치료중이야. 근육이 뭉쳤데.
우리집에도 빨간 튜울립이 5송이 예쁘게 피었는데 거기에 비둘기가 와서 곱게 자는듯이 죽어 있더라.
그래서 난 급히 여의도성모에 가는 길이라 경비아저씨가 묻어주고 난 성당에가서 신부님께 미사를 넣었다.
그런데 새끼비둘기같았어. 엄마비둘기가 얼마나 찾았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
난 자꾸 생각나서 고 자리에 제라늄 분홍색꽃을 심어주었다. 안스럽더라.
그 비둘기위해서 신부님이 기도해주신다고했다. 곱게 누워있었다. 안스러웠다.??
위 사진에서 정원의 등도 예쁘고 오른쪽 분홍색 튜울립밑에 활짝 핀 분홍꽃은 뭐야???정말 예쁘다.??
꽃도 예쁘지만 사진 너무 잘 찍었네.?? ?
?뭐 크게 다친적은 없는데 용인묘지에 단체로 다녀왔을때 굉장히 추웠거든,,,,,,,
버스를 오래타고 가는데 좀 힘이 들었다.자세가 나뻤던것 같다.
?
첨에는 고개를 못수구려서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조준해서 빵을 뜯어서 먹었다.
고개를 수구리지 못해 이웃친구가 반찬을 해 날랐다. 아마 한 2주이상을 반찬해줘서 먹고
나중엔 아예 개네집에가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ㅋㅋ
난 원래 반찬 잘 못해. 지금도 하나씩 배우고 있어.ㅋㅋ
친구가 반찬솜씨 너무좋아.ㅋㅋㅋㅋ
자세가 나빠져 있었다.
방바닥에 꾸부정하게 앉는 습관,,,,,,,,등도 굽고,,,,,
우리 나이가 그럴때도 됬다나??? 운동해야되.자세바르게.......
그리고 무거운 것 들지말라고 하고 핸드백 어깨에 메지말래.
우리가 인일여고 다닐때 늘 가방이 무거웠지???
에효,,,,,마당에 풀을 못 뽑고 있네.
그리구 해이해져서 약 시간맞춰서 안먹었더니
수치가 정상이 아니어서 다시 열심히 시간맞춰 먹고있다. 오바.
그래서 약 단위를 높여 주시더라,
저번에 세종문화회관 갔다가 힘들어서 1부만 보고 얼른 왔어.목도 힘들고,,,,,
정원 이쁘게 꾸며노셨네!!!
순애 IICC 에 멤버가 되더니 사진기술 늘었다.오바. 즐감했도다.
좋은 글 올리느라 수고가 많다. 감사.
<가슴을 두근거리며 날 밝기를 기다림>
이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싶다.
며칠 전 이런 남자분을(50대 후반) 만났는데,
오늘은 이런 여성분을 만났다, 내년에 60세 되시는-
언제 다시 나의 가슴이 뛰는 날이 올까... 가슴이 두근거리는 행복을 맛볼까.... 이런 생각에 편집되어 있었는데, 이런 분들을 직접
만나보니 이분들이 얼마나 행운이며, 복받은 사람들인지.... 부럽기도 하고, 나는 언제나?! 하고 되뇌이게 된다.
첫번째 이야기:
며칠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해준 사람은 심천 박남희 선생이었다.
금산에 108만평 임야를 자기고 계신데, 요즘 봄을 맞아 쓸모없는 나무를 베어내고, 예쁜 나무, 쓸모 있는 나무들을 심는 중이라고
한다. 도라지 씨를 뿌리고 장뇌삼 씨를 뿌리는데, 포크레인 사놓고 직접 모든 것을 하신다고 함.
눈을 뜨면 아직 어둑하여
아이처럼 날 밝기만 동동거리며 기다리고 있으면, 주윗사람들이 모두 웃으면서 저 모양을 보라고... 한다니 행복한 가족이다.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기진맥진하여 밥숟깔 들을 기운도 없다고 한다! (가히 부러운 삶~).
두번째 이야기:
오늘 한남대학교 가정과 민교수님댁에 초대를 받았다.
작년 동문모임에서 [마당에 튜립이 피면 청할께요] 하시더니, 잊지 않으신 것.
우리는 노은로(구 하기동) 침신대학 근처, 단독주택 단지가 새로 형성된 곳의 민교수님 댁에 11시에 모여 마당 구경을 하였는데
정말 대단히 아름다운 튜립들이었다. 꽃색이 다양하고, 이분은 대문 길건너 국유지 삼림 입구도 일구어 나가면서 꽃을 심으시네!
정말 본인도 이럴지 몰랐다고 하신다!
대학교수 일에,
카이스트 교수 서방님 수발에
아들 딸 수발까지.... 엄마가 뭐 녹록한 삶이 었겠나?!
그런데 집을 짓고
마당을 가꾸고 꽃망울이 터져나오는걸 보면서... 하루하루 아침에 일어날 때 가슴의 고동치는 소리가 들린다 한다.
마당에서 오는 즐거움이 그렇게 클 줄 몰랐다고!
4년여 이렇게 지내니, 논문 한편보다 꽃이 좋다 하고
매발톱풀 모란 마가렛 아네모네 물망초 붓꽃 팬지 패랭이꽃 인동 캐머마일 범부채 레드세이지 풍로초 미나리아재비 자채꽃 등등
정말 다양한 원예종 꽃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이댁의 자랑은 튜립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