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글 수 1,079
1)
내 실험실의 실험기구를 몽땅 가지고, 대학원생들이 창업하여
대학의 벤쳐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이사를 갔기에
30년 묵은 먼지만 남은 방을 혼자 두달째 정리하고 있다. 여기에
어머니 유품까지 몽땅 들어왔다. 취사선택하여 수채화박물관에 넣을 것들은 잘 꾸려둘 예정.
혼자 힘이 부쳐서 인력센터에서 아주머니를 청해 도와달라 하였는데.... 젊은 나이에 바람쟁이 남편에게 버림받고 아들 둘을
혼자 잘 키우셨다. 큰아들은 게르마니움워터 창업을 했다 한다. 공장에도 함께 구경가보기로 하였다. 우리 아이들은
속 썪인 적도 없어요., 교회 열심히 다니고.... 나만 안다녀요 ㅎㅎ 하신다.
2)
함초회사의 프랜차이즈 식당이 역삼역 4번출구로 나오면 <함초마을>!
아무래도 vip 손님들은 이곳에서 만나
죽어가던 사람도 먹으면 벌떡 일어난다는 <함초오리 전복,문어탕> 대접을 한다. (=김일성 주치의 김소연 박사 추천 recipe)
며칠전에 갈 일이 있었는데 부엌 아주머니가 반겨주신다.
우리 아들이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데.... 무슨 책을 공부하기에 보니 대표저자가 유교수님이에요!
나 이 양반 잘 안다, 친하다. 하고 아들에게 자랑하셨다고.....
아들이 곧 의사가 될 터이라 이분도 명랑하고, 남의 식당 부엌일을 즐겁게 하신다!
유교수는 좋은 책 한권을 아드님에게 선사하려는..... 계획.
3)
자식들이 잘 되면
엄마들의 삶은 윤택하고 신바람이 난다!
눈썹진한 김영주.... 세째 아드님이
MIT에서 미래컴퓨터를 전공하는 중에
<카네기멜론> 교수로 가게되었단다.....와~~
우리 정말 행복한 엄마들이다.
<수줍은 홍매화> 사진은 지우고
어제 국립현충원에서 찍은 <수양벚꽃> 사진이나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