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모두들 안녕!
내가 요즘 뜸했지?
엊그제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귀가하던 중
목이 마르더라고
그래서 동네 카페에 들어가
마시기도 할겸 앉아 좀 쉬는데
카톡소리가 연방 나서 열어보니
..옥인이가 조용하네
어디가 아픈가
여행중?
걱정되네...
이렇게 미국에서 오랫만에 ㅁㅁ가 보낸 거야.
반가운 친구의 걱정에 응답으로
셀카를 바로 찍어 보냈어.
잘했지?
( 이미 쵸코 크라숑은 먹은 다음이라 메뉴판을 접시위에 놓고 ㅎㅎ)
(츄리닝 챠림의 옥인이야.. 아이폰이라 화질이 좀 그러네 )
그리고 오늘은 너네들에게도
같은 사진으로 안부 전해
나는 이렇게 혼자서도 잘 놀아 ㅎㅎㅎ
걱정 안 해도 돼.
안녕!
친구들아 잘 지내거라!
조금 전에 미국 사슴이 여기로 날라왔네ㅎㅎ
2월 4일 산책하다가 거리에서 만난 사슴이라는데,
이 친구가 홈피에 안 들어 와서 내가 대신 올립니당.
이 친구는 일기처럼 써서 사진을 넣더라고
그래서 그냥 원본으로 올린다.
미국냄새가 나는 단어들이 새롭네 ㅎㅎ
델리, 스내플 등등
그리고 금방 받은 뉴욕눈소식 또하나.
혼자 읽고 사진보기 아까워서 같이 읽으려고
미국 두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옮겨왔어.
오랫만에 홈피 발동이 걸렸나봐 ㅎㅎㅎ
? 옥인아 오랫만에 반갑다~
난 3박 4일 동안 남편이 추천하는 좋은 만남을 아들과 같이 다녀왔단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통나무만 굴렸지~~
교회를 나가며 내 바라는 것만 기도했는데
회개를 많이 하게된 것이 달라진 점이야
옥인아 뉴욕은 눈이 많이 왔구나
뉴욕에 있는 친구가 누군지 궁금~
석순이가 생각나기도 하네~
옥연아 안녕!
정말 오랫만이지?
요즘 건강 조심하느라고 운동하다보니
홈피에 들어 올 여유시간이 줄어 들었지 뭐니 ㅎㅎ
핑게라고?
전에는 주로 한 밤중에 글을 썼었는데
이제 좀 규칙적 생활을 해보려니 그러네.
지금도 글쓰다 보니 여기 시간으로 한밤중 한시가 넘었단다.
미국친구들은 네 상상에 맡겨 ㅎㅎ
여기 울 전원에도 얼마전에 눈이 많이 왔어.
너도 좋은 시간을 가졌었구나.
항상 건강 조심해.
오스트리아 동알프스 눈이야기는
글사랑에 올렸어.
눈길에서 / 김옥인
하늘이 하얀가
땅이 하얀가
마음이 하얀가
어디를 보아도 하얀 세상
나
그대
그녀
그리고 그의 이름...
쓰고 쓰고 이어져 채워가는 눈위에
한가닥 내 자국을 남기려는가
며칠 후 햇볕에 눈이 사라질지라도
오늘은 오늘대로 하얀 오늘에 살리니
(2015년 1월 31일 눈쌓인 동알프스에서)
눈길에서(클릭)
옥인아 ~~~~~~~~~~~
안녕!!!
그래 한동안 뜸해서 궁금했어 ㅎ
걱정보단 잘 지내고 있겠지하는 믿음? ㅎ
인천엔 그만큼 쌓인눈이 이겨울 한번도 안내려 약간은 서운하기도
뒷일은 모르겠고 발이 푹푹 빠지도록 내린 눈길을 걸어보고 싶으네
하얀 눈밭에 그리운 이름 쓰고 또 쓰는 옥인이가 안스럽다고 표현하면 실례일까?
밤에 우느라 낮잠이 길어진 손주덕에 한줄 쓰고 간다
건강해라 뉴욕의 친구도 비엔나의 친구도
선애 안녕!
이렇게 오랫만에 글을 올리니 밀린 것들이 많아서 무얼 올려야 할지 갸웃거린다 ㅎㅎ
그러다가 이틀밤을 늦게 잤더니 어제부터 오한이 나고 난리부르스야.
운동이고 뭐고 다 관두고 방콕이다 .
이젠 정말 건강위주로 살아야하는 나이가 되었어.
푹푹들어가는 눈길을 걸을때,
눈위에 이름을 쓸때도 즐거웠었어.
나무가지에 무겁게 얹은 눈덩이들을 한참동안 치우면서
자연도 적당히 사람의 손이 가면 더 유지가 잘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말이야.
두꺼운 눈덩이를 그냥 놔두면 눈이 얼면서 무게가 가중되어 가지가 부러지거든
이제 그런 것도 터득해가는 애숭이 전원아줌씨야 ㅎㅎ
아기가 낮밤을 바꾸어 자는구나.. 얼마나 할미노릇이 수고스러울까..
그래도 나는 네가 부럽다. 나는 언제나 할미노릇을 해보나...
선애야 반가웠어. 안녕! 또 보자!
( 근데, 네 사진이 안 보여. 다시 살펴 봐 주세용)
??그래 선애야 사진이 안 보이네~ 옥인아 유럽에도 눈이 많이 왔구나 모두 건강에 유의하고 잘 지내자 난 수련회 다녀온 후 낮에도 밤에도 계속 잠이 쏟아져~ 이제 좀 개운 한 것 같다
하얗게 눈쌓인 그 곳에서
소녀가 되어 글을 새기고 있는 그녀~~
옥인아~~안녕?
여전히 그곳에서 행복하게 있어주어서 고마워~~~
아가 덕에 시인이 된 선애도 고마워~~
은혜 받고 설레이는 옥연이도 고마워~~*^^*
석순아 나와라~~~~
여기 들어 와 놀자꾸나!
난 이렇게 산통을 깨고 싶으네!
석순이의 그림도 올려놓고 난해한 글도 올려 놓으셔~~~
우린 다 정겨운 친구라오 ㅎㅎㅎ
Mozart / Maria Jo?o Pires, 1973: Piano Concerto No. 17 in G major, K. 453 - Comp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