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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14대 신임총장에 화공과 최순자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제14대 인하대학교 총장에 최순자 교수(62·사진)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임 최 총장은 인하대 개교 6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제 7대 원영무 총장 이후 두 번째 인하대 출신 총장이다. 최 총장의 임기는 25일부터 오는 2019년 2월 24일까지 4년간이다.

최 총장은 인일여고,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며 논문 126편, 14권의 저서, 특허 등록 33건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기록해 과학기술대상, 과학기술자 훈장 등을 받았다. 최 총장은 또 남다른 모교와 후배사랑으로 현재까지 2억여원의 장학금을 쾌척했고, 부동산 기부 등으로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인하대 총동창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1·2대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최초 여성 정회원 등 여성 공학자로서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 총장은 “양질의 교육서비스, 교육환경 개선, 인하공동체 정신 회복에 주력해 글로벌 파워 인재를 육성하고, 30개 세계 수준의 스타 연구실 육성, 인하대와 재단의 위상 제고, 국내대학평가 8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하대 제14대 총장 선임은 정관에 따라 작년 12월 22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어 12월 30일 1차 위원회가 열렸고, 올해 1월 7일부터 20일까지 총장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13명의 총장예비후보자가 지원했다. 

1월 29일 2차 위원회를 열어 4명의 후보자를 확정했고, 2월 13일 3차 위원회를 통해 최순자 후보 외 1명 등 2명을 최종후보자로 확정했으며, 2월 23일 이사회를 거쳐 최순자 후보를 총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