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할례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할례 받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인이요

또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네가 아내게에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그러나 장가가도 죄짓은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가도 죄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해석도움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바울은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해당되는 한 가지 명령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대로,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나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을 믿고 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고 그같은 감정은 자칫 현재 자기가 처해 있는 모든 상황을 벗어 던지고자 하는 충동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바른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복음은 내면의 속사람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그가 처한 외면의 배경, 신분,여건이 변하지 않는다 하더라고 더 이상 그 같은 것들에 의해

자기의 삶이 규정되지 않도록 해줍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받은 신자는 자신이 부르심을 받은 자리에서 더욱 충실해야 하며, 외면적인 변화가 필요할 경우에도

내면의 에너지가 충분히 넘쳐서 자여스러운 변화가 될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나는 복음으로 말미암는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까?

  나는 부르심을 받은 그 자리에서 더욱 충실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각 처지에 해당하는 적용

당시 이방 신자 중에는 언약백성의 구약적 표시인 할례를 받은 유대인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었고

유대 신자 중에는 자기가 예수님을 못 박은 할례자라는 점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이제는 할례 여부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지내라고 권면합니다

또 당시 교회 안에는 노예상태에서 복음을 받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유인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도 부르심을 받은 대로 행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종이라도 주 앞에서는 진정한 자유자며, 자유자라도 그리스도에게는 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종들에게도 자유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면 하나님께 보다 더 헌신할 수 있도록 그것을 사용하라고 격려합니다

바울은 또 기혼자나 미혼자에게도 임박한 환란과 고난으로 인해 부르신 그대로 지내라고 권면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명에 명시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 명령" 아니라 "의견"이라는 점과 미혼자가 결혼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는 점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하나님께 보다 더 헌신하는 자유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출처 - 생명나무 GT