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게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리고 과하다 하겠느냐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고전9:1-12


해석도움

바울을 비판하는 자들

바울은 율법주의의 굴레에 매여 공로의식이나 두려움으로 일하는 자가 아니라 믿음 안에서 참된 자유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그는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보았고 그분께 직접 사도의 임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기름 부으심에는 분명한 열매도 동반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를 통해 세워진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바울은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최소한 고린도 성도에게는 자신이 사도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진실하고 겸손한 바울을 비판하고 끝까지 그의 사도권을 부인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보수를 받지 않고 결혼도 하지 않고 자비량하며 사역하는 바울의 모습에 대해 그가 다른 사도들보다 등급이 낮고 열등한 증거라고

비방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참된 소명을 받았다고 해서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며 주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한다고 억울한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은

아님을 확인하게 됩니다

참된 소명의 증거는 사람들의 반응과 상관없이 자기를 부르신 주의 부르심에 집중하는 것이며

그것으로 말미암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의 반응에 상관없이 주의 부르심에 집중하여 기름 부으심에 동반되는 분영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사역자와 성도

바울은 자신이 자격이 안 되어 보수를 받지 않는다는 대적들의 비판에 대해, 군인아니 농부나 목자 등 모든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로

인해 보수를 받는다는 상식적인 예를 들어 항변합니다

또 말 못하는 짐승도 자기가 하는 일로 인해 식물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위해 영적인 수고를 하는 사역자에게 어찌

그 일에서 육신적인 생계를 보장받지 않게 하시겠느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들은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성도들을 위해 수고하는 사역자를 방치하고 돌보지 않는 것은 명백한 율법을 어기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같이 당연한 권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런 장애가 없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가난하고 어직 믿음이 어린 성도들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주지 않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데 장애가 없게 하고,

복음전도를 금전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을 막기 위해 이 권리 사용을 참고 희생했던 것입니다


*나에게는 복음에 장애가 없게 하고 비방을 막기 위해 참고 희생하는 권리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