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계속 눈이 올꺼란다.
세계에서 치안 2위라는
내 나라에서...
내 땅에서.......
까이꺼 갔다가 눈 많이 오면 눈녹은 담에 돌아오면 될 것이고,
젖멕일 애도 없는데,
내집 좀 며칠 비운다고 누가 떠 갈것도 아니고,
우리가 뭐 산악 등반을 할것도 아니고
콘도에서 킬킬대며 바다나 내려다 볼것인데
구데기 무셔워 장 못담그랴?
어쩔것이여 ~?
시간은 자꾸가는데,
내몸은 시난고난 해도 맘은 안즉도 청춘인디....
꼴리는 대로 해야지~ㅇ
고로....
우린 무조건 떠난다.
내일일은 아무도 모른다.
어차피 하늘에 계신분만 아시기에....
속초 앞바다를 지나며,
속초 중앙시장에 들러 장도 보고.
유명한 감나무집에서 맛있는 감자 옹심이도 먹어보고
담날,
아침바다.
날이 좀 흐리다.
저녁에 눈소식이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설악산으로 향한다.
젤 쪼꼬맣고 이쁜애가 주민증을 보이고 입장하니
아저씨가 두말않고 모두 꽁짜루 들여보낸다.(요맛이 싫진 않다 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으로 오른다.
날씨는 푸근하다.
모두 떠오르는 달덩이같다.
우리는 애국가에 나오는 이곳을 정복했다 ㅋㅋㅋ
산아래 찻집에서 뜨거운 커피로 권금성 정복을 축하하며,
겨울 바다의 진수 화진포로 가는길 초도항에 들러
드디어 화진포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여름의 화려함에서 잊혀진 듯 한 고즈넉한 이바다는
내가 늘 가슴으로, 머리로 아리삼삼 그리워 하는곳이다.
아 ~!
지금쯤 그곳의 색깔은 비취색이겠지?
아 ~!
지금 쯤 미친듯이 파도가 치겠지?
내 마음의 한조각은 항상 이곳에 떼어 놓고
그리움에 지쳐 시려워 ~시려워~! 하며 살고 있다.
아 ~~~~!!!
이바다를 몽땅 끌어 안고 가고 싶다.
낭랑 18세 소녀들 ~!
한번에 모두 뛰어 오르기 정말 힘들다.
요것 한장 건지자고 ㄸㄱ훈련 좀 시켰다.(열컷도 더 찍었는데 ....ㅋ)
뛰란다고 진짜루 뛰냐?
크크크 구여운것들 ~
뛰다가 엉뎅방아 찐 애 ~누규?
동명항에 들러 유명한 모듬생선찜을 먹는다.
미리 예약해야 자리가 있다.
내 핸펀엔 각도 맛있는 집은 다 저장돼 있다. ㅎ
그쪽에 갈 기회가 있으면 한번 들러보렴.
밥까지 싹싹비벼 먹었단다.ㅋ
숙소로 돌아와 노천 온천까지 하고 맥주 한잔씩으로 피곤을 푼다.
TV에서 밤부터 강원도에 폭설이 온다고 계속 떠들어 댄다.
오든지 말든지....
우린 눈이 오믄 더 좋아요.
하루 더있다 가믄 되닝게.ㅎㅎㅎ
이곳의 아침날씨는 너무 좋았다.
잘 쉬다 감을 감사하며 바다에 안녕을 고한다.
대관령 부근에 폭설이 왔다하여 걱정했으나
제설작업이 끝났다 하니 안심하고 출발한다.
20여년전 대관령 새길 나기전,
그때는 4륜차도 아니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 쌓이면 미끄러질까봐
무조건 출발, 주행선의 차들은 미끄럼을 걱정해 모두 슬슬 가고
난 이판사판 대관령은 넘어가야 안심할 것 같아 추월선으로 비상라이트켜고
액셀을 밟고 엔진 브레이크로 조절하며 한번도 주춤대지 않고 기냥 달려와 버렸다.
평창 휴게소에 와서 커피 마시는데 대관령이 막혔다는 소식이 들어 온적이 있었다.ㅋㅋ
그때에 비하믄 鳥足之血이다.
아무러믄 내나라에서 눈에 갇혀 못 갈일이 있으랴?
까이꺼 못가믄 쉬었다 가지 ...!
영동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실실 쌓인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미 눈은 다 치워졌으나 간간이 빙판이고 산에서 흩날리는 눈바람과
산사이에 끼어 있는 도로는 완전 회오리 눈바람속에 앞이 전혀 안보일때가 있다.
그와중에 스릴을 느끼며 달리는 차안에서 카메라를 눌러댄다.앗싸~!
아 ~!
카 오디오에선 <그겨울의 찻집> 이 흘러 나오고...오메~멋진고.
우리는 여행 끝날 때 까지 모두 소녀로 돌아가서
진정한 雪國을 즐기고 무사히 귀가함을 자축하며
숯불구이로 이별식을 하고 내년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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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자 ~!
엔젤 보내고 맘아프지?
그맘 다 이해한다.
나도 우리 하니 보내고 한동안 힘들었으니까....
시간이 해결해주더라.
지금 16살 짜리가 또 한마리,
보이지 않는눈으로 가끔 방에 들어와
나를 확인하고 나간다네.
비척비척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운전을 혼자하니 멀쩡한 허리도 아플판이니
미리 무릎에,허리에 파스를 도배하고 떠난다네.
오른발을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거리니
오른쪽허리,무릎부분이 션치 않다네.
그래도 다녀와 하루 푹쉬면 또 눈알이 또록또록해
지니 감사하지.
항상 어딘가로 떠나고싶어 안달이 난다네.
체력을 안배해야 하니까 그나마 쉬엄쉬엄 하는것이지.
만일을 생각해 대리운전 임시 보험도
들고 다닌다네.
늘~~
어딘가로 가고 싶은건 어쩔수 없이 울엄니 닮은 것같어.ㅎ
고마워~
건강하고 예쁜 손자 하고 행복하기 바란다네.
그리고,
그리운 내나라의 너른바다 보시고 새해에는 더 건강하고
모든 소원 하던 일이 이루어 지기 바란다네
와~우!
강원도로 눈꽃여행하신 선배님들 멋있어요.
속초에서..
설악산 권금성에서 화보같은 언니들.. 환상!!
그리고 화진포의 겨울바다도 접수하시고.
소녀시대도 찍으셨네요. 참 재미있으셨죠??
10기들도 걷기가서 꼭 한번씩 뛰어보곤 하지요.
아름다운 강산의 사진에 힐링됩니다.
감사합니다 !!!
그대~~~!
공사다망하시어 같이 하실새가 없구료 ㅎㅎㅎ
고저~~!
한시라도 쉼없이 많이 많이 다니시구료.
그래도 우리 언젠간 뭉쳐야겠지?
울산바위 한조각 드셔보실라우?
에궁~ 게판지기가 이제서야 글을 읽었네.
저 파란 하늘에 상큼 올려져있는 울산바위 ~ 정말 한조각 먹어보고 싶네.
모두들 너무 행복해보인다.
니 모임 애들은 너 아플까봐 벌벌 떨겠다 ~ㅎ
백야 언니들! 안녕하세요!
이리도 건강하게 다니시는 모습을 뵈오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언니들께서 들으셨다던 음악을 찾아 올렸어요.
순호언니께서 올리신 여행기를 읽으며
언니들 모습을 보며 더불어 음악을 들으며
같이 '겨울 낭만 여행'을
이 곳에서 편하고 멋지게 했어요.
뜻 깊은 세모를 맞이 하시고
새해에는 기쁜 일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언니들을 오스트리아에서 만났던
옥인 후배 올립니다.
옥인~!
비엔나에서 만나 끌어 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년이 지났네.
그래도 이곳에서라도 자주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
옥인이 올리는 세계 여러곳을 우린 편하게 앉아
구경하니 눈도,귀도 즐겁고....
다른 겨울 같았으면 눈이 온다는데 워떡혀?
하며 노심 초사했을텐데,
ㅎㅎ영국에서 한달 있어보니 나는 이방인이라는 것이
겉모습부터 보이고 말이 안통하니 걱정됐지만
안 그런척 하고 맴을 쫄이며 다녔드래서
내나라에 돌아오면서 세상 무셔운것이 없두먼.
하루 늦게 오면 어떠랴?
내나라에서 뭔들 못하겠느냐?
눈이 오든지 비가 오든지 니맘대루 하세요~ 하며
다녔지.
그리구 내가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면 나도 맘이 쓰였을텐데
친구들이 모두 같이 세월의 나이테들을 쌓고 있으니
한마디,한마디가 주옥 같아서 서로 조언해주고
서로 격려하면서 2박3일을 보내는데다
그간 우리끼리 여행다니던 지나간 시간속에서
재밌었던일,놀랐었던일등등의 공통 분모들을 떠올리니
야그들이 끝도없고 밤늦게까지 깔깔대니
일상의 스트레스를 다 털어버리고 돌아왔다네.ㅎㅎ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조용필의 <그겨울의 찻집>도 올려주고
다시한번 여행 하는 듯 하이.
친구들에게 옥인이 인사했다고 전할께.
갸들은 컴 잘 보면서도 댓글은 안써.
아니 못쓰는지두 몰러ㅎㅎ
강원도를 벗어나니 바로 사바세계로 돌아오는 듯
정신이 번쩍나고 머리가 지근하더라.
언제그렇게 또 눈쌓인 겨울의 강원도를 달려볼지...
고맙고,
옥인도 새해에 지금처럼 건강하고 하는일 마다
잘되고 예쁜딸과 잘지내시게.
태희가 여행후기를 나에게 보내왔는데
하도 잘써서 올려본다.
동쪽의 바다,푸른 솔,
먹거리,친구들과의 즐거운 야그들.
새로운 기대로 내년을 기다려야쥐
일상의 생활도 날마다 다르므로
매일 떠나는 여행처럼 기대하며
작은 설레임과 감동을 잃지 않는
삶으로 맞을 빈마음 겸허한 마음으로
마주 대하며 맞이하리
ㅎㅎ 태희야 ~!
너도 울산바위 예쁜것 한조각 묵어봐라
방장님 내눈이 요만하니 맘놓이지?장님되기전에 마구쫒아댕길껴 ㅡㅡ나도 국내가엄청 좋아
내눈이 되어준 그대들로 난 좋은추억많으이 친구들아고맙다
이쁜 화림언니!
시인 용선언니!
대장 순호언니!
순호언니는 천재~ 울산바위 한조각 저도 주세요~
5기방에 들어오면 삶의 힘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눈이 오거나 말거나 겁없는 5기 동생님들!!!!
겨울 여행을 무사히 마침을 축하해요.
눈길 나설 생각하면 걱정부터 되는데 ....
멋진 추억 많이 만들고 와서 부러워요.
또 어더메 가세요??
순호언니의 든든한 허리와 지칠줄 모르는 그 스테미너가 디게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