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봄빛 가득한 그 언덕.....
제대로 꽃이 핀 모습을 보려,
2월이면 여러 차례 저곳을 향해 가곤 합니다.
여리고 고운 모습으로 핀 씨 다알리아는
잎은 코스모스를,
꽃은 마가렛을 닮았지요.
여리고도 눈부신 색으로 피어나서
유혹하는 꽃을 보러
또다시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옅은 안개가 낀 날이었지만
물빛은 여전했습니다.
봄이 되면
조용히 다가와
손목을 잡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무어라 부르는지
아직 그 이름을 모르지만
저 쓸쓸하고 낮은 산의 어깨 위에
조용히 푸르름을 얹는 것이 있습니다
새로 오는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고 합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은
오늘을 빛나게 하는 별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도 슬픈 것도 아닌 것 아니,
아름답고 슬픈 것
그것을 무어라 부르는지
아직 그 이름을 모르지만
봄이 되면
조용히 다가와
손목을 잡는 것이 있습니다.
문정희 시인의 <이상한 소식>
Donde Voy- Tish Hinojosa
- 1-P1010849.JPG (67.8KB)(36)
- 1-P1010885.JPG (120.9KB)(23)
- 1-P1010875.JPG (95.8KB)(28)
- 1-P1010910.JPG (67.6KB)(44)
- 1-P1240193.JPG (122.3KB)(21)
- 08-P1240199.JPG (106.8KB)(28)
- 1-P1010779.JPG (69.5KB)(40)
- 1-P1010778.JPG (63.4KB)(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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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P1010801.JPG (58.1KB)(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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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P1240211.JPG (107.2KB)(23)
바다가 없는 텍사스에서 가끔 선배님이 올려 주시는 west coast 를 보노라면 가슴이 탁 트입니다.
잡지나 인터넷의 멋진 사진들보다 더 정감과 실감이 나구요.
아마 LA 친구들 덕에 언젠간 한번 가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 때문일것 같아요.
수채화만이 표현 할 수 있는 군더더기 없는 시원함.
사진보다 더 푸른 바다. 참 좋습니다.
지난 해 동문때 수인 동상이 날 그 듐 포인트로 안내 했었지
사진을 보니 그땐 시기적으러 시 다알리아가 막 피기 시작했지만
위에 올린 사진은 만개한것 같군 [그곳 날씨는 세계적으로 자랑할것이지
여기서 여름에 피는 꽃들이 겨울에 피니 말이야]
그때 우린 밀리는 파도 소리 들으며 해는 막 떨어져
캄캄한 데서 김밥을 맛나게 먹고 하산을 했었지?
아! 그리운 엘에이 그리고 후배들 그리고 찬란한 그곳에 날씨!
동상들 난 말이야 시간만 나면 혼자라도 어딘가 드라이브 하거던
정 ~~~~ 허전할땐 이웃에 90 노인이라도 옆에 모시고 달리는 이 내 맘을 후배들은 알겠지?
난 작년 올 여기 워싱톤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 mt rainer [ 한국분들 사이에선 눈산이라 불리워 짐 ]
바로 그 눈산 속을 뒤지며 헤메이고 있다네
때론 신비하고 때론 장엄하고 비경 선경 온갖것 다 보여 준다네
그 산이 좋아 그 산에서 등산하다 세상떠난 이웃도 있다네
두분다 미국 분인데 한분은 7월인데 네 자녀가 보는 앞에서 큰 눈 덩이가 덮쳐 시신을 병원으로 운반중 달리했고
또 한분은 부자지간에 각자 딴 장소로 등산하기로 하고 만날 장소에 안 나타나서 그만 사망 신고를 한 상태라네
이제 9개월이 되였다네
이곳 분들은 그 산을 그렇케도 좋아한다네 나 같이 ~
그 산은 여름이라도 사계절을 다 만날수 있고
난 이제 남은 시간들을 그 산속을 헤메이다 갈것이라네 총총
응 ~고마워 조심할께
그 산은 밟을때 법칙이 있다네 꼭 둘이상 같이 다니고 만들어진 길외엔 들어 가지말고
떠들지 말것 쓰레기 잘 관리할것등 9가지를 준수 안해서 생기기도 하고
예측 못하는 날씨 변동으로 인해서도 생기고
오늘도 어떤 한국분이 눈이 오는데 길이 눈에 덮여 선명하지가 못해서 길을 잃어 버린것으로 추측
일행은 무사히 하산 했는데 그분만 동상으로 사망을 했다는군
버섯 따러 갔다가 큰 나무가 차를 덮쳐 간 분도 계시고
워낙 산이 크니깐 사고 생각 보다는 산에 매료 되어 가는것이지
사진은 바로 눈산 근교
사진은 눈산 근교 바로 그루터기 옆에서
수인언니~풍경 사진 참 좋아요.
음악 좋고 저의 눈과 귀가 호강하네요.
수채화 한 장도 맘에 들어요.
그림도 잘 그리시고 글도 잘 쓰시니 얼마나 좋으실까!!!!
영희 언니, 경수와 간 담날(어제)
클래스에서 오는 길에, 그 언덕에 다시 가서
사진을 담아 왔어요.
저녁 무렵 찍은 사진은 저 연연한 노랑꽃 Sea Dahlia의 모습을
제대로 전하기가 쉽지 않아서
저 연 노랑꽃 느낌을 전하고 싶어서요.
* 댓글에 사진을 첨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사이즈를 500정도로 해서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