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숙이, 은혜, 신영이가 보내 준 사진 올린다.
밝고 따스한 날씨 속에서 웃음 주고 받으며, 훨씬 더 깊어진 이야기 나누며 좋은 시간 함께 했다.
친구들 엄청 잘 걷는다.
고마워 친구들아~~~ 덕분에 잘 걸었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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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어제 너희들 기다리다가 바로 그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김정애 선생님을 만났어.
여전히 화장기 없고 소녀 같은 표정의 선생님 모습 놀랍고 반가웠지.
선생님을 보자마자 고 2 때의 모습으로 단번에 돌아가 어렵고 수줍었지만,
이제는 그래도 충분히 늙은 내가 용기를 내 조금 부끄러움을 버리고 인사를 드렸지.
선생님 전 12회 .....예요.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의 수업이 여러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제겐 아주 큰 자극이었고 기쁨이었어요.
수업 시간에 늘 심장이 쿵쿵 뛰었어요
어려워서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했지만...... 제 마음은 그랬어요.
선생님은 수줍은 듯이 웃으시며
아유~ 그땐 나도 어렸지.
제가 국문과를 간 것도 아마......
했더니 선생님께서
아유~ 웬 국문과 간 애들이 그리 많니..... 그러시더라.
약속이 있어 버스를 타셔야 하는 선생님께 혹시 일찍 온 친구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여
달려가 보았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어.
하긴 약속 20분 전이었으니까.
버스 타시는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마주 손을 흔드는데
와 ~ 마음이 묘하더라.
사춘기 때 하지 못했던 말을 60이 되어 하다니......
생각해 보면 본의든 아니든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받거나 주거나 하는 것이 얼마나 많겠니.
불안정하고 모든 것이 희미하고 경솔하기까지 했던 민감한 여고생에게
인식에 대한 욕구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 선생님이지. 나한테는.
나 어저께 너희들하고 걸어서도 좋았지만
아침에 선생님 만나서 더 좋았고
그런 감사한 마음을 말씀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
애들아 !!
우린 옥규 덕분에
봄 빛 좋은 날
서울의 아름다운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옥규의 고운 마음을 담아
날씨 마져도 우리 친구들을 빛나게 해주고
함박웃음을 선사 하더라 ...
결산 첨부한다 ...
참가자 - 김은혜.김명숙. 김춘선. 김정숙. 김연옥. 강신영. 임옥규. 임정희.정 화. 정인순 (이상10명)
회비징수 - 10명*8,000원 = 80,000원
지출내역 - 점심식사추가분 25,000원 (점심식사비는 강신영이 부담했음)
찻값 49,500원
합계 74,500원
*잔액 5,500원은 회비 통장에 입금함.
<찬조내역>
강신영 - 점심식사제공 , 제과
김명숙 - 직접만든 쑥떡
김은혜 - 건레드베리 ?
임정희- 건빵. 별사탕
나머지 친구들 맛있게 먹기. 함박웃음 웃기 ....
낯 익은 얼굴이 여러 명 계십니다.
하늘빛과 복사꽃과 나무의 여린잎과 부암식당 소머리국밥
그리고 옥규 언니가 방과후 달려가 흙장난 하는 텃밭의
흙내까지 맡으셨으니
모두들 짧으면 3년, 길게 잡아 5년씩은 젊어지셨겠습니다.
흙장난을 하고 싶어도 할 게 없어서 갔다가 오고 갔다가 오고
들은 풍월은 있다고 저것들이 주인 발소리 들으며 큰다니까 중얼거리고
뻘쭘하고 어이없어서 혼자 웃고 그러네.
반갑네 고맙고.
씨앗이나 모종을 사려 해도 고양시 정도는 가야 해서 쉬 나서지 못하고
어떻게 키우는지 모르니까 가서 뭘 살까 고심하고 있다네^^
걱정은 할머니가 안 보이는다는 거야.
약속을 하고 만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만나야 할지를 모르겠는데....
파만 조금 심어놓고 가셨고 도무지 아무런 일 한 흔적이 안 보여서 말이지.
편찮으신 건 아닌가 근심이야.
?????옥규 밭이 얼마나 예쁘고 잘 다듬어져 있던지
정말 깜짝 ~ 놀랐어.
걔네들은 그냥 상추나 푸성귀가 아니더라.
옥규네 애기가 맞아.
아까워서 어떻게 먹겠니?
어제 난생 처음으로 인왕산 바위를 밟고 올랐구나.
친구들 덕에 출세했지 뭐.
부암 식당 동치미 ~
세상에... 어쩜 그리도 내공이 깊은 맛이 난다니?
단군 이래 최고로 맛있는 동치미를 먹었어.
반찬들도 하나같이 슴슴하고 감칠맛 나더라.
이게 뭰 횡재란 말이냐?
촌놈이 한양에 가서 친구들 덕을 톡톡히 보고 왔구먼.
불친절한 가이드의 속깊은 배려, 고마웠어. ㅎㅎ
수고 많았어요. 모두들 ~
정화가 보내 준 사진.
일기 보는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