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열두달의 친구이고 싶다
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
2월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우정을
맛볼 수 있는 친구이고 싶고
3월에는 평화스런 하늘빛과 같은
거짓없는 속삭임을 나눌 수 있는
솔직한 친구이고 싶고
4월에는 흔들림 없이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으로 대할 수 있는
변함없는 친구이고 싶고
5월에는 싱그러움과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우리 서로에게만 전할 수 있는
욕심많은 친구이고 싶고
6월에는 전보다 부지런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한결같은 친구이고 싶고
7월에는 즐거운 바닷가의 추억을 생각하며 마주칠 수 있는
즐거운 친구이고 싶고
8월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힘들어 하는 그들에게
웃는 얼굴로 차가운 물 한잔 줄 수 있는
여유로운 친구이고 싶고
9월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고독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 있는 친구이고 싶고
10월에는 가을에 풍요로움에 감사할 줄 알고
우리 이외의 사람에게 나누어 줄줄 아는
마음마저 풍요로운 친구이고 싶고
11월에는 첫눈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열중하는
낭만적인 친구이고 싶고
12월에는 지나온 즐거운 나날들을
얼굴 마주보며 되뇌일 수 있는
다정한 친구이고 싶다.
- 이해인 수녀, 시인 -
?그래, 친구들아 ! 나도 너희들의 열두달친구뿐이 아니라 영원한 친구가 돼고싶다. 2015년에도 우리 친구들 복많이 받아라.
?
열 두달 친구들아~~ ?
아니 영원한 친구들아
새해의 새 아침이 밝았네
모두 건강하고 새해의 꿈을 향하여 전진하자구~~
2015년 새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이 친구들을 사랑할꺼야~~~
일년 열두달 늘 여행을 꿈꾸며 살꺼야~~~
ㅎㅎㅎ
아름다운 친구들 우리 그럴려면 건강하자~~~
나는 김영희가 자주 남도를 여행한다하여 남도로 보따리 장사를 하러 다니나 햇네.
이 나이에도 꼬박꼬박 시집으로 출장을 다니니
그 정성이 대단하네. 나 또한 지난 사월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소식에
한동안 힘들어서 병가지 낫엇다.
세상에서 아버지라고 부를수 있는 두분:생부나 게부 그리고 시아버지
세상에서 어머니라고 부를수잇는 생모나 게모 그리고 시어머니
친구는 여럿잇을 수 있으나 귀하고 귀한 인연이요 천륜이다.
어머니를 갑오년 마지막 날에 흙속에 두고 온 영희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할까?
생명이 잇는 모든 존재는 다시 돌아가는 길이건만, 또 언젠가는
우리도 돌아 갈 길이건만 ....
영희야,힘내고 새해에는 더 건강하기를 바랜다
일년 삼백 육십오일 친구들아~~
한 해가 가고 또 다른 한 해가 우리 친구들 앞에
서서히 다가오고 있어~
그 시간들을 공유하며
즐거이 하하호호 함께했던 순간들~~
잊지 말자~
그리고 새로이 만들어가자~
다함께 힘내고
새 해를 향하여~~고우 훠맅~!!~~아자아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