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2015.02.12 07:45:12 (*.171.209.46)
큐슈올레,좋지~~
일본에서는 뭔가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
필요 이상 기대만 하지 않으면 너무나 편하더라구.
롤케잌에서는 향긋한 우유냄새랄까,오리지널한 맛이 나고.
비슷한 케잌을 파는 가게가 꽤 많았는데도
유독 그집에 사람들이 몰리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구.
알고보니 아주 유명한 료칸에서 만든 케잌가게라네~
깍쟁이 같이 딱 고만큼만 만들어 파는 고집도 예사로 안 보이네.
차와 곁들이니 사르르 녹더군.
이러다 혜숙이 유후인으로 뛰쳐갈라..ㅎ
지인아, 즐거운 여행 여유롭게 하고 왔구나. 부럽다.
큐슈에는 가지 못했지만, 나는 나가사키 짬뽕을 좋아해.
미국 와 사라토가로 다니며 , 새로 문을 연 RINGER HUT 을 다닌지 벌써 25년이 되었어.
링거헛은 나가사끼 짬뽕 전문점인데 두 부부가 정갈하고 담백하게 음식을 만들고 손님 하나하나에
일일이 인사하며 음식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지.
닭과 돼지 육수가 진하고 살짝 익힌 야채에 해물이 들어간 짬뽕은 담백하니 깊은 맛이 일품이지.
콤보로 시키면, 튀김 만두나 볶음 밥, 새우 튀김,닭 돈부리도 나오지.
오늘 같이 찬 바람 불고 흐린 날에는 생각나는 나가사끼 짬뽕이란다. 중국 집만큼 자주 들린단다.
언제 이 곳 샌프란시스코는 안 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