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아
우리가 졸업 40주년 여행을 북해도로 가기로 했잖니.
그런데 적정한 인원이 모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또 아무래도 일본이라 걱정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래서 임원진이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하며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계획을 수정해야겠다는 결정을 했단다.
미리 약속 잡아 놓은 친구들이나 마음 결정했던 친구들에게
참 미안한 일이나,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런 여행,
친구들이 많이 가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다들 말하더라.
그렇다면 되도록 친구들이 많이 가고 편안하게 다녀 올 수 있도록
국내 여행을 하면 어떻겠냐고 의견을 모았단다.
또 1박 2일로 하면 더 많은 친구들이 갈 수 있으니 그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가느라 오느라 시간 다 쓰고 섭섭하기도 하고, 또 기왕 여행 가는데 무어가 급하다고 그러겠냐는 의견이 있었어.
그래서! 아래와 같이 정했으니 우리 친구들 될 수 있으면 서로 많이 연락하고
모여 정말 의미있는, 기쁜 시간 만들어 보자.
순전히 우정과 희생심 하나로 임원 일을 하는 친구들에게(특히 은혜 회장, 설희 부회장, 인순 총무) 힘도 팍팍 넣어 주시고!
12기 졸업 40주년 기념 여행 알립니다.
날짜 : 2015년 7월 27(월)~29(수)
장소 : 안동, 봉화, 후포, 울진, 영주, 풍기......
간단히 우리의 일정을 알립니다.
27일 인천팀 : 아침 7시 30분 송내 남부역 출발
서울팀 : 아침 8시 30분 2호선 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 앞 출발
*정시에 출발할 수 있게 좀 일찍 와 주세요
*총무님이 우리 아침으로 작은 백설기를 준비한답니다.
또 간단한 간식과 물을 준비한답니다.
친구들이 필요한 것은 알아서 준비하세요.
대전팀 : 12시 30분 정도까지 풍기 IC 나오면 바로 직진 길 건너에 만남의 광
장이 있대요. 거기에 무료주차장이 있답니다.
그러면 거기다 차를 세우고(3일간) 우리 버스로 옮겨 타 같이 다니는
겁니다. 정말 괜찮답니다.
*27일 1시 안동 식당 도착(콩깍지 : 간고등어 정식)
---> 하회마을, 전망대 ---> 병산서원 ---> 농암종택 ---> 봉화군 춘양면 별장
---> 저녁 만찬(돼지갈비 숯불구이......) 모닥불~~
*28일 아침 어제 남은 반찬에 간단히 먹고 슬슬 움직이다가
---> 후포 바닷가 ---> (어시장 괜찮으면 구경하고 아니면 말고)
---> 후포항에서 점심식사(회 정식, 식당 이름 : 미영이 엄마) ---> 울진으로
---> 성류굴 ---> 불영사
---> 봉화 춘양면 ---> 춘양면 <동궁회관>에서 저녁 식사(송이돌솥밥)
---> 봉화별장 모닥불~~
(울진 금강소나무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마침 화요일 휴일이라네요. 다음에 가 봐요)
*29일 아침 식사 후(봉화에서 유명한 어죽국수)
---> 닭실마을에서(청암정) 석천정사로 30분 정도 걸어가는 길 산책
(버스 타도 됨)
---> 영주 부석사 --->점심(식당 : 자미가, 산채정식)
---> 풍기 인견센터(풍기 직물 협업단지, 영주지방 산업단지)
---> 풍기 IC 만남의 광장 --->집으로 출발
* 대충 이런 계획인데 조금 바뀔 수도 있어.
너무 좋은 데는 더 있고, 그냥 그런 데는 휙 오고 뭐 그러지.
내가 불친절한 가이드라는 건 걷기 모임에서 이미 알았을 테고^^
암튼 은혜나 인순이가 머리가 빠지도록 연구한 거니 그냥 즐겁게 따라오시도록!
일정은 다시 보완되면 알리겠습니다.
* 우리 여행을 위해 윤영혜가 간단히 공부자료를 준비하기로 했어. 고마워 영혜야~
* 또 우리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플랭카드도 만들기로 했고.
* 인원이 많은 관계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조를 짜기로 했단다.
* 모두 찍기야 하겠지만 사진 맡을 친구도 정해야겠지?
* 오락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 악보, 선물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 모두 복 받을껴~
* 필요한 물건들
편한 신발!, 약간 따뜻한 걸치기(밤에는 서늘하다네요), 선글래스, 모자, 반바지, 편한 옷, 슬리퍼나 샌들, 세면도구, 각자 필요한 약, 혹시 모르니 양산, 셀폰 충전지, 간단히 멜 수 있는 색.....
(편하기는 하겠지만 무지무지 럭셔리한 호텔은 아니니 알아서 최소한으로 준비하시고.)
<우리가 잘 곳입니다. 봉화에 있는 영자 선생님 집이고요,
우리가 잘 곳은 오른쪽 별채(1, 2층)와 본채(1층 방 1개),
마당에 친 텐트^^(난 텐트!)>
?우리 12기 임원진들과 몇몇 친구들이 모임이 있을 적마다 의견을 내고 알아보고 고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6월 일본여행을 여러가지 사정으로 취소하네.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과 비용을 만들어내지 못해 미안하다... 이 번에 결정한 <봉화 안동 태백 여름여행>은 그렇게 화려하고 남 보란듯 한(?) 여행은 아니지만 이미 검증된 알차고 소박한, 마음 편한 힐링여행이 되리라 생각해 그 곳이 의외로 붐비지않고 아름답고 시원하더라 우리의 옥규샘과 임원진들이 작년과 많이 겹치지 않는 일정과 먹거리 볼거리를 준비할께 봉화 12기별장(?) 숙소가 드디어 완공되었다니 편한 잠자리와 바베큐 파티,밤하늘 별보고 모닥불가에서 이야기나누기... 작년에도 무척 좋았지만 올해는 더 많고 새로운 친구들이 같이 하여 학창시절의많은 추억과 우정을 나누며 앞으로의 정신건강(?)에 크게 이바지할 즐겁고 유쾌한 추억을 만들자!!
오늘 몇 친구들이 우리 교실로 와서 여행에 대해 의논도 하고, 인옥이가 사는 저녁도 먹고, 근처를 조금 걷기도 하고 앉아 이야기도 했어.
가을이 벌써 숨어있는 것 같은 바람이 불고, 뜬금없이 너무도 크고 아름다운 무지개도 떠 아주 편안하고 고즈넉한 저녁이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고 계획을 했어.
다만 걱정은 내가 직접 안동이나 울진 등을 답사하지 못해서 좀 자신이 없다는 거야.
정말 놀랍게도 38명 정도가 가는 여행인데 차질없이 잘 돼야 할 텐데 좀 걱정이 되는구나.
난 우리 친구들 만나서 편안히 이야기하고 좋은 구경하고 좀 널널하게 다녀도 될 것 같은 생각이지만
모두들 생각이 좀 다르니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일정이 될런지 잘 모르겠다.
확실히 정해지는 대로 다시 일정 올릴게.
봉화 선생님이 잘 조언을 하고 도와 주고 있단다.
그 선생님은 우리 가는 전날 러시아 여행 가시거든.
안주인도 없는 집엘 가서 이틀을 자는 거란다.
잘 될 거야.
우리 항상 잘 서로 돕고 이해하고 그러잖아. 그렇지?
?
친구들이 모여서 의논하느라 애썼구나.
날씨도 더웠는데....
옥규야 ~
니 말이 맞다.
우린 항상 서로 잘 돕고 이해하고 그러는 친구야.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래.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지.
40년지기 친구들과 가는데 어딘들 재미 없겠어?
아스팔트 위에다 돗자리만 깔아주면 끝나는 우리들인데 뭐 ~ ㅎㅎ
그저 보고팠던 친구들과 실컷 웃고 떠들 수 있으면 돼
그러니까 준비하는 집행위원님들 너무 노심초사 하지 마셔 ~
그냥 릴렉스 ~
여행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 적당히 시행착오를 하면서 깨우치는 게 묘미래.
우리가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네.
두구두구두구두구 (북소리)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
?지난 목요일 오후 임원진들과 몇몇친구들과 옥규네 교실에 모여 여행 계획을 확정지었다 여행사를 통해 준비하지 않고 순전히 우리 스타일(?)의 일정을 생각하는 것은 옥규나 춘선이의 말마따나 명승 고적지 탐방보다는 우리 친구들과 먹고 거닐고 수다(?)떨면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에 더 촛점을 마추려고... 물론 준비하는 입장에선 걱정이 많단다 하지만, 우리 12기의 장점인 무조건 믿고 따라주고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친구가 참 많다는 사실! 우리 그냥 개별 자유여행하는 스타일로 편하고 널널하게 다녀오자~~ 옥규샘~ 일정 짜느라 애 많이 썼어 고마워!
안동은 (하회마을권, 병산서원권), 봉정사권, 도산서원권..... 이런데 우리는 하회마을권과 도산서원권으로 돌 것이다.
봉정사는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최고의 사찰인데 이번에 뺀다.
나중에 가 보시도록.
봉화 우리 12기 별장에서 저녁 먹고 이야기 하고
다음 날 또 돌아다니다가 다시 봉화에서 자고.....
좋을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