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너무 걱정하지 마오.
굳이 걱정을 하려거든 두 가지만 걱정하오.
지금 아픈가, 안 아픈가?
안 아프면 걱정할 것 없고
아프면 두 가지만 걱정하오.
낫는 병인가, 안 낫는 병인가?
낫는 병이면 걱정 말고
안 낫는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하오.
죽는 병인가, 안 죽는 병인가?
안 죽는 병이면 걱정하지 말고
죽는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하오.
천국에 갈 것 같은가, 지옥에 갈 것 같은가?
천국에 갈 것 같으면 걱정할 필요 없고
지옥에 갈 것 같다면 ~
이야말로 큰 걱정이오, 십자가를 붙드시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김 희 재 권사
(이 글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을 정리하고 다듬어서 만든 것입니다)
걱정한다고 뭬가 해결된다면
죽어라하구 걱정만하지만....
걱정하다가 더 마음만 아플테니깐.
기냥~!
당신이 다 알아서 해주실테니
걱정 뚝~!!!
- 눈빛 푸른 밤 / 美思 신금재
사슴꼬리만큼 남은 한 해가 저무는 저녁 그리운 사람에게 성탄카드를 쓴다 아직 소화시키지 못한 많은 말들 때론 역한 냄새를 풍기기도 했던 지난 한 해의 건초더미 같은 발자국 위로 푸른 달빛이 쏟아져 내리는 밤 검은 동물들이 무리지어 움직인다 노란 사슴출몰 도로 표지판에 보이는 검은 나무 검은 사슴 그림 정물화 속의 사슴들이 살아나온다 반짝이는 커다란 눈에 매끄러운 털을 달고 뒷뜰로 스며들어 달빛에 부서지는 은빛가루에 취하면 우아하면서도 현란한 춤을 보여준다 숨은 관객이 되어 숨죽이고 바라보다
- 꼴깍, 침 삼키는 소리에 내가 놀라면
용수철 튀어 오르듯 공중으로 날아올라
그리운 이에게 다가가는 그들만의 사랑법
눈밭에 선한 눈망울로 춤추는 모습은
그대로 살아 숨 쉬는 한 장의 성탄카드
달빛 푸른 밤, 눈빛도 푸르다.
?
금재 ~
오랫만이구나.
달빛 푸른 밤, 눈빛도 푸르다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동네에 사는 사람이라 느끼는 바도 다르네.
도시에선 푸른 눈빛을 찾아내기 힘들어.
달빛이 푸르지 않거든.
잘 지내고 있지?
나도 그 푸른 밤을 보러 캘거리 가고 싶구나.
조만간 만날 날이 있겠지?
?마음이 지 ~~ㅇ 하게 울리는 좋은 글을 제 잡동사니 치부장에 적어 두었지요. '봄날' 회원도 아니면서 휘젓고 돌아다니는 저를 사랑으로 감싸주심에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이랍니다. '봄날' 회원님들께
연말을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많은 복을 받으시라고 큰 절을 올립니다 ~ ~!
춘선아~
너무 걱정하지마오~ 같은 말이라도 이글에서 느껴지는 진심이 있어 왠지 위로가 되네.
다 내려놓고 바닥까지 내려가서 그분께 의탁할때 ~ 다시 신선한 삶의 공기를 느끼게 되는것 같아.
네가 염려함으로 키를 한 자라도 크게 할수 있겠느냐는
주님의 물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군요
사람들이 하는 대다수의 고민은 내가 염려함으로 해결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신금재선배님의 켈거리 겨울 풍경도 넘정겹습니다
사슴이 군무를 하는 정원이라
멋진 곳에서 사십니다
명자 후배님
제주로 간 따님은 잘 지내는지요
언제든지 제주 가면 거기서 묵을 수도 있는지요
제주 이시돌 목장에서 피정해보는 것이 저의 꿈이랍니다
?
이 글은 2014년 12월 14일자 대전 천성감리교회 주보에 실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