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결국, 나선 봄나들이....
결국 나서고야 말았네요.
2월 말 즈음부터 가려다가
주말 비 소식으로 두 번이나 캔슬한 뒤
떠나게 된 봄나들이....
길옆 산과 들에 가득 핀 유채를 보리라는 기대로 잔뜩 부풀었는데
엘에이 북쪽인 우리 동네는 유채가 한창이고
산은 파스텔을 칠한 것 같이 환상적인데
산타바바라 다가도록 꽃이 별루 없어
사실 속으로 실망했다.
솔뱅의 작은 호텔에 첵인을 한 후
Los Olivos로 가서 산책하다 만난 이름 모를 꽃.....
Los Olivos에는 이름 모를 꽃이 피어있었고.....
벽에 그림이 죽 붙어있는 레스토랑에서
와인도 한 명 시킨,
제법 멋을 부린 저녁 식사를....
두 명은 어디 갔을까.....
아침, 호텔에서 내려다 본 Solbang.....
아침 식사후 Nojoqui 폭포로...
그러나 폭포쪽은 공사 중이어서
공원에서 체조도하고
근처를 산책했는데
초록의 들, 이름모를 풀꽃으로
대지는 생명으로 충만해 있었다
솔뱅으로 돌아와, 아기 옷집으로.....
솔뱅에서 이름 난 Pancake House.....에서
팬케익. 샌드위치 오믈렛으로 점심을.
솔뱅 근처의 산
Lompoc으로 둘러 내려 오는 길....
101 으로 오다 Vew Point가 있어
잠시 정차를....
오늘 길....
산과들을 뒤덮은 유채무리에
우리는 여기 좀 봐! 저기 봐! 하며
쉴새없이 감탄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킨다.
역시 여행은 친구와 함께라야 더 즐거운 것 같다.
두 번 캔슬하는 바람에
함께 하게 된 정숙이는 여행 운이 좋은 것 같다.
짧은 여행
긴 여운....
역시 이 계절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특별히
오가는 긴 여정,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부산 정도의 장거리 여행에
운전대를 잡은 혜옥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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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이 듬뿍 우러나는 나들이를 했네
인생을 만끽할줄 아는 아름다운 여인들끼리 다녀온 여행
너무 좋았겠다
매서운 겨울을 보낸 정숙이 너무 좋아했을것 같은생각 틀리지 않았지?
유채화가 물맛을 보면 키가 장대같이 커지는데 올핸 어딜가도 난쟁이 유채화
고목에도 새순이 파릇하게 새 생명을 탄생시키고
우리눈에 익숙하기만하던 누런 동산이 녹색으로 변하면 여기 캘리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
메머스로 가려면 몇시간이고 누런 황무지를 지나는 곳도 지금은
도로변과,누런 부쉬 사이로 노란 야생화가 휘덮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네
손주들 입으면 이쁘겠다 하며 모두 샀구먼
예쁘고 멋진 여인들이여 그 아름다움 오래도록 간직하시구려
우리들이 봄꽃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는동안
연재언니는 눈을 찾아 그 먼 길을 가셨군요. ...
누구는 눈속에서 뒹굴고 누구는 꽃밭에서 뒹굴고......
연재언니!
나이 먹은것이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아이들 다 장성해서 독립했고 우리가 짊어졌던 짐이
이제 가벼워져서 이런 여유가 생겼을테니까요...
계절을 즐기며 선후배간에 담이 없고 허물없이 대화 나누면서
깔깔거리며 웃고 먹고 마시고......
참 행복했어요...
우리 메아리 멤버들 언제 한번 뭉치자구요....
올린 사진만 보아도 행복이 철철 넘침을 알수있겠어
때론 몸이 아메바처럼 분열할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그 사진속에 있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렇지?
자유롭게, 이제는 모든 책임감이란 굴레에서 벗어나
아이들 살아가는것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그동안 여러가지 제약속에 묶여 하지 못했던일들 할수있는나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것에 절대동감이야
그동안 메아리가 더 이상 함께 나아가지 못한것은 유감이지만
나름대로 각자의 뿌리를 성장시키고 있음은 정말 기쁜일이야
봄동산에서 다시 한번 메아리의 기지개를 쫘~악 펴보는 것도 좋지요
수인언니!
수고하셨어요.....
와인까지 곁들인 근사한 디너를 모두애게 대접해 주신
수인언니에게 감사하구요. ...
돌아오는길에 낮으막한 온 산을 덮은 노오란 유채꽃이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네요.
차 안에서 찍어 사진이 제대로 안 나왔지요?
다음주엔 랑케스카로 캘리포니아 파피꽃 보러 갈까요?
라카무스크리의 달콤한 노래 오랫만에 들으니
참 좋은데요. ...
갑자기 기차여행이 그리워지네요.....
나으 평생 소원이 유럽 기차여행인데.....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이 말을 믿고싶어요. ....
좋은 음악과 아름다운 봄으로
하루를 열게 해줘서 고마워요. ..
이번 여행은 정말 너무 평화로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