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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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여행에서 돌아온지 벌써 5일 째가 되네.
기억이 더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특히 친구들의 아낌없이 베풀어 준 사랑의 장면들을 기억나는 대로 써 볼까 해.
우선 여행 시작 한참 전부터 현명한 판단으로 모든 플랜을 짜 준 양쪽 회장님들,
경수와 혜숙이, 준비성 완벽한 총무 찬영이를 가진 것부터가 두 말 할 나위 없는 우리들의 홍복이라는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이어서 나열해 보자면...
우선, 출발 한참 전에 재순이를 비롯한 사려깊은 친구들이 미리 신경 써서 챙겨 보내준
커다란 드레스박스! (제공해 주신 김애옥선배님께 다시한번 감사감사 합니다.)
떡 해 들고 택시로 공항까지 와 준 미애로부터 시작하여 배웅하며 사진 찍어 주겠다던 약속 지킨 전영희,
품격 있는 레시피로 손수 만든 육포 간식을 모두에게 제공해 준 상욱이를 필두로
핑크 단체티를 직접 사다가 모두에게 선물한 상신이, 만나자마자 한개씩 ㅍㅌ를 선물한 호영이.....
거기에
온갖 이벤트 재료들을 챙겨 와 여행 내내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만들어 준 광희!
커다란 트렁크 가득 선물을 가지고 와서 전원에게 브로치, 장신구, 스카프, 옷등을 선물한 정순이,
이미 크루즈 경험이 있음에도, 한국 친구들의 도우미를 자처하며
열일 제끼고 합류해 준 경수,난주 재순이, 송자, 미양이, 영란이...
그리고 그 이후에도
먼 곳에서 어려움을 뚫고 친구들 만나려고 달려와서 함께 한 순정이, 경숙이, 인순이....
미양이, 선숙이...이들의 크나큰 친구 사랑은 전염성이 강한 것이었다.
미용도구 다 챙겨와서 파티 직전까지 손목이 아프도록 머리 꾸며 준 난주,
그중 하일라이트....
.서부 여행에서 돌아온 우리들을 맞아
흔쾌히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가 홈스테이를 제공한 LA 친구들, 영란, 영숙이, 은경이, 난주, 영희, 경수, 영실이의 우정....
또 이별 파티장소로 집결한 영란이네 엄청 넓은 집....
이미 크루즈 할 때 티셔츠를 두 벌씩 안겨주었는데, 나중에 상품까지 합하면
어떤 친구는 합 5벌 씩이나 받게 해준 영란이의 제고출신 동갑 남편 종극씨, 기도해주신 하영희 남편 종철씨
게스트하우스에 노래방 시설 완비된 넓은 주택를 송두리째 내어주시고도 머슴을 자처한 봉사...
결코 잊을 수 없으리.
잊을 뻔 했네. 피곤한 친구들 준다고 홍삼 달인 물을 바리바리 새벽부터 호텔로 날라온 미양이,
온갖 종류의 맛있는 간식을 알뜰히도 챙겨다 각자에게 앵겨 준 영숙이,.
서부 관광시 30 여명이 일주일간 먹고도 남을만큼 간식을 사다 실어준 은경이의 수고,
멋진 레이스 스카프를 전원에게 선물해 준 하영희,
맛있는 코코아 선물, 한국에서도 잘 못 먹던 수수팥떡을 비롯한 떡, 전, 김치, 맛난 음식들...
와인, 생선회까지 곁들인 정찬의 디너를 제공해 준 친구들!
세상에! 지구상에 어느 학교 동창들이 이렇게나 넘치도록 사랑을 받으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지금 밴드에선 사진 올리기로 되새김질이 한창이다. 누구든 건드리기만 하면
고마워, 행복해, 사랑해, 멋져......등의 언어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온다.
그 말들은 요번 여행 내내 우리를 꽉 채우고 흘러넘치는 단어들이기 때문이며,
앞으로 적어도 20년은 계속될 우리들의 사랑이야기가 될 것이다.
난 너에게, 넌 나에게, 우린 이미 잊혀지지 않는 의미가 되었기 때문에....
****누구시더라도 빠뜨린 것, 틀린 것 정정해 주세용.
밴드에 쓴 것이라 말투가 경박해도 이해해 주세요.
회장님 지시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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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0 19:55:58 (*.243.99.107)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고 했던가?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빠졌군.
풍문에 의하면 합창이며 기타 준비를 위해
김명희네 부군께서 운영하시는 연구소 장소를 여러차례 이용했다고 하던데
그런 공간제공이 가져다 주는 공동체 의식 고취
이게 빠졌단 말씀.
2015.01.30 21:04:53 (*.37.36.201)
영희야
말 잘했다
김명희 본인의 공을 빼먹었네
우리가 어디서 드레스를 입고 리허설 하고
합창연습을 했겠니
다 너와 네 ㄴㅍ님 덕이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한다
2015.01.31 09:05:47 (*.168.106.191)
김명이 여행후기를 일목정연하게 올렸구나
무엇 하나 그냥된 것이 아니고
모든 친구들이 한마음이 되어 이룬 순간들이야
나는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듯 하나
마음 속으로 열열히 너희들 떠남을 응원하고
밴드에 올라온 사진들 보며 마음은 늘 함께 했었지
이십년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반추하게 될거 같다
미국 친구들의 사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이국땅에서 그렇게 일구고 사는 모습이 자랑스럽구나
어디서나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들이 멋지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평소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조용한 친구들이
일단 탄력을 받으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춘삼월 개구리가 되네.
덕분에 여행에 동참하지 못했던 친구들도 그 분위기에 묻어가고 있다네~
멋진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