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2015년 1월 7일 수요일에
올해로 100세가 되신 조옥신의 친정어머님께서
선종하셔서 1월 10일, 오전 11시 30분에 장례식이 있습니다.
장소는 Highland Markam Funeral
10 Cachet woods Cres.
효녀인 조옥신과 아들같은 사위 윤호섭님의
지극정성의 효심을 받고 사시다가 선종하셨음을 알립니다.
?
바라보기에도 아까운 나의 인선아.
3월 초순 동생네 혼인이 있다는 소식을 바람결에 들었네.
그 이전에 한국에 오겠구나,
많은 사람들이 인선이 너를 만나려고 기다리고 번호표를 타고 있을텐데.
나도 만나고 싶네.
일단 인복네 결혼식에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가려고 해.
마침 토요일이어서 가능할 듯 하네.
조만간 얼굴 봐요.
?남편이 자다가 가위에 눌렸는지 끙끙대서 깨웠더니
검은 뭔가가 눌러댄다고.. 저승사자라도 왔나? 하면서
잠이 깨어 아래층으로 왔어.
자고나니 유명이라....ㅋㅋㅎㅎ 암튼 기분이가 좋아라 ~~
꼭 3년만에 다시 가는 서울행이여.
내가 무슨 복에... 이번엔 서울 청계천이며 시내구경좀 해볼껴.
뉴욕에 호숙이는 1월 4일부터 이스라엘 성지순례 중이여.
모두들 (우리 7기) 복받은 여인들 ~~
새해엔 모두들 복많이 받으실껴 ~~!!!!!!!
제비 날아드는 3월에 복이 가득한 칭구 ?명제?를 꼭.?꼭.?꼭? 보더라고 ~~~~!
100세! 대단한 어머니시네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그간 수고한 따님, 사위님.... 모두께 하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세상사 정말 다양하네요.
어제는 우리과 동료 여교수 부친상에 갔어요. 그런데... 우리과 동료가 없어요. 여행 중인데... 미국인지 일본인지.. 아무도 모르니
연락할 길 없고; 급작스런 아버지 상에 본인이 없더라구요.
선종4 (善終)[선ː종] (오랫만에 듣는 단어라 찾아봤어요) [명사] <가톨릭> 임종 때에 성사를 받아 큰 죄가 없는 상태에서 죽는 일.
?영하 10도 넘고, 체감온도 영하 20도도 넘는 날씨에도
그동안 토론토에 살면서 쌓아온 인지도로 가족끼리만
조촐하게 치루겠다는 생각에 부고란에(동포신문지상) 알리지도 않았건만
많은 이들이 참석하셔서 장례를 잘 치루었음을 보고합니다.
우리 네 여인들이 모처럼 뭉친것은 모두 내 탓이었답니다.
지난 해에 그렇 ~~게 뭉쳐보자고 옥신이가 용수니가 인수기가 연락을 해도
꿋꿋하게 내가 뻐팅기고, 요리조리 잘도 피함시롱 남편과 노니라고...ㅋㅋ
이참에 우리 토론토에 잘 살고 있는 칭구들에게 미안 ~~~
조정분 로사어머님께서
그런 우리들에게 맛난 '만다린' 중국부페로 우리들을 즐겁게...
"옥신 어머니 고맙습니다! 영원한 안식을 누리십시오."
부지런을 떨며 울 남편 이영재씨가 영화를 보러 가자고.
인숙이는 집에 생쥐가 들었다고 아들과 생쥐잡기 작전에 들어간다고 헤어지고.
용순부부와 함께 '??국제시장'?을 보러 갔다.
안 본 칭구들은 꼭 가보시길...(홍보부장 절대 아님 ㅋㅋㅎㅎ)
영화가 다 끝나니 용순이가 모처럼 좋은 영화 보았다며 박수를 치니
모두들 박수로 화답하더군.
"촌스럽게 왠 박수?" 하며 영재씨가 말하니
용순 왈 "왕년에 극장집 딸였는데 이렇게 좋은영화는 박수를 마땅히..."
"그래 맞다. 네가 부평역에 대한극장집 딸 ! 잊고 살았었네."
너무 추워서 극장안에서 서로들 찌ㄴ~~한 허그를 하고 우린 헤어졌다.
2월엔 용순부부는 도미니카로 휴가를 갈 계획이란다.
그 전에 한번 뭉쳐볼까? 하는 희망사항을 보태면서...
다녀와서 피곤하여 한잠자고 궁금한 친구들께 소식 전했음.
?아 ~~함 ~~! 주일미사참례를 위하여 다시 잠자리로~ ~
이 글을 읽은 모든이들 ~ 복많이 받으실껴 ~~~!!!!!!!
옥신아.
어머님의 명복을 빈다.
내가 아름다운 당신에게 라는 글을 적으면서 옥신이 너를 이렇게 그렸는데.
(예순의 나이에도 스무살의 여성성을 그대로 간직한 예쁜 사람)
환갑 여행에서 우리 누구보다 아름다운 너를 참 행복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는데....
훗날 구순의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심 참 놀랐었단다. 효녀 라는 이름으로도 불러야 할 것 같았고.
그 어머니께서 먼길 떠나셨구나.
그 어머님 돌봐드리려고 직장도 그만두었다고 하였던가.
사랑이 깊었던 만큼
네 슬픔도 크겠구나,
부모 떠나보낸 이에게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느냐마는
네 어머니께서는 네 효심을 자랑으로 먼길 떠나셨을테니.
슬픔을 조금 내려놓으려무나,
마음으로는 조문가서 네 손도 잡고 네 눈물도 받아주고 싶지만,
카나다는 너무 멀구나.
훗날 만나게 되면 그 때 어머니께 근사한 꽃다발 올려드릴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기를 ...
거듭 가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윤호섭님 고맙습니다, 우리 친구 힘내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