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1월 정기모임에서 위혜순회장님의 건의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 걷기모임을 갖기로 했어~
일단 시작을 2월 28일 강화 둘레길 1코스인
심도역사길을 우리수준에 맞추어 걸었단다 ㅎ
흐린 날씨에도 멀리서 가까이서 와준 친구들과 함께 ㅎ
용흥궁주차장에서 만난 우리는 일단 추운 날씨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커피 한잔씩 ㅎㅎ
용흥궁은 강화도령이라 불렸던 25대 철종임금님이 살았던 잠저이다
잠저란 법통을 이어받지 못한 임금이 왕위에 오르기전 살던집을 이르는 말이래 ㅎ
담을 돌아 계단을 오르면 한옥으로 지어진 성공회성당이 있지
1900년전 지어진 성공회성당 은 토착화 선교를 지향했던 성공회 정신이 담겨있는곳이야
외삼문과 내삼문은 사찰의 구조와 같고 십자가가 새겨진 범종은 절의 범종과 똑같아 보여 ㅎ
내부구조가 참 특이했어
지어진이후 증축등을 하지 않아 의미있는곳
성당을 나와 산쪽으로 천천히 올라가니 고려궁지
39년동안 고려의 도읍이었던 강화 조선시대 왕들의 피난지이기도 했지
병인양요때 불타 없어지고 동헌과 이방청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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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왠지 헤어지기 서운해
정서진을 못가본 친구를 위하여 옆길로 새다
놀다보니 어두워지고 배도 고프고
매운것이 땡기는 저녁 낚지볶음으로 저녁을 먹고
다음엔 더 많이 걷고 조금 먹기로 약속하고 헤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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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봄이 오듯 - 박세원
우리 칭구들이 거니는데 ,풍악을 올려주고 싶어서...
남정네의 목소리라도 들으면서 걸으세요. ㅎㅎ
부럽네...
이제야 봤구나
모임에 못가니 소식도 모르고.....
2월은 알아도 못갈뻔 했고.. 마지막 토욜 거억했다가 참석하고 싶네
산은 힘들어도 둘레길은 오 케이
선애야 네가 연락줘 010-2056-3733 이옥선
?친구들아 부럽다... 나도 같이 하고싶다... 멋지고 둘레길 걷고 맛있는것 먹고 ㅎㅎ 여기 스위스 산행보다 더 맘이 끌린다. 친구들아 ,담에 내가 한국가면 나도 너희들틈에 끼어줘라. 새로 들어온 이옥선도 다음엔 같이 얼굴도 보여주겠지 ? 홈피에서 보는 사진들이 역시 시원하게 잘보여 좋다.
에그나 정말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선애얼굴은 안보이네?
친구들 예쁜 모습 찍어주기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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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궁지를 나와 아스팔트 길을 따라 북문으로 ~
길 양옆의 오래된 벚나무가 봄에 오면 좋을듯
산성을 따라 오르니 넓은 북장대가 우릴 반기네
저마다의 가방에서 간식거리를 꺼내어 목도 축이고 잠시 휴식 ㅎ
간식거리가 어찌나 많은지 다음엔 가지고 오지않기로
걸어야할 길은 저 멀리 있는데 다음기회로 미루고 하산
왕자정이란 묵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길심이의 안내로 멋진곳으로
찐한 전통차로 오늘의 공식일정을 끝내다
바쁜 영혜와 춘자 길심이는 집으로 우리도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